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상하차 후기

[자유게시판] 택배상하차 후기 [댓글수 (78)]

부천대장 2017-01-04 (수) 20:16 조회 : 19536 공감수 : 12

안녕하세요 작년 5월에 전역하고 2학기 복학하면서 종강하니 돈이 너무 없는거에요

그래서 친구한명이랑 예전부터 택배상하차를 뛰기로 결심해서 일주일전에 군포로 택배상하차 뛰고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하시자면 이걸 직업삼아서 하면 안되겠더라고요.... 특히 겨울이라서 더 춥고 쌀,김치,감귤 (특히 두유시킨넘 진짜...)

장난아닙니다. 12시간일하는데 오후6부터 모여서 조회한다음 밤 00시에 밥먹기전까지 1분 1초도 못쉬면서 죽어라 일하고...

밥은 뷔페라서 꿀맛이지만 밥먹고 난 뒤 끝날떄까지 근성으로 버틴것같아요 처음에 저랑 친구랑 상차하는데 둘다 처음와서 그런지

떨어져서 상차하고 밥먹고 친구랑 같이했는데 진짜 하나 나르면서 욕하면서 했던것같습니다. 레일마다 직업하나씩 붙으면서 상차를 2명이서 하는 시스템인데 친구랑 할떄 직원인지 먼지 하는 놈이 진짜 싹수 드럽게... 없어서 더욱그랬네요 끝나고 8만5천원 받고 순댓국 한사바리 하고

친구랑 헤어졌네요... 이틀 끙끙 알아누웠습니다. 파스 10장 정도 붙힌것 같고요 거기서 일하시는 외국인 노동자분들도 많고 할아버지분들도

상차하시는데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경험삼아서 한번하는 건 괜찮은데 계속은 못하겠더라고요 아무튼 우리가 알게 모르게 일하시는 분들 대단히 존경스럽고 감사하게 느꼈습니다.

p.s 되도록이면 잘 꺠지는 물건 잘 새는 물건 3중 이상 포장하세요 그냥 던져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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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MOMMM 2017-01-04 (수) 20:16

에휴 그넘의 상하차 후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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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대장글쓴이 2017-01-04 (수) 20:16

글게요;; 쓰레기 들이 레일 타고 오더라고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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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h02 2017-01-05 (목) 00:14

그넘의 상하차후기? 남 힘들게 해서 나름 보람차다고 글 올리신 것 같은데 비꼬는것 보소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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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RAM 2017-01-04 (수) 20:16

군포TML이 블랙홀이죠...한번 거기서 일주일 동안 택배가 멈춰있던적이 있어요
결국 환불에 지연보상받긴 했지만..안좋은 추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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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대장글쓴이 2017-01-04 (수) 20:16

군포 절대 안갑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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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ZUr 2017-01-04 (수) 20:16

그만큼 고되고 근무처우가 힘드니
지금의 익일배송 3000원이 유지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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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대장글쓴이 2017-01-04 (수) 20:16

특히 월요일은 금요일꺼 같이하기 때문에 더욱 고되고 좀 더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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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는골드키위 2017-01-04 (수) 20:16

그거 월급으로 받는 사람들은 요령것 하고..

일당받으러 온 신참(?)들을 좀 부려먹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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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대장글쓴이 2017-01-04 (수) 20:16

진짜 오지게 부러먹드라고요 노예인줄 알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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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댓글LG팬 2017-01-04 (수) 20:16

15년 정도 동안...기름값 2배뛰고..톨게이트비 2배 뛰고..인건비 2배 뛰어도..
1500원 내려간 택배비 2500원....말 다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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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대장글쓴이 2017-01-04 (수) 20:16

말 다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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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무침 2017-01-04 (수) 20:16

내가 돈을 너무 헤프게 쓴다 싶으면 한번쯤가는것도 나쁘지않죠;;;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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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한국롯데 2017-01-04 (수) 20:16

지역마다 틀리다고들음 지옥인디는지옥잊니다 현대 택배 양재인 영등포인가도 지옥이라고들엇어요

우체국이젤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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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텀프타운 2017-01-04 (수) 20:16

두번은~안간다 ㅋㅋ다들 그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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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去來辭 2017-01-04 (수) 20:16

차라리 현장 데모도가 9~10 받고 더 편해요 ..
택배는 돈도 쥐꼬리인대 윗놈들이 문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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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자득 2017-01-04 (수) 20:16

저도 작년인가
친구랑 상하차 하루 일해봤는데 ㅎㅎㅎㅎㅎ 그것도 여름에요
쩌죽고 먼지날리고 캬 ~~~ 6만원 받아왔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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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충디져라 2017-01-04 (수) 20:16

이천kgb오세여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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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충디져라 2017-01-04 (수) 20:16

군포현대는 무도에나온데라 이미지상 반장들이 욕하고
그런건 없지안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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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회오리 2017-01-04 (수) 20:16

새벽에 밥먹고 도망가는 사람도 꽤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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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블리즈♡ 2017-01-04 (수) 20:16

일당보다 병원비가 더 든다는 그 전설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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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풀 2017-01-04 (수) 20:16

근데 야간 12시간 하는데 8.5만 밖에 안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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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커스 2017-01-04 (수) 20:16

택배 하지마세요 택배가 가장 사람 착취합니다
초보가 와도 고수 기준으로 물량 처리하라고 하니...
고수들도 빡시게 해야지 한차 끝내고 5분정도 쉬는데
초보들은 차가 대기하니 쉬지도 못하고 계속 해야합니다
차라리 노가다판을 가세요
노가다 판은 초보면 초보에 맞게 일감 맞춰주거나 현장 청소 및 정리 시킵니다.
노가다 인력 끼고 가도 아침부터해서 저녘5시까지 해도 11만5천원 손에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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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ecky 2017-01-04 (수) 20:16

군대랑 택배 상하차랑 어디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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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바보김용선 2017-01-04 (수) 20:16

차라리 군대가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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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바닥에서 2017-01-04 (수) 20:16

정말 안하는게 맞습니다.
전 3-4년 했는데
어깨 회전근개 나가고, 허리디스크...무릎통증...
아무튼 안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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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흘러 2017-01-04 (수) 20:23

3~4년씩 하면 그래도 적응 되나요? 나중에 짬좀 차면 요령도 생기고 하면 담배필 시간이며 화장실 가는 시간 물먹는 시간 다 만들수준 된다고 들엇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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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나띵0 2017-01-04 (수) 20:16

보통 상하차 알바 후기는 힘들다, 하지 마라 는 식으로 끝나던데 이 글은 잘 모르는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에 대한 감사로 끝나네요.
심성이 착하신분 같아서 보기 좋은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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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록바 2017-01-04 (수) 20:16

저도 20대 시절에 한번 군포에서 일해본 적 있는데 지옥이 있다면 바로 이곳이겠구나 하고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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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버 2017-01-04 (수) 20:16

용돈필요하면 상하차 할바엔 차라리 인력잡부 뛰는게 좋을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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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트 2017-01-04 (수) 20:16

그냥 공장가세요
전 빵공장 자주다녔는데 경험상 내가왜 택배를 하고있었나 후회막심
일은 더쉽고 페이는 공장이 더줍니다 야간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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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들로드 2017-01-04 (수) 23:09

근대 공장도 복불복인게 저는 아이스크림 공장에서 일했다가 기계가 내가되고 내가 기계가 되는 체험을 하게 되더군요 거의 쉬는시간도 없고 30분 밥먹는 시간이외 10시간을 서서 공장기계에 맞춰 포장하는데 뒤지는줄 알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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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매니아 2017-01-04 (수) 20:16

8.5 벌기가 쉽지는 않지만... 그 돈이면 진짜 안하는게 나은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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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만 2017-01-04 (수) 20:16

임금이 최저임금 수준이네..6450원으로 계산 중식시간 미포함하면 11시간 근무 8+3(야근)
계산하면 8만원좀 넘네요. 5000원은 파스값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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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우라잉 2017-01-04 (수) 20:16

아 그래서 내가 컴퓨터를 배송하니까 완전 개박살 부셔져서 온거구나..
스티로폼처리를 해도 던져버리면 아무 소용이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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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youle 2017-01-04 (수) 20:16

사람 소중한줄 모르는 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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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무투 2017-01-04 (수) 20:16

저 일할때는 누가 토해서 레일 5분간 멈춤 ㅋㅋ

하루해보고 느낀게

진짜 밑바닥인생 아니면 안할직업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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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의평화 2017-01-04 (수) 20:16

이게 단체로 버스를 타고 갈때의 그 느낌이 묘해요...진짜 거의 마지막 종착역인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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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rret 2017-01-04 (수) 20:16

공부가 안될때 한번씩 경험하면 좋아요~~~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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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네미쿠여신 2017-01-04 (수) 20:16

더러운 최소임금. 최소 15만원 줘야합니다.
이나라 임금 체계가 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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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ma 2017-01-04 (수) 20:16

차라리 노가다하세요. 조선족들이 너무 많아서 밀어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노가다 알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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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로스팅 2017-01-04 (수) 20:16

하다보면 아무래도 요령이 생기니 처음보다는 덜 힘들거예요.
대학교 때 작은 사료공장에서 혼자 적재만 하는거 했었는데요.
처음에는 죽는줄 알았는데... 계속하다보니 하루에 몇 백개씩은 혼자 다 되더라구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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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川 2017-01-04 (수) 20:16

85000...
여긴 65000주는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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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집 2017-01-04 (수) 20:16

상차가 그나마 편할텐데요 하차는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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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去來辭 2017-01-04 (수) 20:16

예전에.. 상하차 잠깐 하러 갓는데 여자애가 우리팀 와서....
자신있게 할수있다더니 토 자안뜩 하고 울다가감....
치운건 제가 ㅎㅎ.......
얘야 적당히 먹고오지 그랬니...속으로 그랬습니다
오징어 소화도 안됫던거 같던대 씹어서 먹고좀 오지 ..
뭐 그리 급하다고
당시엔 5.0받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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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구를만나느라 2017-01-04 (수) 20:16

하고나서 택배를 왠만하면 안시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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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흘러 2017-01-04 (수) 20:21

8.5는 너무 심하네요... 야간에 일시키면 1.5배로 줘야 하는데 최저시급으로 계산해도 9천원 대략 잡아도 12시간이면 저돈은 말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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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쇼군 2017-01-04 (수) 20:28

택배상하차 근무여건 열악하고
그런 근무조건에서 적당한 페이를
지급하지아니하는
고용회사를 욕하던가
그런 사회를 욕해야죠??

택배상하차
근무힘들다는건
인터넷개통되고나서
아직 모르시는듯하군요

1차소비자는
글슨분에게
급여?적게 받고
택배상하차해라고
강요한적없습니다

왜 쌀,두유 택배시키는 1차소비자를 욕하는지요??

쌀 두유 기타등등을 택배로 시키는
소비자가 잘못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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