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관련 고민입니다...

30대 중반 청년입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현직장에서 7년차 근무중이네요

요즘 걱정거리는 퇴직금입니다

직장이 작년에 생각지도 못한 큰 위기를 한번 맞았고...올해 그 위기를 다 회복 못했네요

회사의 존폐가 불안불안한 상황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제일 걱정되는건 퇴직금입니다. 망해버리면 제 퇴직금도 같이 망해버리는거니까요...

사업자가 폐업신고를 하면 나라에서 퇴직금은 3년까지 보장해주지만 그 이후로는 법적으로 싸워야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이겨도 100% 다 못받고...시간은 시간대로 버린다고....

나름 부서가 총무과이다보니 회사 자금 회전상황을 좀 압니다. 당장 망할꺼 같진 않아요. 하지만 이대로 계속 쭈욱 상승없이 간다면 언젠가는 분명히 망할것입니다

퇴직을 하고 퇴직금을 받으면 되겠지만...퇴직하기엔 또 지금 회사에서의 근무조건이 꽤나 좋습니다.

직종 자체가 이직타이밍에 크게 구애는 안받는편이고...조건만 봤을땐 지금보다 괜찮은곳 찾기가 힘드네요

퇴직금만 어떻게 확보가 된다면 이 회사가 망한다고 한들 그냥 망할때까지 있고 싶은 심정입니다.

근데 그놈의 퇴직금....

중간정산도 생각해봤지만 저는 법적으로 조건이 안되더군요...

괜찮은 근무조건을 포기하고 퇴직금부터 먼저 챙기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