군함도 오늘 개봉해서 어머니 오랜만에 모시고 영화관 찾았습니다.
우선 가기 전에 여기 영화게시판에서 군함도도 보신분이 있을까 하고 일단 훑고 갔습니다.
그럼 간단한 저의 군함도 평가를 하겠습니다.
1.감독은 군함도에서 일어난 일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것이 팩션일지라도 ( 8/10)
->미술팀이 고생했다고 하더니 정말이지 세트 규모가 어마어마했음 다만 너무 어두운 색채는 아쉬웠음
(*다만 몬가 조선인들이 겪은 더 심한 고통을 보여줘서 관객에게 스트레스를 더줬음 했는데 아쉽)
2.또다시 발전한 한국 액션씬(10/10)
->탄광 그 좁은 곳에서 발생하는 폭파씬만으로도 헐리웃에서 하던걸 우리나라도 이젠 아무렇지 않게 하는구나 라는 디테일을 보았음
목욕탕 싸움씬은 너무 어둬어서 아쉽고 오히려 송중기의 액션이 빠르고 날카로워서 재밌게 본 액션이었음 어두운게 송중기에겐
오히려 자신의 액션 단점을 덜 보여줄수있어 장점이됨 ..
3.극한의 상황속의 여러 인물군상(10/10)
->한인물이 타이틀 롤을 맡는것이 아니라 전쟁속에서 여러인물이 취하는 행동들을 보여주는게 가장 흥미로웠음
여러 인물군상이 어떤 면모를 보이느냐를 보여주는게 아마도 감독이 보여주고자 한 진심이 아니었을까라고 생각해봄
물론 투자금이 크니 애국심 고취를 과다 투여하게 되어 아래 4번 항목의 소위 국뽕을 넣을수 밖에 없었던듯;;;
4.위의 좋은 장점이 있지만 쓰잘데기 없는 씬이 있었다는 개인적인 생각(4/10)
->전범기를 찢는 장면을 그렇게까지 끼어 넣지 않았어도 되지 않았나 싶고
몬가 꿍꿍이를 벌이는 장면을 목격한 착한 일본인(?)을 표현한것 같은데 갸우뚱하게 하는 장면
말년이를 구하는 소지섭을 멋지게 보여줬지만 일본인을 때린건데 아무일도 안당함 등 쓰잘데기 없는 씬이 좀 있었음 등등
5.오글거리는 대사 (6/10)
->오글거리며 애니에서나 나올법한 대사를 치는 장면이 몇장면 나오는데 굳이 저렇게 표현 해야 했을까라는 의아함
내가 본 지금껏 류승완 감독 영화엔 유치한 대사는 있어도 오글 대사는 없었는데 말입니다 ㅜㅜ
평가는 이정도로 간단히 하며 리뷰 마쳐보겠습니다.
그래도 지루하거나 심하게 못만든 영화는 아니고 어느누군가에게 추천은 못해줘도 비추할만한 영화는 아닌것 같습니다.
해당 영화게시판에 영화를 안보거나 혹은 영화를 보고 극단적으로 까는 분들도 있던데
무엇이는 그냥 이유없이 까는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뭐 이유야 어쩃건 한번쯤 그래도 군함도에 대해 팩션으로라도 알수 있는것만으로 한번쯤은 볼만한 영화이지 않았나 싶다는
생각입니다.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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