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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에는 남녀노소, 모두가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이 쏟아진다. 제목만 들어도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캐리비안의 해적'의 새로운 시리즈부터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슈퍼 빼꼼', '보스 베이비' 등 외화부터 '보안관', '석조저택 살인사건'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영화가 관객들을 찾는다.
▼ '가오갤2'·'에이리언'·'캐리비안', 터지는 외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사상 최악의 빌런 타노스에 맞서 은하계를 구했던 4차원 히어로 '가.오.갤'이 더욱 거대한 적에 맞서 새로운 모험에 나서는 이야기다. 본편에서 많은 인기를 누렸던 그루트에 이어, 베이비 그루트의 초절정 깜찍함과 각 캐릭터들의 병맛 강한 이야기와 시원한 액션을 볼 수 있다. 단, 신선도는 떨어진다. 시사회로 먼저 관람한 관객들 가운데 호불호가 갈린다. 오는 2일 전야 개봉.
리틀리 스콧 감독의 SF작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최근 국내 상영등급 15세 관람가를 확정받아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난다. 40년 역사의 시리즈의 명맥을 잇는 '에이리언: 커버넌트'는 최대 규모의 식민지 개척의무를 갖고 미지의 행성으로 향한 커버넌트 호가 상상을 초월하는 위협과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며 오는 9일 개봉 예정이다.
해적들의 이야기로 대표적인 '캐리비안의 해적'이 5편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로 오는 24일 출격한다.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새 동료들과 함께 고스트쉽에 대항하는 잭 스 패로우(조니 뎁)의 이야기를 그린다.
▼ 국내영화, 코믹부터 스릴러·사극까지
4월 말에 개봉한 영화 '특별시민'과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1, 2위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후발주자로 새롭게 나서는 신작들이 기다리고 있다. 오는 3일에는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 등 일명 아재들의 웃음과 액션을 확인할 수 있는 '보안관'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배경으로 오지라퍼 대호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로컬 수사극이다.
오는 9일, 대통령 선거일에는 '석조저택 살인사건'이 개봉한다. '석조저택 살인사건'은 빌 밸린저의 소설 '이와 손톱'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의문의 살인사건에 얽힌 운전수의 에피소드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다.
또 오는 31일에는 '대립군'이 개봉한다. '대립군'은 1952년 임진왜란, 명나라로 피란한 임금 선조를 대신해 임시조정 분조를 이끌게 된 세자 광해와 대립군이 참혹한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 나눈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곡성'으로 큰 화제를 모은 이십세기폭스코리아의 2017년 신작이다.
▼ 치명적 귀여움, '어린이날' 기다려 왔단다
오는 3일 개봉하는 '보스 베이비'는 이미 북미에서 '미녀와 야수'를 제치고 흥행 1위를 차지한 무시무시한 작품이다. 일곱 살 형과 굴러들어온 동생 보스 베이비, 각자의 목표를 위해 합심한 형제의 브로 코믹 어드벤처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머, 따스한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다.
또 '슈퍼 빼꼼: 스파이 대작전'은 할리우드 대작 애니메이션에 맞선 한국 토종 애니메이션으로 3일 '보스 베이비'와 동시 개봉한다. '슈퍼 빼꼼: 스파이 대작전'은 얼어붙을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해 사고뭉치 허당 곰에서 최강 스파이로 다시 태어난 빼꼼의 미션 수행기를 그린다.
어린이날을 노리고 개봉하는 영화는 또 있다. '극장판 마이 리틀 포니: 이퀘스트리아 걸스'는 포니 마을을 배경으로 유니콘 포니 트와일라잇 스파클과 다섯 포니 친구들이 우정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부딪히는 위험과 모험을 그린다.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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