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간 주52시간으로 제한 진짜 거지같네요.

[자유게시판] 노동시간 주52시간으로 제한 진짜 거지같네요. [댓글수 (222)]

굿럭스 2018-03-26 (월) 23:46 조회 : 31229 공감수 : 28

주당 노동시간 52시간으로 줄이는거 찬성합니다. 물론 일반직은 회사일 경우에요.

우리나라가 노동자를 건전지 취급하며 다 닳으면 버리는 그런 쓰레기문화를 해소해야한다는 점에 동의합니다.

돈 안주고 야근을 당연시하는 그런 문화는 없어져야죠.

이 법의 취지 자체는 동의합니다. 환영하고요.

근데 법도 좀 각자가 처한 상황에 맞게 고려해줘야죠.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소는 무조건 도입이라는데, 저는 교대근무자입니다.

거기다 국가지정 필수유지업무라서 그냥 연차를 낼 수가 없어요.

무조건 대체자를 구해야합니다.

근데 대체자를 구할때도 제한사항이 있습니다.

다른조 같은 보직을 맡은 사람한테만 대근계를 낼 수가 있어요.

각 조마다 한명씩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다른근무조라고 해서 무조건 대근계를 내서 대체자를 구하는게 아니라

나랑 같은 보직을 맡은 사람에게만 대체근무를 부탁할 수가 있는데

문제는 주당 52시간으로 줄면서 연속근무를 못 하게 만든 겁니다.

연속근무를 하면 52시간을 초과하게 되거든요.

올해부터 정부강제사항으로 연가보상비를 없애버려서 무조건 휴가를 다 써야하는데

휴가를 안 쓰면 징계를 받고 휴가를 쓰려니 대체자들이 주당 52시간을 초과하게 되서 못 씁니다.

다른팀 같은 보직인 사람이 출산휴가나 신혼여행이나 경조사로 길게 휴가를 써버리면

그 기간에는 아무도 휴가를 쓸 수가 없어요.

사측과 노조와 당사자가 동의하면 예외적으로 인정해줄 수도 있어야하는데

저도 근무시간 줄어들고 휴가 마음대로 낼 수 있으면 무조건 좋은데

지금은 주당 52시간으로 노동시간이 줄어들면서

오히려 쉬는 날 대체근무를 서야하기에 오히려 일을 더 많이 하게 됩니다.

교대근무 하시는 분들 아시잖아요. 몸이 얼마나 상하는지.

쉴 때는 진짜 쉬어줘야하는데 폭탄돌리기처럼

나 휴가낼 때 다른 근무자가 쉬는 날 대체근무 들어오고

다른 근무자 휴가 내면 내가 대체근무 들어가고 참...

올 연말에 결혼하는 제 동기는 벌써부터 대체근무자 구한다고 난리인데

어떻게 구해보려고 해도 각 조별 동일보직자들 다 집어넣어도 52시간 초과하게 되서 엄청 고생하더군요.

52시간 제한하는 것 자체를 뭐라고 하는게 아니라

근무형태에 따라 제한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경우에는 좀 인정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저라고 초과근무 하고 싶은거 아니잖아요.

법으로 휴가 무조건 쓰게 만들고 법으로 대체근무자 무조건 구하게 만들어뒀는데

이제는 무조건 52시간 지켜야해서 휴가를 못 쓰게 만들었으니 이러지도 못 하고 저러지도 못 하겠네요.

회사에서는 노무사랑 법무팀장 통해서 해결방안을 찾아본다 그러고 있는데 진짜 답답합니다.

빽도 없어서 교대근무 나가지도 못 하고 앞으로 10년은 더 고통받아야하는데 암담하네요.

마지막으로 일반노동자 그 중에서도 중소기업 노동자분들께는 무조건 52시간 정책 도입하는걸 환영합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야죠. 강제로 일 더 시키는 쓰레기 문화는 사라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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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뚜45 2018-03-26 (월) 23:46

한번에 바뀔정도로 매끄럽지는 않겠죠. 고생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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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토레이 2018-03-27 (화) 00:30

헬.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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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hr 2018-03-26 (월) 23:46

사람을 더 뽑으라는 법인데 그렇게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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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럭스글쓴이 2018-03-26 (월) 23:46

공공기관이라 사람을 더 뽑으려면 기재부에서 허가해줘야하는데 매년 더 뽑게해달라고 애원해도 인원 안 늘려줍니다. 올해도 빠꾸먹고 기존 인원으로 해결하라고 엊그제 공문 내려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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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좋아 2018-03-26 (월) 23:46

민원을 넣어보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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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들에꽃피네 2018-03-26 (월) 23:46

해결방법이 곧 생길테니까 너무 서둘러 불평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실 님은 꽤나 유리한 처지인 걸로 보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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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다우뇨 2018-03-26 (월) 23:46

너보다 힘들고 불리한 사람도 있으니 불평하지 말라니 ㄷㄷ
진짜 꼰대스런 댓글이네요. 역시 헬조선 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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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yyy 2018-03-26 (월) 23:46

너보다 힘들고 불리한 사람이 있으니까가 아니라

곧 해결방법이 생길거니까 인데요??

글을 이해를 못하시나...꼰대스런 이해력이네요 역시..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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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다우뇨 2018-03-26 (월) 23:46

기실 님은 꽤나 유리한 처지인걸로 보이거든요.

ㅡ> 그런 의도면 이 문구가 왜 필요합니까. 첫문장만 썼으면 댁 해석이 맞겠지. 근데 해결방법이 생길텐데랑 니가 유리한 처지다랑 무슨 연관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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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님 2018-03-27 (화) 01:05

유리한 처지라는 말을 자기 혼자만의 해석으로 말 전체를 바꿔버리면 쓰나...
하도 어처구니 없어서 지나가다 한소리 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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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럭스글쓴이 2018-03-26 (월) 23:46

어떤 부분에서 유리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저보다 열악하거 불리한 입장의 노동자분들이 많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 분들의 처우개선과 노동환경향상은 꼭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공감하고 응원합니다.
그리고 그것과 별도로 제가 처한 상황이 법과 규정으로 휴가는 강제하고 추가고용은 막으면서 근로시간은 줄어들어 대체자를 구할 수가 없는 모순되고 답답한 상황을 토로해보자 게시물 작성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쉬는 날 없이 야간 근무 서고 다음날 주간근무 들어가는 그런 나날이 반복되기 때문에 제 건강과 같이 사는 가족들 또한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으니 그렇습니다.
저 또한 노동시간단축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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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벌려힐들어간다 2018-03-26 (월) 23:46

얼마나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 벌어먹고 살길래 이걸 이렇게 받아들일까?
원래 꼬인 사람인가 환경이 이 사람을 꼬이게 만들었는가

댓글 보는 순간 어이없기 보다는 불쌍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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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냠이이이 2018-03-27 (화) 00:53

글쓴이님의 경우 예외를 허용해주는 것도 좋겠지만..
저런 경우 예외를 줘버리면 국내 업무 특성 상 저런 예외를 유용하게 쓸
악덕회사들이 넘칠 겁니다. 가장 좋은 해결책은 교대조를 하나 더 늘리는 거인데
평소에 24시간으로 돌아가면 몇개조이길래 그렇게 힘드신지..
공기업 중에 제가 아는 곳은 7,8개조로 돌아가서 3교대 기본에 2조는 돌아가면서 바꾸고 1조는 대기조고 1조는 교육이나 훈련 또는 휴식조 이런 식으로 돌아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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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ly 2018-03-26 (월) 23:46

유리한 처지래 ㅋㅋㅋㅋ 헬조선 신민 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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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이안돼 2018-03-27 (화) 00:11

'자기보다 더 불리한 사람 있으면 불평하지 맙시다 거'
뭐 이런건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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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브 2018-03-26 (월) 23:46

원래 의도는 그런 상황이면 사람을 더 뽑아서 쓰라는거죠.
노사가 합의했다고 봐주면. 실제로 을의 입장인 노동자가 사측의 요구를 거부할 수 없으니 울며겨자먹기로 합의하고 초과근무를 할 수 밖에 없죠.
제도가 유명무실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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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럭스글쓴이 2018-03-26 (월) 23:46

그런 의도인데 정작 기재부에서 못 뽑게 막고 있어서요. 제 월급 줄어도 되니까 주당 근로시간 줄이고 휴가도 좀 더 편하게 쓰고 살면 좋겠습니다. 52시간이 아니라 40시간으로 줄여도 되는데 그럴거면 사람도 좀 뽑을 수 있게 허가먼저 제발... 새로 뽑으면 교육기간만 1년 넘게 걸리는데 추가고용을 기재부에서 막고 있으니 환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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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함락 2018-03-26 (월) 23:46

주 40시간으로 제한해야 함..

그래야 고용인력이 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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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럭스글쓴이 2018-03-26 (월) 23:46

일단 우리회사는 고용인력 늘리려고 계속 요구하는데 기재부에서 인건비 줄이려고 기존 인력으로만 돌리라고 공문 내렸습니다. 전 제 월급 줄여도 되니까 사람 더 뽑아서 휴가 좀 마음껏 쓰고 주당 근로시간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좀 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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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맛간넘 2018-03-26 (월) 23:46

저 법에 헛점을 잘 보시면 300 이하는 해당 사항이 없어요 그래도 작은 중소기업의 경우는 탄력적근무라고 해서 합법적으로 야근 수당 안주고도 부려먹을 수가 있는 근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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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코브라 2018-03-28 (수) 10:11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네요.
주40시간이 아닌 주 30, 20 이렇게 극단적으로 가게되면 기업이 고용을 늘릴까요?
오히려 자본을 투자해서 모든라인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할껄요.
물론 사람이 해야만 하는 일은 자동화시스템도입이 조금 늦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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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샤넬 2018-03-26 (월) 23:46

지금까지 연초에 연차안쓴것은 수당으로 50만원정도 들어왔는데 내년부터는 못받겠네요...
회사에서도 1년동안 15개 연차를 다 사용하라고 하는데 창립기념일 야유회 워크샵, 징검다리 연휴일때 하루같은 것을 연차로 처리한다고 하네요..
주야간 12시간 맞교대 근무하는 입장에서 시간줄이는것은 대찬성인데 근무시간만 무조건 줄이면
그만큼 한달급여가 확줄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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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777 2018-03-26 (월) 23:46

노동시간 문제가 아니라 필수유지업무제도의 문제가 아닌가 합니다.
필수유지업무제도를 보완하여 노동시간 문제와 충돌이 없게 개선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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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다우뇨 2018-03-26 (월) 23:46

필수유지업무는 말 그대로 국가에서 지정한 필수유지업무라서 여기 엮이는 사람들은 노동3권도 보장 못 받습니다. 파업하면 감방 가거든요. 집회결사의자유가 없는 직종이죠. 이거 보완한다거나 개정하는거는 막말로 노동시간 52시간으로 줄이는 것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일이에요. 국가중요사업 업무에만 지정되는 제도라서 사실상 고치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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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다우뇨 2018-03-26 (월) 23:46

대충 무슨 일인지 알겠음.
근데 어차피 여기를 포함해서 다른 사람들은 님 이야기에 관심 없어요.
님이 왜 52시간을 불편하게 여기는지 혹은 왜 찬성하는지 그런건 관심 없음
그냥 본인들이 "52시간 이하로 일하고 싶은데" 누군가가 거기에 딴지거는 것 자체가 불편한 겁니다.
여기서 징징거려봐야 바뀌는 것도 없고 공감도 못 받을거임
예전에 필수유지업무로 지정된 일을 해봐서 아는데 외출도 못 하게 함.
심지어 밥도 현장에서 다 식은밥 출근할 때 싸들고 와서 먹고 도시락도 배달이 안 됨.
필수유지업무라 파업참여도 법적으로 금지되있어서 노조에서도 버림. 회사에서도 버림.
다들 남 일이니까 사람 더 뽑으면 되지. 시간 조율하면 되지 이러는데
그게 안 되는 일도 있는데 아무도 고려 안 해줌.
어차피 본인들 일도 아니고 관심도 없고 뭐가 문젠지 알아볼 생각도 없으니 님도 그냥 발 닦고 주무세요~
저처럼 이직밖에 답이 없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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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o나무 2018-03-26 (월) 23:46

몇조 몇교대 근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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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젤과그랬대 2018-03-26 (월) 23:46

글쓴이가 노동시간 단축에 반대한 것도 아니고;;;
그냥 본인이 처한 상황에서 이래도 안 되고 저래도 안 되니까 답답해서 남긴 글 같은데...
언제부턴가 살기가 팍팍해져서 그런지 공격적인 댓글들이 좀 많이 보이는 듯.
힘내세요. 그래도 우리는 길을 찾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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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동 2018-03-26 (월) 23:46

그럼 님네 회사 사장이랑 이사회에 투쟁해야지 그걸 왜 가능하게 해달라고 해요 투쟁의 대상에서 님들 고용주는 왜 항상 빠트리는건데요? 애초에 사측에서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을 실시하면 해결될 문제구만 왜 엄한 노동시간 탓을 합니까? 사업장에서 높은 월세에 대한 투쟁은 안하고 알바들 코묻은 돈 갈취하는거랑 이거랑 도데체 논리적으로 뭐가 다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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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동 2018-03-26 (월) 23:46

개들이 목줄 묶여서 묶인채로만 있으면 그대로 개되는겁니다 주인은 목줄 체우고 부리는거고요 투쟁하지 않고 뭘 얻겠다는 건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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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럭스글쓴이 2018-03-26 (월) 23:46

우리회사 사장은 정부에서 임명하고 최대주주는 정부이고 고용정책이나 각종 노동정책을 정부에서 하달합니다. 그리고 파업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어서 파업하면 기소되고요. 그래서 사측에서 노동시간을 줄였으니 해결책을 제시해달라고 했는데 해결책이 없으니 쉬는날 나와서 일해서 어떻게든 52시간 지키면서 휴가 다 쓰는쪽으로 일단 해봐라 라고 하니까 말이죠. 차라리 님 말처럼 투쟁이라도 하고 싶은데 그건 또 법으로 금지하고 있어서... ㅠㅠ 노동시간 줄인것도 고용주고 휴가 쓰라고 하는 것도 고용주고 해결책이 없으니 일단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든 한 번 해봐라 하는 것도 고용주라서 참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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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동 2018-03-26 (월) 23:46

그럼 법으로 금지하는 부분부터 투쟁해야죠 뭐 유신때나 전땅크 시절에는 학생운동 민주운동이 불법 아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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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동 2018-03-26 (월) 23:46

그냥 솔직해지세요 도저히 갑들을 향해서 투쟁하기에는 무섭고 어렵다고요 그러면 동정이라도 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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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동 2018-03-26 (월) 23:46

정부나 대통령같은 소수의 엘리트들에게 이끌려가서는 답이 없는겁니다 모든 개인적 주체들이 투쟁할 수 있어야 원하는걸 얻죠 정부탓 한다고 그 엘리트 소수집단이 본인들의 의견 하나하나를 관철해 줄까요? 아니에요 딱 그들 생각에 맞는 것만 실행합니다 우리나라의 정치집단 구성 자체가 그래요 현 정부의 정체성 또한 그렇고요 뭐 지금 정부가 사회주의 정부 진보정부도 아니고요 정치적으로나 본인의 일적인 부분으로나 본인이 투쟁하지 않으면 안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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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럭스글쓴이 2018-03-26 (월) 23:46

으쓱으쓱, 집회 나가는건 별로 무섭지 않습니다. 학창시절 내내 하던게 그건데요. 유치장 들락날락 하는것도 자주 해왔던터라 별로 개의치 않고요. 학생운동 할 때 십알단한테 멱살 잡혀 끌려가던거에 비하면 딱히 투쟁 자체에 대한 거부감은 없습니다. 다만 이 업무 당사자 일부만이 공감가능한 이런 사안으로 목소리 높여봐야 별 효력이 없으니까요. 자체적으로는 계속해서 요구하고 있기는한데 뭐 아무론 동력도 없고 공감도 없으니 가망성이 없어 이토에 잠시나마 글 남겨봤고요. 응원은 감사드립니다. 문득 전대협의장 하던 형이 간만에 연락와서 보험팔려고 하던 기억이 납니다. 다들 잘 살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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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년술사 2018-03-26 (월) 23:46

십알단에 멱살을 잡혀요?
혹시 백골단이나 다른 걸 잘못 쓰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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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럭스글쓴이 2018-03-26 (월) 23:46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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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벨렐레 2018-03-27 (화) 03:37

이게 지금 해줄 수 있는 데 안해주는 걸로 보이시나?

사람구하는 게 돈이면 다 되는 줄로 아시나본데
특수자격에 특수경력을 요하는 직군은 돈 준다고 단기간 내에 양성할 수 있는 게 아님.
그리고 해당 직군에 특수요건을 만들어 놓은 건 필요해서 만든 기준임.

그런 걸 노동시간에 맞추는 거? 할래면 할 수야 있지. 근데 지금 주당 52시간 근무 통과된 게 2월 28일임.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시행은 7월 1일부터고. 그럼 사실상 준비기간 3개월 준 건데 님 3개월 동안 300인 이상 특수근무 사업장에서 인사계획 짜고 시행해서 인원 맞출 수 있음? 특수조건 다 맞춰서?

애당초 입안할 때 이런 부분까지 전부 고려해서 글쓴이 주장처럼 사측과 노조가 동의하면 유예를 한다던지 등의 최소한 안전장치를 넣어놨어야 하는데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저렇게 통과시켜놓고 이제와서 회사에 투쟁해야 한다고 하는 거심?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걸 하라고 시킨 놈들에게 따져야 할 것을.

3개월 만에 기재부가 예산 확보해서 추가인력 참 잘도 늘려놓을 수 있겠다. 애당초 불가능한 걸 하라고 시킨 놈들에게 책임 묻는 게 정상 아님? 여기서 불가능한 걸 하라고 시킨 놈들이 회사임? 오죽하면 노동자가 이런 글을 쓰겠음?

이 건에서 누가 갑질한건지 제대로 생각해보고 갑들을 향해서 투쟁하라고 하삼. 갑이 회사임? 아님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대책없이 통과시킨 국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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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ㅋ 2018-03-26 (월) 23:46

둘이서 104시간이니까 사람하나 더 쓰고 3명이서
각 34시간씩 근무하면 해결되지 않을까요
월급이 줄긴하지만 업무강도도 낮아지고 대체도 가능해보일듯 합니다
너무 단순한 생각일수도 ㅋ

나온지 얼마 안되서 완성도가 조금 낮아보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업그레이드 되어가면 버그는 잡히지 않을까 합니다
꾸준히 대안을 제시하고 변화를 촉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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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럭스글쓴이 2018-03-26 (월) 23:46

하루 24시간 3교대 근무라서 근무스케쥴에 따라 한 주에 48시간 이상 근무하는 주가 있습니다. 이 주에는 다른 사람 근무를 대신 서 줄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저 말고 쉬는 사람이 대신근무를 들어가줘야하는데 이럴 경우 그 사람은 야간 서고 자고 주간 서고 자고 다시 야간 들어가고 이런 끔찍한 일이 생깁니다. 교대근무자들은 알겠지만 야간 서고 나면 몸 다 망가져서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사람을 더 뽑으면 좋겠는데 그것도 힘들다 그러니 참 답답하네요. 앞으로 개정되겠지만 일단 당장에 아무런 대안을 안 내주니... 우리가 각종 대안을 제시했는데도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되고 이러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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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리얄리얄랑셩 2018-03-26 (월) 23:46

이런건 언론통해서 공론화해야만 해결되지않나 싶습니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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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켱쿙 2018-03-26 (월) 23:46

처음 들어보는 건데 연가보상비 폐지는 무언가가 정해진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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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발이찰짐 2018-03-26 (월) 23:46

특정 직종이신가.... 변화가 생기면 빠르게 피드백을 해줘야 하는데...
공무원 애들이 그럴리가... 청와대 청원이나 그런 방식으로 여론 만들어 보심이 어떨까요
고생하시는건 안타깝네요. 개들은 돌대가리들이라 말로는 안될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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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날래 2018-03-26 (월) 23:46

발전업계 종사자이신가 ㅎㅎ...
저는 민간발전분야 다니고있는데 같은 고민이 있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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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주아빠 2018-03-26 (월) 23:46

자기일 아니라고 쉽게쉽게 얘기하는사람들이 많군요 ㅎㅎㅎ
글쓴분과는 야간 다르긴하겠지만
제조업은 말이죠 이미 대기업과 1차밴더 제외하고(뭐 괜찬은 2차밴더까지포함) 한계가 왔어요
이미 단가 쥐어짜는 쓰레기짓때문에 사람충원해서 근무시간 줄이는건 불가능할겁니다
시급제 근무자들 또한 잔업 수당과 교대근무 수당으로 그나마 월급을 가져가는 상황이라
부양가족 있는 사람들은 싫어할수 밖에 없을거고요
오너들 옹호하는건 아니지만 수익이 어느정도 나야지 월급더주고 사람 더 충원하죠
매년 반복되는 대기업 비딩,네고 및 인척이나 자기라인 끌어들여서 무늬만 회사하나차리고 발주줘서 20~30프로 마진남기고 하청주게하는것 이런짓거리들만 줄어들어도 좀 나아질것 같은데 글쎄요...단기간에 고쳐질일이 아니라
흠 또 꼰대소리니뭐니 하는사람 없나 모르겠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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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킁이 2018-03-26 (월) 23:46

이 사이트에서 제일많은 직업이 백수라 어떤 상황인지 느낌이 안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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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주아빠 2018-03-26 (월) 23:46

무슨얘기만하면 꼰대소리한다는 분들이 좀 있는데 과연 현실을 알고서 단순 꼰대짓이라 치부하는지 의아한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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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로오 2018-03-27 (화) 00:35

이게 정답 게다가 이번정부의 열렬한 지지자라면 더더욱 "무조건 좋게좋게 받아들이라 뜻이있어서 하는거다" 로 퉁치라고 그러죠.. 좀 안타깝습니다.. 그 제도에 맞닿아 있는곳의 고충또한 있는법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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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맥 2018-03-26 (월) 23:46

공감합니다. 업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조업 실상은 님 말처럼 한달 벌어 한달 먹고사는 수준이죠. 이 상황이 나아지려면 말씀대로 원청업체인 대기업이 상식적인 수준으로 돌아가는걸로 부족해요. 그보다 더한 희생을 해야합니다.
대한민국 대기업들은 탐욕 그 자체에요.
실무자들은 착해요. 임원급도 개개인은 좋은 사람들이죠. 하지만 그 많은 월급이 협력업체의 고혈로 이루어졌다는 걸 인지하지 못해요. 이 아수라장은 당연한거고 자신들은 정당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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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주아빠 2018-03-26 (월) 23:46

말로만 상생이지 상생은 개 풀뜯어먹는 소리죠

김상조씨한테 기대를 조금은 하고있는데 아직까지 별다른 액션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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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세님 2018-03-27 (화) 01:18

엄청 이해하죠.
그래도 그 한계라도 말이죠. 강제성으로 인건비 증가로 인해 사업장의 손실로 업체가 망한다면
이건 진작에 없었어야 하는 곳 아니였을까요?
따져보면 그런 곳이 조금씩 사라져야만 사회전반의 복지가 개선되는게 아닐까 합니다.
인간의 최소한의 자유를 제한하고 억압해야 유지되는 사업장은 진작에 사라졌어야 하는 거죠.
우린 입에 풀칠한다는 이유로 너무 오랫동안 먹고살기만 급급해 말씀하시는 폐단이 나도 어쩔 수 없다며 방치했죠
저런 시도를 하는 것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같아 전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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