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때문에 여자를 때리고 싶어졌었네요..ㅡ.ㅡ;;;

[자유게시판] 밥때문에 여자를 때리고 싶어졌었네요..ㅡ.ㅡ;;; [댓글수 (176)]

권민 2018-11-08 (목) 09:41 조회 : 36123 공감수 : 73

회사 근처에 어떤 아주머니가 분식집을 차리셨는데..

되게 깨끗하고 깔끔하게 잘한다는 소문이 좀 돌았습니다.

아재들이 반이라 분식집은 안가는데....

누군가 오랫만에 간단하게 분식이나 먹을까요?~~" 해서 그곳으로 가려는데

이쁘긴 한데 평소 좀 눈치 드럽게 없어서 제가 별로 안좋아하는 여직원 하나가 "저도 갈래요~~" 하고 따라붙더군요.

뭐 안된다 할수는 없는거니 그래 가자해서 그냥 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나 : 왜 여직원들끼리 밥먹는데 안가고 이리 붙은거야 oo씨는??

여직원 : 그 분식집 한번도 안가봤는데 이럴때 남자분들 따라가면 "골고루" 얻어먹을수 있어서요

걸을때만해도 그 골고루란 뜻을 몰랐습니다.

6명이라 2테이블에 나눠 앉았는데.. 뭔 일인지 제 테이블쪽에 그 여직원이 같이 앉았습니다.

앉자마자 "제가 시킬께요~" 하더니

물어보지도 않고 종류별로 두개씩 떡볶이,튀김, 쫄면,라면,국수,비빔밥, 김밥 전부 2개씩 시키더군요.

다들 좀 놀래서 너무 많지 않아? 라고 한두마디씩 했더니

조금 흥분한것 같이

지금 사람이 몇인데 그것도 못먹냐, 째째하게 왜 이러냐, 분식이라 다 먹을수있다, 종류별로 다 먹어봐야 한다,

자기 아니였으면 이렇게 먹어볼기회 없다는둥 별 개소릴 음식 나올때까지 혼자 떠들더군요......

속으로 뭐 이런 병신같은 년이 다 있나 싶었는데... 말할순 없어서 참고 있었습니다.

음식이 하나 두개씩 나오기 시작하자 지가 가서 앞접시를 가져와 사람들 앞에 하나씩 세팅을 하고

"덜어서 드세요~" 라더니..

지는 떡볶이도 숟갈로 떠먹고 그 떡볶이 국물 묻어있는걸로 라면이고 우동이고 국수고 비빔밥이고 막 집어넣고 처먹는데..

진짜 때리고 싶어지더군요.

진짜 속으로 뭐하는 년인가 싶었습니다.

하여간 참 잣같은 점심을 먹었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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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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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살있는남자 2018-11-08 (목)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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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모두 2018-11-08 (목) 09:41

개인적으로 제일 중요한, 계산할 때 얼마 냈는지가 궁금해지네요. '이쁘긴 한데' - 이 말이 핵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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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력 2018-11-08 (목) 09:41

앞에선 말못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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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숨질래요 2018-11-08 (목) 09:41

그러다가 미투 당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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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achi 2018-11-08 (목) 09:41

그렇게 말도 안하고 불쑥 행동하면 미투당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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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삼사오다 2018-11-08 (목) 09:49

앞에서건 뒤에서건 미투 당하는건 똑같아요.

이 나라가 지금 미쳐돌아가는거죠 뭐.. 지겹네요 페미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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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불마왕 2018-11-08 (목) 11:16

차라리 술한잔하고 때리는게 낫지 않을까요?
미투보다는 주취 폭행이 더 나아보입니다. ㅎㅎㅎ
물론 진심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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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팝콘 2018-11-08 (목) 09:41

한마디..

못하건가? 안한건가?

한마디 안하고 계속 참는다면 결국 이득보는 것은 누구인가?

결론.. 호구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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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글쓴이 2018-11-08 (목) 09:41

네. 못하겠던데요. ㅎㅎㅎ
업무적인 일에서 못하면 불러서 뭐라 하겠는데...
치사하게 밥먹을때 분식집에서 뭐라하긴 좀 나이가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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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브리안 2018-11-08 (목) 09:41

나이가 있으면 한마디 해도 될 것 같은데요.
식사예절 다시 배워야겠다고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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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아무거나돼 2018-11-08 (목) 09:46

그럼 또 꼰대취급 당하면서 뒷담 까이는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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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삼사오다 2018-11-08 (목) 09:50

말하면 본인 이미지만 죠지는데 뭐하러 말함ㅋ

안그래도 여자들은 뒷담화 개쩌는데 회사생활 골로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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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dsdds 2018-11-08 (목) 09:46

나이랑 무슨 상관이죠?
너도 덜어먹으라고
떡볶이 국물 묻은 숟가락 라면에 넣지 말라고는 할 수 있을텐데요..
용기 내세요 말할건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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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년3 2018-11-08 (목) 10:24

사회생활 안해봄? 사회나가서 조언, 충고가 어떤 의미인지 일단 들어보시는게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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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dsdds 2018-11-08 (목) 10:31

님이야말로 사회생활 안해봄?
말해야할때 가만있으면 손해보는게 누구인지도 모르는거 보면
저건 집고 넘어가야할만한 상황 맞는데?
저는 떡볶이 국물 묻은 숟가락을 라면에 넣는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데요
그걸 멀뚱멀뚱 보고 있는 것도.. 차라리 수저를 놓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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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진형님 2018-11-08 (목) 10:57

되게 웃긴게 뭐라 한마디만 하면 개꼰대충 취급받아요;;
레알로요
그냥 참는거죠 부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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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토끼v 2018-11-08 (목) 11:23

참아도 안좋고 말해도 안좋지만 참고 상대 안하면 회사생활은 가능,
말하면 회사생활이 힘들 정도로 뒷담화를 듣겠죠....
역차별인거죠 뭐 이런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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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dsdds 2018-11-08 (목) 11:40

음 여러분 말씀 들어보니 제가 젊은 꼰대였다고 생각되네요... 아닌건 아니라고 말을 안하면 못참는 성미라...
뒷담화 당하는건 별로 신경 안쓰고..
덕분에 정말 좋은 사람들만 주변에 남아 있습니다^^;;
근데 좀 바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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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년3 2018-11-08 (목) 11:48

사회생활은 돈벌려고 하는거. = 프로 = 프로선수들한테 자기들 원치도 않는데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한다면 님 뭐라할거임? 일해라 절해라 하는 사람들한테 퓨웅신~ 이라고 하지 않는다면 뷰웅신임

저렇게 떡볶이 국물 뭍은 숟가락 이리저리 담그는 사람 놔두면 결국 그 사람의 평판이 떨어지지만
담근 사람 지적질 하는 순간 지적질 하는 사람 평판이 떨어짐
언제나 옳은 얘기만 하는 사람이면 승승장구 할 거같죠?
그런 사람은 초인임 초인은 보통 니체 머리속에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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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릭 2018-11-08 (목) 11:51

사람마다 틀리죠 솔직히 말하는 사람과 못말하는사람 솔직히말한다고해서 저사람 왜저래 말하나 솔직히 못말한다고해서 저사람 왜못말하나 자기 성격이 옳다고만 주장하면 끝이없어요 애초에 저런건 매너문제에요 남생각 조금만하고 살면 저런일 안일어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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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비D 2018-11-08 (목) 09:46

맞아요... 여자들은 나이상관없이 바로바로 말하던데...
남자가 이런걸로 말하면..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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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12 2018-11-08 (목) 09:41

와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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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아리 2018-11-08 (목) 09:41

줫같은 년이네요 걸뱅이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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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리얄리얄랑셩 2018-11-08 (목) 09:41

너도 덜어먹어라고 해주시지 뭔가 저여자분 캐릭터가 내로남불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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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2018-11-08 (목) 09:41

미친년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같으면 대놓고 욕했을건데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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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난민 2018-11-08 (목) 09:41

여자들 무리에서 쫓겨날법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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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진 2018-11-08 (목) 09:41

다음부터는 남자들이 같이 먹자는 말 안하겠군요 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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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 2018-11-08 (목) 09:41

분식으로 퉁쳐버리고 담부터는 각자 알아서 먹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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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렝뜨 2018-11-08 (목) 09:41

그리고 돈을 안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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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소벨 2018-11-08 (목) 09:41

얻어먹는다는게 결국 돈 안냇다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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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pen 2018-11-08 (목) 09:41

뭐이리 개념이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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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투 2018-11-08 (목) 09:41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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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미풍 2018-11-08 (목) 09:41

이런데 글을써서 꼭 다른 사람들 발암유발 하셔야 했는지요ㅠㅠ
다음글은 사이다 꼭 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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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글쓴이 2018-11-08 (목) 09:41

죄송합니다.. 제가 밥먹고 짜증이 좀 나서 속풀이좀 한다는게...
저때문에 답답하셨군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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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년3 2018-11-08 (목) 10:25

나중에 여직원한테 지 ㄹ 지 ㄹ 했더니 그 직원이 눈물을 뚝뚝흘리며 죄송합니다 부장님.. 사실은 부장님...다이스키~ 이런 줄거리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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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풀 2018-11-08 (목) 11:54

곧 점심시간인데 ...고구마 먹으듯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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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자마 2018-11-08 (목) 09:41

6명이서 12인분 ㅋㅋㅋㅋ

제 여자친구 회사에도 저런 남자 상사가 있어서 절대 같이 먹는 음식 안시킨다고 하더라구요.

분식 같은 거 먹을 땐 여직원들끼리만 간다고...

막 먹던 숟가락으로 국물있는 음식 휘저어대고.. 밥맛이 뚝 떨어져서 숫가락 놓게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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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어매니아 2018-11-08 (목) 09:41

저런년한테 당하는게 등신
말하기 어설프게 행동한게 아니고 욕 처먹을 정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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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퐁ㅋ 2018-11-08 (목) 09:41

이런거 갖고 한마디도 못하고 와선 ㅉ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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魔神 2018-11-08 (목) 09:41

자기가 먹을 메인메뉴슨 따로 시켰어야죠..먹을거 시켜서
골고루 먹으라고 냅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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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n 2018-11-08 (목) 09:41

그럴 때는 침을 몇 개 음식에 튀기면 바로 해결됩니다.. 물론 보이게 해야 하고 실수인 척 해야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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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생아재 2018-11-08 (목) 09:41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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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글쓴이 2018-11-08 (목) 09:41

뭐 생긴건 크게 못난곳 없이 평범이상으로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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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텔의연인 2018-11-08 (목) 09:41

그럼 참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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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ygen 2018-11-08 (목) 09:41

ㅎㅎ
어떻게 생겼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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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선인 2018-11-08 (목) 09:41

각 자 메뉴 따로 시키세요. 그럼 됩니다.
자기가 알아서 시킨다고 할 떄에는 계산시켜버리세요.
"오~ 오늘은 OX덩자씨가 쏘는거야~?" 라고 몰아버리면 끝.
아니요~ 라고 하면
그럼 왜 알아서 시킨다 그래?
난 볶음밥~! 하고 1인분짜리 시키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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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글쓴이 2018-11-08 (목) 09:41

ㅎㅎㅎ업무적으론 뭐 다 시키고 맘에 안들면 클레임도 잘걸고 하는데....
그걸 벗어나면 나이가 있어서 외려 더 말하기가 힘들어요..ㅡ.ㅡ;;;
괜히 꼰대짓 하는것 같기도 하고 해서....

오늘은 한마디 하고 싶었는데...
나이 사십에 분식집에서 많이 시킨다 뭐라하기도 그렇고...
너 왜 그렇게 먹냐고 어린 여직원 핀잔 주기도 뭐하고....
제 생각엔 어떻게 말을 할만한 상황은 아니였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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