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소희 보고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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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야의 정주리 감독이 만든 영화입니다

도희야를 재밌게 봐서 다음 소희도 보고 왔습니다

전주의 콜센터 실습생이 극단적 선택을 했었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에서 발생하는 비극들은 사회 전반의

잘못된 시스템 때문에 발생하기에

보고 있으면 많이 화나고 답답합니다

그리고 해결의 길은 온통 막혀 있습니다

부조리한 현실을 보여주는 사화고발적

성격의 영화라는 점 고려해서 관람 여부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배우들 연기도 좋았고 도희야때도 느꼈지만

정주리 감독 연출력이 굉장히 좋네요

2시간 18분짜리 영화인데 

지루함 전혀 없이 몰입해서 봤습니다

악역 캐릭터의 활용도 쓸데없이 남용하며

과한 분노를 구걸하는 짓을 하지 않고 

딱 적당한 선을 지켰네요

참고로 현실에는 없을 법한 사이다 장면이

두 주인공을 통해 한번씩 나옵니다

속터지는 영화 속에서 스트레스 한번씩 풀고 가라는

감독의 선물처럼 느껴지더군요

저는 영화도 좋았고 그 선물도 고맙게 잘 받았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