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2층집에 가정부 둘 수 있지 않나요 ㅋ

입주 가정부 한달에 20-25만원 정도면 구해요. 저도 아내가 출산난 이후에 회사 출근하기 시작하면서 장모님이 오셔서 집안일 도와 주셨었는데 너무 죄송해서 아내랑 이야기해서 입주 가정부 두려고 했었는데 장모님이 완강히 반대하셔서 그만 뒀었네요. 나중에 아이 하나 더 낳으면 그 때는 입주 가정부 두려고 합니다. 혼자서 어린 아이들 둘 돌보면서 살림하기는 좀 벅차죠. 더군다나 이제 곧 공부도 시작하려고 하는데 ㅋ

여자가 직장을 다니며 애보는건 함들지 모르나... 직업도 없이 집에서 놀면서  애보는게 힘들다고요???

가사는 쉽지만 육아는 힘들죠

네. 직업도 없이 집에서 애만 보면 힘들어요.

저헌테 일할래 애볼래하면 무조건 일합니다.

애보는 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시네....

아직 미혼이시거나 아이가 없으신 분일 것 같네요.

다른 분들도 말씀했지만 가사는 그리 어려운 게 아닐 수 있지만 육아는 정말 힘들죠. 밤에도 몇 번씩 자다가 깨서 아이 달래고 수유하고...잠을 별로 못 잡니다. 낮이라고 잘 수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사람이 피폐해 져요. 그리고 24시간을 아이에게만 달라 붙어 있어야 하니 더더욱 피곤하죠. 그런데 그런 아이를 두 명이나 동시에 혼자 돌본다면 정말 힘들죠. 괜히 여자들이 산전 산후 우울증에 걸리는 거 아닙니다.

좋은듯 하면서도 좋지않은 ~~~~~~~

아직까지는 특별히 좋지 않은 것은 못 느끼겠어요. 어차피 주말은 집에 가거나 호치민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기 때문에....

이쁜여자 있나요? 여신급

이 동네 포함해서 남부 지역에서 미스 베트남이 많이 배출된다고 합니다. 이번에 미스 베트남도 이쪽 메콩 델타 지역 출신이라고 하는 것 같던데...그리고 베트남의 유흥업소 종사자의 상당수가 이 쪽 남부 지방 출신들이라고 하더군요. 남자들 홀리기로는 유명한 동네라고 저기 올 때 아내도 걱정을 많이 하더군요. 그런데 공장 내에서는 여신급은 본 적 없고 시내에서는 본 적 있습니다. 정말 한국에서도 0.01% 안에 들 정도 수준의 미모 +_+

외로운 것에 익숙해지면 괜찮은 생활이네요. ㅎ

별로 외로움을 탈 일이 없어서 ㅋㅋ

자고일어나면 침대밑에서 막 뱀나오고 그러나요?

지금까지 베트남 살면서 약 4년 동안 실제로 뱀은 딱 두번 봤습니다. 둘 다 작은 새끼뱀이었고 한번은 죽어 있는 거 봤고 한번은 도로에서 지나가는 거 봤었네요. 뱀은 없는데 작은 도마뱀은 많아요. 근데 이게 각종 해충들을 잡아 먹기 때문에 방에 이 놈이 한마리 있다는 것은 모기 같은 해충이 없다는 소리입니다 ㅋ 그래서 전 이 놈을 좋아합니다.

도마뱀이 모기도 잡아먹나요? 정말이면 방에 한마리 키우고 싶네요

큰 놈은 좀 징그러운데 작은 놈들은 정말 앙증맞고 귀여워요. 색깔도 투명한데 정말 귀엽습니다 ㅋㅋ

종종 도마뱀들이 들어와서 똥 싸고 가곤 하죠? ㅋㅋ
일어나서 이게 뭐야 생각하다보면 아 도마뱀 똥 ㅋㅋㅋ

저도 필리핀에서 그쪽 아파트서 잠시 살았는, 도마뱀 있는 곳에 바퀴벌래가 없더군요.
ㅡ,.ㅡ;; 그래서 놔둠
진짜 바퀴가 참새만 했습니다. ....ㅡ,.ㅡ

열대지방은 뭐든지 다들 크죠. 베트남은 쥐도 크기가 고양이 만합니다 ㅋㅋㅋ 무서워요. 바퀴는 뭐 지가 새인줄 알고요 ㅋㅋㅋ.

베트남어 잘 하세요?

못해요 ㅠ.ㅠ 업무를 영어로 진행하다 보니 베트남어 쓸 일이 많이 없어요. 뭐 그래도 생존 회화는 가능합니다. 간단한 문장이나 물건 주문하고 택시 타고 기타 등등. 간단한 정보들은 보면 읽을 수 있구요. 대충 문맥을 통해서 어느 정도는 때려 맞추기도 합니다 ㅋ

이런글 좋네요. 간혹 전원생활 글 좀 올려주세요. ^^

많이 더운가요? 임금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많이 덥죠. 무지하게 덥죠. 건기에는 주구장창 덥고 우기에는 그래도 비오면 좀 시원해 집니다. 밤에도 어지간하면 27-28도 밑으로 안내려가더라구요. 남쪽 지역은 거의 일년 내내 열대야라고 보시면 됩니다 ㅋ 아직 본격적인 더위가 오지는 않았지만 지금도 온도는 32도에 체감온도는 37도 찍네요. 근데 지금이 더운 편에 속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창 더울 때는 40도 정도는 늘상 찍더라구요. 임금은...뭐...그냥저냥 먹고 살 만큼은 법니다. 한국 평균 급여 보다는 훨씬 높습니다.

돈 모으기는 진짜 좋겠는데

온도가 장난 아니네요 ㅋㅋ 고생많으십니다

온도가 높기는 한대....주로 대부분의 근무시간은 에어컨 나오는 사무실에서 기숙사도 하루 종일 밤새도록 에어컨 틀어놔서 딱히 밖에 나갈 때 빼고는 더위를 못 느껴요. 대신 정전 한번 되면 그때는 죽죠 ㅋㅋ

아직 가신지 얼마 안 되신건가요?. 저는 새들의 지저귐 알람도 익숙해 지니 우는지도 모르고 푹 자버리게 되더라고요.

이 동네 온지는 2달 정도 되었고 베트남 생활은 4년 정도 됩니다.

그렇군요. 베트남은 영어는 잘 안 통해서 베트남어 필수라고 하던데요.

네, 맞습니다. 거의 90% 이상은 기초적인 영어 단어 조차 모르고, 99% 정도는 영어가 안통한다고 보시면 되요. 그래도 요즘 젊은 학생들이나 대도시 같은 곳은 영어가 조금은 통하기도 하는데 시골 지역은 아예 안통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기 사업할 거 아니면 대부분의 외국계 기업에서 통역이나 영어를 쓰는 직원들을 고용하기 때문에 꼭 베트남어가 필수는 아닙니다. 특히나 공장 기능직의 경우에는 옛날 분들이 많아서 더더욱 베트남어는 필수가 아닙니다. 다만, 젊은 층들에서 슬슬 베트남어를 잘하는 이들이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직원 좀 구하세요.. 장가 좀 가게 ㅜㅜ

그건 제 소관이 아니라서 ^^;;

직원 안구하십니까.. 짐싸고있습니다

인터넷 구직 사이트 보시면 그나마 해외 근무 중에서 베트남 주재원 뽑는 회사가 많은 편에 속합니다. 다만, 주로 기술직이나 영업 위주로 뽑더라구요. 봉재네 염색 업종 생산 경력 있으시면 취업하시기 쉬울 겁니다. 그 쪽이 사람들 꽤 많이 뽑는 편에 속하고 또 급여도 사양산업이라고 하지만 베트남에서 제일 급여가 높은 축에 속합니다. 특히 메이저 밴더들 같은 경우는 신입 초봉이 4천대 중후반에서 5천대 초반까지도 갑니다. 성과급 제외하고.

진지하게 답변 달아주시니 감사할따름.. 항상 무탈하시고 즐거운 해외근무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ㅋ

아 글만봐도 초록초록한게 느껴집니다.
베트남취업 정보글 정리함 해주세요~

얼마 전에 한번 글쓴적 있습니다. 검색 한번 해보세요

ㅎㅎ 저도 시골에서 일하는 중인데 아주 좋습니다. ㅎ

서울에서 못보는 참새들이 엄청 많고 ㅎ 고라니들이 회사 앞으로 걸어다니니 ㅎ

고생하시네요~  건강 잘 챙기시고요~

베트남 하노이 8일동안 박람회로 있었는데... 벌써 2년전이네요 ㅎ 참 좋았던 ㅎ

오토바이 러쉬때 길 건너는거 빼고요 ㅎㅎ

처음 베트남 오면 길건너는게 참 힘들죠. 그런데 익숙해 지면 뭐 ㅋ. 시골의 삶은 거의 처음인데 아직까지는 좋네요. 전에 한번 야간에 정전되서 밖에 나가서 하늘을 본 적이 있는데 와 진짜 하늘이 쏟아질 것 처럼 별들로 가득하더라구요

기러기아빠인가요..?

아닙니다. 가족과 함께 베트남에 있는데 전 기숙사 생활하고 가족은 빈증이라고 호치민 근교 위성도시에 있어요

괜히 반갑네요.
빈증 10년차입니다.

오! 전 빈증에서 생활한 것은 이제 1년 조금 넘었습니다. 그 전에는 빈푸억 동쏘아이에 좀 거주했었구요.

좋네요 베트남. 여행가구 싶단

한국 이미지는 어떤가요?

월남전 때 한국군이 주둔하고 민간인 학살도 벌어진 중부 지역의 일부 지방 빼고는 북부 남부 가릴 것 없이 매우 좋은 편 입니다.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라 중에 하나 입니다. 김밥같은 것은 집에서 해먹는 베트남 사람도 굉장히 많이 봤고 우리 김치가 한국 사람 없는 동네에도 마트에서 팔릴 정도로 한국음식 관심 있는 사람도 많죠. 거기에 최근에는 박항서 감독님 때문에 호감도가 더 올라가기도 하구요. 많은 베트남 사람들이 아는 한국 축구팀이 인천유나이티드입니다 ㅋ

이렇게 민간인 학살이 벌어져서 일부 지방에서는 한국인에 대한 시선이 좋지 못한데도 불구하고
몇몇 머저리새끼들은 한국인들이 그런짓 한 적 없다 깨끗한 민족이다라고 떠들고 있으니 깝깝하더라구요 일본인들한테 그리 당했으면서 똑같은 일을 하고 있으니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