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종교는 죽은 분을 위해서 존재하는게 아니라
산 사람을 위해 존재하는 겁니다.

돌아 가신분에게 최대한 후하게 장례를 치뤄주어 생전에 못해준 것을 어느정도 상쇄시켜 마음의 짐을 덜고

돌아 가신분이 더 좋은데 가셨을거라고 스스로 믿음으로써 생전에 못해준 마음의 짐을 그렇게 스스로 내려놓을 수 있고 위로 받는거죠. 즉 돌아가신 분에게는 누구나 작건 크건 왜 생전에 못해줬을까 하는 아쉬움이나 미안함이 남게 되는데

천국에 가셨을거라 믿고, 더 좋은곳에 가셨을거라고 믿음으로써 그러한 죄책감에서 어느정도 벗어나고 산자들이 마음의 위안을 얻게 되는 이유 입니다.

즉 종교의 내세 교리는, 죽은자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렇게 믿음으로써 산자들이 죄책감에 사로잡히지 않게 하고 돌아가신 분에게 진 마음의 짐을 덜어주어 산자들을 위로하기 위해서 필요한 거라는거죠.

물론입니다.
믿음이란 마음속에  있는것이지 교회에 있는게 아닙니다.
교회를 못 다니셨어도 이미 아버님의 마음속에 신앙과 믿음이 있으셨으니
하나님의 품으로 가셨을겁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교회를 다니지 않아도 신자가 아니더라도 평생 남에게 베풀고 선하게 살면 구원받는다고 까지 하셨습니다.

아버님 좋은곳으로 가셨을겁니다.
글쓴님도 마음 편히 생각하시고
밝은 표정으로 어머님 곁에서 잘 위로해드리시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크으~ 옳으신 말씀이시네요. 저또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종교에서  그건 힘들 겁니다
머니를 내야 천국 가요
모든 종교가 그럼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성당마다 레지오 마리에라는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고 봉사도 하는 조직이 있습니다. 어머니와 상의하셔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행여나 아버지의 돌아가심으로 성당 다녀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신이 없다고 하는 나에게는 이런거는... 냉정하게  뭐라고 말하기가...  그렇고 아무튼 편안하게 가셨을 거에요

가까운 천주교 사무실 가셔서 문의해보세요. 일정금액 내시면 천주교 미사 때 고인을 위해 기도해주는 게 있습니다.

불교신자로써 49재를 추천드립니다.

저도 곧 아버지께서 작고하신지 3년이네요.
정말 많이 생각나실겁니다. 생각하다보면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구요.
아버지께서는 믿으신 종교에서 말하는 천국에 가셨을 겁니다.
부모로써 글쓴이님을 말끔히 키워주신 점 하나만으로도 당신께는 제일인 위인일테니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나를 기억하라 네마지막 그순간에 내가 너와함게
하리라 주님게서 애기하신 약속중 하나입니다

고인께서 주님의 은총으로 평화의 안식을 얻으시길 기도드립니다.
천주교 신자로써의 답을 해 드리자면,
천주교에서는 사후 연옥을 거쳐 천국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즉, 연옥에서 영혼들이 생전에 지은 죄에 대해 깨끗해지도록 머문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성당 신자들은 연옥영혼을 위한 기도를 많이 합니다.
한 명의 영혼이라도 빨리 천국에 들게 하기 위해서이지요.
그 기도 중 연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고인을 위해 드리는 기도를 한국적인 가락을 붙여서 드리는 것인데, 성당의 레지오마리애라는 단체에 연락허시면 각 소 단체에서 방문하여 연도를 바쳐드립니다.
그것을 따라하다 보면 저절로 배우게 될 것이고, 나중에 혼자 또는 가족들끼리 드려도 됩니다.
천주교에서는 한국식 제사도 허용합니다만, 단지 위패에 "신위"라는 말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천국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