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를 보고 [NO스포]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다는걸 느끼네요. 만남과 헤어짐 또다시 만남. 그리고 꿈과 열정 그리고 성공 등 기승전결은 충분하다가 생각되네요.. 그리고 아름다운 노래와 옛사랑에 대한 감정이입을 하다보니 저는 정말 괜찮은 영화였던것 같아요.. 덕분에 출근길 아직도 노래를 듣고 있네요.. 헐리웃에서 상많이 받고 좋은 평가 많이 받은 영화라 좋게 느껴지고 내가 잘났다는고 말하는게 아니라. 단지 이런 취향도 있다~ 말씀드리는거에요 ㅎㅎ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괜찮게 생각하지, 다른 나라는 흥행 참패라네요.

저는 다 괜찮은데, 워낙 소음을 싫어해서 뮤지컬이랑 안 맞더라구요.. 거기다 결말이 좀 마무리가 안되서

아쉽습니다.

라라랜드 북미에서 흥행했구요 그리고 북미 외 개봉한 다른나라라고 해봤자 호주와 한국정도고 다른 나라들은 이제 막 개봉하거나 2월에 개봉하는데요

오히려 외국에서 더 잘나가고 있..
이번 골든글로브 오프닝이 아예 라라랜드 오프닝으로 꾸며졌을 정도인데요
그냥 취향에 안맞으셨던 것 같아요

아마인가 여자주인공이 제 기준에서는 썅년이라서

조금 안 좋았던것조 있습니다

여주인공의 이름은 미아(엠마 스톤)였고요 개인적인 감정이 영화평에 연결되는게..궁금해서 그러는데 엠마 스톤이 님에게 개인적으로 안좋게 보인 이유가 있나요?? 라라랜드의 호연으로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공고히했고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도 받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나 출연 영화에서 이미지 안좋게 나온적 없는데..

엠마스톤을 나쁘게 보는게 아니라 미아 역을 안 좋게 봅니다

따지고 보면 남친도 확 바꿔버리고 꿈에 대해서 조언하면서 정작 자기 자신은..

사랑과 성공이일치한다면 좋겠지만 그만큼 통속적인 작품이 되었겠죠..전 오히려 꿈을 위해 질주하고 목표를 이룬 미아가 '사랑따위에 집착해서 정작 필요한 기회를 놓쳐버린 평범한 주인공'이 아니어서 훨씬 매력적이었고요..

영화속 영화(상상)를 통해 꿈을 이루고 사랑까지 완성한 장면을 보여준 감독의 기지에 완전히 반했습니다. 저절로 눈물이 흐르면서 감정이입이 되더라고요.

재즈바를 나서면서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을 바라보던 미아(엠마 스톤)의 마지막 눈빛은 정말 이 영화의 모든것(사랑 성공 꿈 신뢰)을 담고 있었습니다.

저도 음악영화 좋아하는 편인데 솔직히 그냥 그저 그랬어요
뮤지컬을 별로 안 좋아해서 그런가...

저는 올해 개봉한 영화중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하는데...사람마다 취향차이가 있다는걸 확실히 알게됬네요.
영화만 전문으로 보는 평론가들이 극찬한 영화고..골든글로브의 열광적인 반응이 증명하지 않나요? 남들이 재미있다고 하는 영화에 재밌을테면 재미있어봐라..이런 눈으로 보는 분들도 가끔 있는것 같고..암튼 별의별 사람이 다있는 세상은 맞는 것 같습니다. 꿈과 사랑 음악과 향수를 노래하는 이런 아름다운 영화에 대한 평이 저정도라니 ㅎㅎ

라라랜드 작년 개봉이구요. 저는 너의 이름은 이 더 재미있더라구요..

라라랜드는 '작년' 개봉한 영화중 최고였습니다. '너의 이름은'은 2D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빛을 해석하는 천재적인 영상미는 훌륭했으나 스토리가 왔다갔다 하며 시간이동 신체이동 등 조금만 깊이 생각하면 모호함이 뚜렷한 스토리는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감정선도 안타깝고 그립다기보다는 좀 유치한 쪽이었고요..한마디로 재미는 꽝이었어요.

저의 견해로는

따지고 보면 라라랜드는 너무 말도 안 되게 우연한 만남이 많아서 스토리에 집중이 안 되었습니다. 억지로 짜맞춘다는 생각이 들었죠

꿈,현실,재즈,연기를 이야기했지만 이 4가지 요소에 골고루 분배하다 보니 어느 하나 뭘 나타내고 싶다고 드는 느낌이 강하게 들지 않았구요.

뭐 제 견해는 그렇습니다.

'너의 이름은'의 지나친 흥행이나 호평이 저한테는 의외입니다. 그런데 평론가의 호평이 아니고 '일반대중'의 호평이라는것..감정선을 감독의 의도대로 억지로 따라가준 관객들이 실제로는 재미있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 재미있어해주는 종류의 영화..국산 영화를 예로들면 '7번방의 선물', '써니' 뭐 이런 부류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각자의 취향이 있다는 거죠. 너의 이름은 역시 라라랜드 같이 호평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이 되고, 7번방의 예는 공감하지만, 써니는 뻔한 스토리를 감독의 역량으로 잘 엮어냈다고 보네요.

써니는 써니의 여주인공들을 남자들로 치환해도 거의 비슷한 그저그런 대표적인 감성자극 영화입니다. 뻔하디 뻔한..

오히려 목적은 아주 분명한 영화입니다. 상받으려고 철저히 그들에 입맛에 맞춘 상내놔라 목적을 가진 영화죠.
이 젊은 감독이 실력이 없는 감독은 아니나, 이 번 영화는 저도 많이 실망했네요.

이게 상을 목적으로 한 영화라구요...?

'라라랜드'는 영화 예술에 대한 완벽한 오마주입니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열광할 수 밖에 없는..재즈뮤직 사랑 일과 야망 꿈과 환상이 어우러진..영화제에서의 수상은 부수적으로 딸려오는게 자연스런 귀결이라 생각하고..오스카에서 수상할 기록에 더욱 관심이 가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