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에서 박스짐을 싣고 익산에 2시반에 내려주는 짐을 싣고
익산에서 실을 짐을 내려가면서 미리 잡아놨는데요 3시반에 싣기로 했는데요

하차 약속시간 20분 전에 도착해서 기다리는데
하차지 가 무슨 농업센터라 엄청 넓고 건물도 수십채가 복잡하더군요

그래서 담당자한테 제가 지금 남문인데 어디로 가면 되냐고 물으니

담당자 정문으로 와서 전화하세요

저 정문 도착후 전화하니

담 정문 등지고 100미터 전방 우측 창고에서 기다리세요

저 도착후 전화해서 여기 내릴껀가요?

담 아니요 농협건물에 내릴꺼예요

저 농협건물은 제가 남문으로 들어올때 옆에 있던거 같은데요?

담 네 맞아요

저 근데 왜 이쪽으로 오라고 하신거세요?

담 아직 어디에 내릴지 몰라서요

저 지금 장난하세요? ?

담 조금만 기다리세요...


이와중에 왔다갔다 하느라 약속시간을 한시간이나 넘기고 3시반이 됐습니다..
그래서 더 좀더 기다리니 어느 창고로 오라고해서 다시 그창고로 갔는데
박스짐이라 까대기로 내려야해서 바를 풀르고 차를 대려고 하는데 ..

방금 온 아저씨가 제가 대야되는 자리에 홀랑 차를 대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한시간반이나 기다린거 뻔히 아는 담당자들이 제제를 할줄알았더니 암말없이 그차짐부터 내려주려고 하길래
지금 뭐하시냐고 하니
어차피 댄거 이차 내리는것좀 같이 도와주시고 얼른 대고 같이 내리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둘다 1톤차라 뭐 내리는건 오래 안걸리나 기분이 상했는데..
싸우고 앉아서 시간가느니.. 다음물건 3시반에 약속해놨는다 벌써 3시반이 넘어서 4시로 양해를 구해논 터라 빨리 실으러 가야되서..
참고 그냥 같이 내렸습니다

근데.. 늦게 온 그아저씨 짐내리는거 도와주고 제차를 대는데..
그아저씨는 그냥 갔더군요..

진짜 참다참다 거기서 욕이 나오더라고요
늦게온놈이.. 도와달래서 도와주고나니 어떻게 지꺼만 내리고 도망갈수가 있죠??
전에 트레일러 기사 둘이 새치기해서 한분이 줘 패는 동영상이 있었잖아요..
그분심정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뭐.. 일하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있기마련인데
작년 7월부터 용달하면서 최고로 열받는 날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