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치매같습니다

[자유게시판] 엄마가 치매같습니다 [댓글수 (106)]

꿈꾸는어린왕자 2020-03-06 (금) 10:38 조회 : 23790 공감수 : 137

연세79이신데 깜빡깜박 하는건 나이탓이려니 했는데 지난 3월1일 일요일 혼자 외출하시고 집을못찾아서 딴집가서 문열라고 하시다가 들어오셨다고 하시고 잠을 하루종일 주무시더니 자꾸 상태가 이상해지시더니 이튿날부터 단어를 못사용하고 저기저기 만 하시다 전화기도 못풀기시작...결국 30년전에 결혼한 누나 집안온다고 난리난리 젓가락질도 못하시게 되고...오늘은 절 못알아봅니다....

나이 사십중반에 울어봅니다. 혼란하네요...내일 당장 병원을 모셔가긴 할건데 혹시나 정보나 경험상 도움주실분 계신가요...너무 슬프네요...지금 너무 두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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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가조아 2020-03-06 (금) 10:38

1. 보건소 치매센터로 가시던가, -> 설문지 주고 테스트함 -> 치매 판단되면 의사 만나볼것을 권유함
2. 개인병원 신경외과로 들어가서 의사상담 후 MRI . -> 대기시간 매우 김. 하루 잡아야함

3. 혹시나 모를 뇌혈관 문제의 가능성을 생각한다면
그냥 대학병원 응급실로 아침부터 모시는것도 좋겠습니다. -> 가자마자 CT부터 찍고 MRI 바로 모심

그리고 저희집에도 치매 환자가 여럿있었고 지금도 있는 경험으론
치매는 치료제가 전혀 없고,
시간,돈,노력을 들여 뭔가를 한들 현상유지나 병을 지연시키는 것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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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an1234 2020-03-06 (금) 15:34

맞아요. 치매는 역행이 없습니다. 더 진행되는 것을 막는 정도입니다.
안타깝지만 정말 빠른 시일내에 병원에 가셔서 진단을 받으시고 약물치료를 권해드립니다.
관공서에서 지원하는 정책이나 프로그램들도 찾아보세요.
남일 같지 않아 더 가슴이 아픕니다.
부디 힘내시고 냉정을 찾으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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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비11 2020-03-06 (금) 10:38

태클은 아니구요. 스톱은 아니고 진행을 약간 완화하는정도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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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사서 2020-03-06 (금) 12:01

절대 공감입니다.
저희 이모께서 치매십니다.

증상이 나아진다는 표현은 좀 맞지 않겠지만
증상이 악화되지 않고 아주조금 나아진것 같다가도
약을 챙겨드시는걸 너무 자주 깜박하셔요.
약을 한동안 안드시면, 증상이 갑자기 나빠지기도...해서요..

정말 관리가 필요한 시점은 병원 이후입니다.
꼭 약 잘 챙겨드실 수 있도록 잘 챙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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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iz 2020-03-06 (금) 13:51

스톱 못 시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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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루 2020-03-06 (금) 19:23

갑자기 몇일안에 저런일들이 한번에 왔다면 빨리 병원에 가서 MRI 검사를 받아 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오히려 치매인줄 알았는데 혈관쪽 문제가 왔다면 빨리 치료 하셔야 겠습니다.
너무 짧은 시간에 오신게 조금 이상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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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어린왕자글쓴이 2020-03-07 (토) 08:14

병원 다녀왔습니다 치매 맞으시고 치매센터에서 안내 잘해주더군요 더 나빠지지않는것이 최선이더군요. 일일히 댓글달아드려야 예의이나 ....베댓을 대신해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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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가조아 2020-03-06 (금) 10:38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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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탄호야 2020-03-06 (금) 10:38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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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로기로 2020-03-06 (금) 10:38

치매 100% 인듯하니 빨리 병원에 가세요.
저희 어머니도 몇년전부터 치매 증상이 보여서 병원 다니시니까 좀 나아지셨어요.
집 나가시면 당연히 비번을 몰라서 집에 못 들어오시고, 가족들한테 전화도 못하시고,
가스렌지도 위험해서 전기 하이라이트로 바꿨습니다.
전기 하이라이트는 대부분 일정 시간 지나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이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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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on 2020-03-06 (금) 10:38

말로 어찌 위로가 되겠습니다까 다만 글쓰신 분이 용기를 내셔야
어머님 잘 보살펴 드릴 수 있으니 힘내라는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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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강정 2020-03-06 (금) 10:38

조기 발견과 약물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치매는 수면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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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 2020-03-06 (금) 16:12

수면이요??????

수면 부족이 증상인가요? 아니면 수면 부족이 원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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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강정 2020-03-06 (금) 18:14

수면 장애가 있으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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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구이맛 2020-03-06 (금) 10:38

시발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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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ile에스 2020-03-06 (금) 10:38

진행이 빠르신거 같네요.
얼른 병원 다니시고 약을 챙겨보세요.
약으로 치료는 안되는데 진행 속도를 늦 출 순 있다고 해요.

약이 사람마다 다르게 작용해서
부작용도 많고, 강약 조절도 많이 필요하니 치매로 이름 난 병원, 의사 찾아다니세여.
치매 센터. 이런식으로 전문화 시킨 병원들이 그래도 중점 사업으로 한단 얘기니까요.

그리고 관련 정보 많이 찾아보셔서 가족들도 준비 하셔야죠
실생활에서 가족들에게 정말 많은 인내가 요구될겁니다.
꾹. 인내하시고요.

영양분 공급도 떨어지지 않게 잘 관리하셔야 할게.
치매가 망치는 부분중에 하나가 미각과 배고픔이랍니다.
안드시거나, 드시고 또 드시거나.
또 어머니가 만드시는 음식의 맛이 현격이 떨어질건데 가족들이 인내하셔야죠.

치매, 당뇨가 그래서 얽히기도 하나보더라구요.

달력 같은데 포스트잇 플래그 달아서 표기하는 습관도 들여보시고.
뭔가 필요한 건 가급적 빨리 하셔요.
일예로 열쇠를 자꾸 잃어버려서 카드키+지문으로 바꾸려는데 치매가 많이 진행되면 이걸 못받아들이시니
뭐든지 새로운거 들일거면 가급적 빨리.

주의하실건
이웃들 중에 이 때를 노려 뜯어먹으려는 본성을 드러내는 이들이 왕왕 있어요.
얼마 빌려줘. 하고 잊어버리길 바란다던지.
자주 가던 가게인데 물건을 터무니 없는 가격에 팔아버렸다던지.

잃어버리시는 것도 많을거구.
넘어지시기도.

가족들은 이제 모든 걸 다 어머니 기준으로 바꾸셔야 할거니 노력이 많이 필요하겠죠.
그래도 약으로 늦출수 있다고 하니 기운내시고.
화이팅 하십셔.

돈 도 좀 쓰셔야 할거 같네요.
부모님을 자식 키우려고 이거저거 아끼고 양보하신 만큼 이젠 부모님께 아끼지 말고 해드릴 때 같아요.

어머니 치매가 나왔다면
일가친적 쭉 한번 돌아보셔요. 돌아가신 분들 까지도.
또 비슷한 경우가 있었는지.
왜냐하면 유전으로 온 거라면 님이나 그 형제중에도 치매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는 거니까.
가족끼리 서로서로 스트레스 덜 받고 해소할 수 있는 마인드를 가지는 훈련도 필요하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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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시작 2020-03-06 (금) 10:38

전부터 전조증상이 있었을텐데 늦은감이 있네요
지금이라도 약을 복용하시면 더 악화 되지 않으니 빨리 진찰받고 치료하세요
저희 어머니는 80대 중반인데 심하지 않지만 작년부터 약드시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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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폰치레아 2020-03-06 (금) 10:38

힘내세요.. ㅠㅠ

어머님께서 꼭 좋아지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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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hji 2020-03-06 (금) 10:38

병원가서 진단받고, 건강보험공단에서 요양등급 받고, 치매지원센터 등록하고 ,, 이 세가지를 제일 먼저 하세요

치매 아버지 간병 3년 했었지만 ,, 너무나 힘들죠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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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ttat 2020-03-06 (금) 10:38

주변 가족과 본인 스스로를 잘 다스리는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안그러면 환자와 가정이 같이 무너집니다.

가장 우선은 병원 모시고 가시고 거기에 따르는 것이고요. 사실상 진행을 느리게 하는 것밖에 없지만..

초기에 경증에는 직접 모시면서 이런저런 추억 쌓으시면서 즐겁고 행복한 것들을 찾으세요.
문득 문득 튀어나오는 낯선 행동들에 너무 당황하지 마시고 새로운 가족을 맞이해서 알아가는 것처럼 마음 먹으세요.
위치확인 관련 물품 알아보시고 집안에 위험할 수 있는 물건들 정리 하시고, 본인 건강 상태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수가 많으니 주의 깊게 살피시고요.

주변에 이야기가 퍼지기 시작하면 온갖 얘기들 다 들립니다. 'OO가 효과가 좋다더라' 'OO하면 어떻겠냐?' '아이고, 요즘세상에 효자다.' 이러쿵 저러쿵... 그냥 '아 네... 허허' 하고 넘기시면 됩니다.

그리고 즐거움이 다른 것들을 이길 수 없는 시기가 오면,
어쩔 수 없는 잔인한 이야기지만, 가족들 모여서 진지하게 시설에 모시는 것도 상의 하시고요. 가족이니까 할 수 있다 뭐 이런 거 마음으로만 가지세요. 가족이기 때문에 북받치는 부분도 있고 가족이기 때문에 해야할 것들 못하는 경우도 생기고 그렇습니다. 특히 먹는 것들 잘못 챙기면(없던 편식이 생기거나, 먹은 거 잊고 또 드시거나) 어르신들 연세가 있어서 영양 균형 깨지고 건강 악화가 쉽게 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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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반윙클 2020-03-06 (금) 10:38

치매상담콜센터

☎1899-9988

치매상담콜센터는 보건복지부에 의해 개소하여 중앙치매센터가 운영합니다.
24시간, 365일 언제,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이용 하실 수 있습니다.

국번 없이 1899-9988로 전화 1번을 누를 경우 돌봄상담 2번을 누를 경우 정보상담

1번 돌봄상담 : 치매환자 케어기술, 부담, 환자 가족의 정서적지지, 간병스트레스 관리

2번 정보상담 : 치매원인질병, 증상 및 치료, 치매예방방법, 지원서비스, 정부정책·제도 등

중앙치매센터 https://www.ni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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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후 2020-03-06 (금) 10:38

빨리 진단받고 약부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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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achi 2020-03-06 (금) 10:38

치매가 그렇게 급속하게 진행돼나요? 다른 원인이 없는지 잘 살펴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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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키 2020-03-06 (금) 10:38

머리.. 지식으로는 많이 알아보셔서 아실 것 같아요..
얼마나 슬프실지 공감은 못하겠지만..
얼마나 슬프실까요..하루 빨리 건강해지시길 기도 드립니다.

추천 0

이리왕 2020-03-06 (금) 10:38

섬망이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에 몸이 안좋으셔서 뇌에 영양분이 충분히 도달하지 않은 경우 섬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도 아버지께서 작년에 그러셨는데 안좋은 부분 치료 받으시고 식사하시고 영양제 20가지 정도 챙겨드리니 많이 좋아지셨습니다. 참고로 병원에 가시면 의사들이 치매는 치료 방법이 없다라고 깔아놓고 검진하시는 모습을 보시게 될 겁니다. 일단 백만원정도 들어가는 mri 인지능력 검사하자고 하고 결과 나오면 치매이니 아리셉트 5mg으로 시작합시다 할 겁니다. 그리고 10mg으로 늘릴거구요.. 아리셉트(도네페질)은 증상의 진행을 일시적으로 늦춰주는 역할뿐이 못하고 결국은 진행이 된다고 합니다. 치매는 서서히 진행되니 너무 마음 조급해 하시지 마시고.. 일단 섬망을 일으킨 질환부터 치료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시간되실때 알츠하이머의 종말이라는 책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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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토토 2020-03-06 (금) 10:38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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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드는껑충이 2020-03-06 (금) 10:38

우선 빨리 병원에서 치매 약 타시는게 중요하고

그 다음 중요한 것이 어떻게 돌볼 것인가인데

1. 가족이 돌본다 - 비추합니다. 결국에 지칩니다.
2. 주간보호센터 - 조건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정부보조금 받으려면 신청 하셔야 합니다.
주간에만 시설에서 맡는 겁니다. 일종의 노인유치원 이라고 보심 되고
3. 주간 돌보미 - 이것도 신청해야 하는데 2번보다 힘들 겁니다.
4. 요양원. 요양병원 - 이것도 보조금 받으려면 신청해야함. 보조금 없으면 돈 엄청 듬

2-4번은 신청해야 하고 기간도 좀 걸리고
특히 요즘같은 시국엔 일처리 오래걸리니 미리미리 알아보셔야 해요.

저라면 2-3번으로 버티다가 기억 완전히 안 돌아오는 순간에 4번으로 갈 거 같네요.
동사무소 복지과 가서 상담 한번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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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사악 2020-03-06 (금) 10:38

현재 여러가지 약물이 개발되고 실험이 되었으나 최근에 대부분 실패 했고
학회에서 효과가 있다는 약은 3개있습니다. 그런데 이것들도 1년 정도 인지기능을 조금 올리는 정도라
1년 열심히 먹어도 이후의 인지 기능 저하를 막을 수가 없어요..

제 장모님은 63살에 조기치매가 오셨네요..
아직은 경증이라 괜찮기는 하신데 제가 같이 갑갑하긴 합니다..

깜빡깜빡이 심하셔서 진단 받아보라고 했더니 떡하니 확진이 됬네요..
옛날엔 확진이 뇌조직 검사해야 하는데 요샌 핵의학 검사로 금방되니 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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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Craz 2020-03-06 (금) 10:38

치매는 초기 대응이 중요해요. 빨리 병원 모시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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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러는꺼져라 2020-03-06 (금) 10:38

지금까지 챙김 받았던걸 돌려 드릴 시간 입니다
절망적이고 눈물나는 상황임은 말안해도 느끼실텐데
자신이 아이일때 돌봄을 받았던거 처럼
옆에서 지켜보는 이가 항상 있어야 합니다
전혀 예상 못한 돌발 행동을 할수가 있고
추가 합병증이 올수도 있으니 관찰하시고 진단도 받아 보셔야 할겁니다

가족중에 치매신분이 있었는데 은행에서 이유없이 현금을 찾아 오시다가
치매인걸 눈치챈 택시기사놈이 택시하차할때 부축해주는척 하면서 현금봉투를 가로 채간걸
cctv로 잡아낸적 있네요
이렇듯 이상한 행동을 하고 그걸 악용 하는 놈들이 들러 붙을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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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에르 2020-03-06 (금) 10:38

하나님... 왜 사람에게 치매라는 병을 주었습니까..
차라리 장기라도 망가지는 병이라도 줬으면 치료라도 했지..

..우리어머니도 연세가 상당하신대 남일처럼 느껴지지않아요..

그 기분..저도 조금 알거같은 기분 듭니다.. 눈물이 핑돌거같아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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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자랑 2020-03-06 (금) 10:38

저희 아버지와 비슷하신 증세시군요.
갑자기 그런 증세를 보이셨다면 아마 뇌경색에 의한 치매일겁니다.
꼭 종합병원 신경과(신경외과가 아닙니다)로 모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전문의가 정확하게 진단을 내려드릴텐데 뇌경색에 의한 치매가 맞다면 증세가 더 심해지지 않도록
처방을 내려드릴겁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약을 꾸준히 드신 후로 증세가 조금은 좋아지셨습니다.
부디 더 이상 악화되시지 않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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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땡겨줘 2020-03-06 (금) 10:38

걱정이 크시겠네요.
마음 굳건히 하시고. 잘 보살펴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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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제발 2020-03-06 (금) 10:38

저희 할아버지도 치매로 등급받고 주간에 몇번 도움 받고 있습니다.
가족의 힘만으로는 해결이 안되더라구요.
마음 굳게 먹으시고 힘내세요!!

-노인장기요양보험 장기요양인정 신청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의 사유로 일상생활을 혼자서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 등에게 제공하는 신체활동 또는 가사활동 지원 등의 장기 요양급여를 지원하여 노후의 건강증진 및 생활 안정을 도모하고 그 가족의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도록 함.

https://www.gov.kr/portal/service/serviceInfo/PTR000050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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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구라 2020-03-06 (금) 10:38

병원 꼭 가시고요
특히 치매는 가족이 더 힘들다고 합니다 가족분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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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지킴이 2020-03-06 (금) 10:38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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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뤼이 2020-03-06 (금) 10:38

중간에도 글 쓰신 분 있는데, 전형적인 알츠하이머 치매는 그렇게 빠르게 진행되지 않습니다.
전반적인 내과적 상태에 의한 섬망이거나 혈관성 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데, 혈관성 치매면 영상검사를 해봐야 할 것이고, 내과적 상태도 전반적으로 평가를 하고 치료해야 할테니, 병원에 빨리 가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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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말입니 2020-03-06 (금) 10:54

저도 몇년 전에 겪어본 일이라 진짜 남의 일이 아니네요.
우선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치매센터는 정밀한 검사도 힘들고 대기시간도 꽤 걸립니다.
그보다는 가까운 신경과/뇌신경과 방문해서 치매정밀 검사하고, 뇌 MRI 찍어보도록 하세요. 결과는 당일 나옵니다.
요즘은 MRI도 건강보험 적용대상이라 비용도 많이 싸졌으니까 부담 갖지 마시고요.
치매 원인은 다양하니까 함부로 속단말고, 일단 신경과/뇌신경과부터 방문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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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히디이히히 2020-03-06 (금) 11:06

제 일은 아니지만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힘내세요!!! 다른 말씀은 드리기가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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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동왕존박 2020-03-06 (금) 11:10

힘내세요. 진짜 세상에서 제일 힘든게 치매같아요. 정말 너무 슬프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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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트 2020-03-06 (금) 11:16

치매도 종류가 있습니다. 깜빡증 증세가 심해지는 것과 가족들을 못알아보고 난폭해지는거. 말씀을 보니 전자가 아닐까 싶은데 빨리 병원부터 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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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2 2020-03-06 (금) 11:17

당장병원가시고 약물치료 하시고 사시는 보건소 신고 연결하여 요양치료소 매일가시면서 학습하세요. 노인은 대인접촉으로 자극이 있으셔야합니다. 의료보험 혜택있고 매일 월-토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드시고 음악 미술 운동 게임 등 치료 하고 집으로 모셔다 드립니다. 우리나라 문재인 보유국입니다. 빨리 병원가셔서 등급 받으시고 요양치료소로 매일가셔서 치료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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