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중후기......

[자유게시판] 33살 중후기...... [댓글수 (150)]

킹스가드 2017-12-13 (수) 18:57 조회 : 31522 공감수 : 146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셔서 멘탈을 붙잡고 다시 써봅니다

완전후기까지는 아니고 후기 전반 까지만 쓰겠습니다

네...공항에서 이제 비행기를 못탔다고 연락을 듣고는 거의 99% 당했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이게 희한하게 걱정도 되더라구요 ㅜㅜ 참나....

아무튼 왜 비행기 못탔냐고 얘기를 하는데

그 나라에서는 한국이나 해외로 나갈때 서류를 먼저 확인을 한다내요

그런데 관광비자로 오는건데 통장 잔고가 없다고 그 나라 공항에서 탑승 거부 당했다고 해요 ㅡㅡ;;;;;

그래서 친구?!한테 돈 빌려서 호텔에 왔다고 하더라구요

밑에는 최악의 발암 스토리가 있으니까 원하시면 뒤로 가주시면 됩니다

아무튼 그러면서 하는말이 내가 빨리 보고싶은데 자기 한국가게 도와줄수 있냐고 하네요..........................

하는 말이 공항에서 한국에서 평균적으로 숙박료로 드는 비용이 $80인데

30일을 머무르니까 $2400 이상이 있냐고 하더래요.......그래서........자기가 $2400 필요하다고

빨리 보내주면 진짜 감사할거 같다고 자기도 나 보고싶으니까 빨리 여기서 가고 싶다고......

으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그래서 일단은 제가 여기 주말이고 지금 당장은 못 붙이니까 월요일까지는 적어도 기다려야 된다라고 최대한 차분히 말했네요

여자애는 그럼 월요일날 여기서 갈수 있겠네? 이러는데 ㅜㅜ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주말에 이틀을 들어 누웠어요 아무것도 하기 귀찮고 사실 의욕을 잃은게 제일 컸네요

그러면서도 계속 연락은 오는데 자기 계좌 지난 번이랑 똑같으니까 보내줄수 있냐고 ㅜㅜ

그런데 화가 나야 되는데 욕이 나와야 되는데 정이 들었는지 뭔지

사기면 어떻고 아니면 어떠냐 그게 거짓이었어도 나 그렇게 좋다고 말해줬는데 생각하고

월요일 아침에 은행에 가서 돈을 찾고 $2800을 붙여 줬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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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심 2017-12-13 (수) 18:57

헐...

허미 진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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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라디오 2017-12-13 (수) 18:57

멋지십니다
진정한 사랑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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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개 2017-12-13 (수) 18:57

음.... 진정 하시고, 멘탈부터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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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의표본 2017-12-13 (수) 18:57

이 맛에 사기치는구나

상식적으로 여자가 한국에 오면 그때 만나서 숙박료 내주면 되는데
숙박료를 왜 미리 보내지?

호텔에서 재우기 싫으면 여자한테 우리 집에서 한달간 지내라고 해도 되고
여자가 좋아한다고 했으니 집에서 안잘리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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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가드글쓴이 2017-12-13 (수) 18:57

공항에서 관광목적이니 돈을 가지고가는지 확인을 한다는거였어요
관광비자로 나가서 불법취업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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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단된코멘트 2017-12-13 (수) 18:57

그건 입국하는 나라에서 확인하는거지 출국할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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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가드글쓴이 2017-12-13 (수) 18:57

원래 다른나라는 안하는데 그 나라 법이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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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루스88 2017-12-13 (수) 18:57

그러니까 사기죠. 그 나라 출입국 관리소에 전화해보거나 우리 나라에 있는 해당국 대사관에 전화해보면 바로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개소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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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5분 2017-12-13 (수) 18:57

그돈 반만 주면 제가 밤마다 전화해서 사랑한다고 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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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미래 2017-12-13 (수) 18:57

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 목소리는 어떻게 구하실 건지 해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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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는 2017-12-13 (수) 18:57

가까운데 살면 맥주라도 한 잔 사드리고 싶네여.
어떻게, 그렇게 사람이 착하고 순진할 수가 있어여? ㅠ

돈 보내고 두근두근하면서 러블리한 꿈을 꾸셨을텐데................맘 아프네여 히힝 ㅠㅠㅠㅠㅠ

차라리 장난으로 쓴 글이면 좋겠다 너무 안타깝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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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1 2017-12-13 (수) 18:57

아 진짜 신고 안할테니까 어그로라고 해줘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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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젠트 2017-12-13 (수) 18:57

왜.... 왜 그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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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응으 2017-12-13 (수) 18:57

입금전에 딸딸이만 쳤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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ψ오크 2017-12-13 (수) 18: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치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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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zzy 2017-12-13 (수) 18: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 0

오타쿠미 2017-12-13 (수) 18: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 0

Ast가브리엘 2017-12-13 (수) 18: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 0

다크사이더스 2017-12-13 (수) 18: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 0

morest 2017-12-13 (수) 18: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 0

킹스가드글쓴이 2017-12-13 (수) 18:57

제가 주말에 방에서 뭘 했을까요.................................................................

근데 현자타임에 깨달았어요 돈을 부쳐야 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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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챠 2017-12-13 (수) 18:57

이거 베플가야하는데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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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우킹 2017-12-13 (수) 18:57

zzzzzzzzzzzzzzzzzzzzzzzzzz 아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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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미더머니 2017-12-13 (수) 18:57

팩트로 아주 명치를 후려 까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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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판단 2017-12-13 (수) 20:45

Fem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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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집사 2017-12-13 (수) 18:57

또르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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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핫아하핫 2017-12-13 (수) 18:57

그분이 말한게 전부 사실이었고
실제로 한국에 와서 만났다는 반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안그럼 너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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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삼촌 2017-12-13 (수)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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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벌자 2017-12-13 (수) 18:57

정신 차리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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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ibane 2017-12-13 (수) 18:57

하...잘 풀리시기를 바랄께요.

비행기를 못탔는데 그 다음 비행기 표는 어떻게 끊나? 이런 의문이 바로 드네요.

이미 돈도 보냈고 다 하셨으니깐 좋게 생각하시고...정말 잘 되시기를 ㅠㅠ

마지막 해피엔딩 기다리고 있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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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가드글쓴이 2017-12-13 (수) 18:57

탑승 못해서 바우쳐로 바꿨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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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현암 2017-12-13 (수) 18:57

허허 할말이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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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탁규 2017-12-13 (수) 18:57

와 진심 레알 대박이네요. 100퍼 주작이길 빕니다. 돈 300이 님한텐 아무것도 아니군요. 그 돈으로 부모님 해외여행 보내주시지... 내 주변에 님 같은 분 없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지인 친구 선후배 였음 정신 차리라고 죽탱이 날렸을 거 같네요... 연말에 멘탈 잘 회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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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가드글쓴이 2017-12-13 (수) 18:57

부모님한테 작년1년동안 천만원이상 드렸으니까 그건 걱정 안하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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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노 2017-12-13 (수) 20:14

부모님께 천만원 줬으니 3백정도야 길에 버려도 되는거였구나 ㅋㅋㅋㅋㅋㅋ
이분 볼수록 그럴법 하네요
돈 많이버시니 앞으로도 하던대로 하세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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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광 2017-12-13 (수) 19:54

정신차리라고 사람을 죽탱이 날리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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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있다 2017-12-13 (수) 18:57

태국 살면서 저런식으로 당한 한국남자들 많이 봤는데.. 애혀.. 한국와도 돈만 뜯기고 선물이나 사주고 호구짓하다가 매달 돈 보내고 그돈으로 태국남자친구 먹여살리고.. 그런거 너무 봐서.. 가슴아프네요.. 힘내요.. 그냥 불우이웃돕기 했다 생각해야지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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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2017-12-13 (수) 18:57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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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더라능 2017-12-13 (수) 18:57

ㅠ.ㅠ...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좋은 수업료 내셨다고 생각하셔요..

제 여친도 한국에 먼저 방문한 케이스였는데...
진짜 아무런 준비도 안하고, 캐리어에 신용카드.
달랑 2개만 들고 입국했었습니다..

본인도 게이트 door 앞까지 와서... 갑자기 무서운 생각이 들었던지..
게이트 door를 사이에 두고 10분동안 대치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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