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불감증 회복

2018년 초 운좋게 대기업 입사 후
바쁘게 일에 치여살아서 그런지
퇴근하면 쉬는게 제일 좋고
여유가 좀 있어도 맥주 한잔 하면서
티비나 유튜브, 넷플릭스 보는게 좋지
게임은 지쳐서 못하겠더군요

20년 동안 게임의 흥행과 전성기를 다 같이 달려서 그런지
웬만한 요즘 게임은 흥미도 안가고
아주 가끔 그리워서 예전에 하던 게임 접속하면
하루이틀 만에 질려서 다시 삭제 ...

취미도 바뀌어서 밖에서 사람들 만나고
드라이브 하고 맛집 찾아다니던 그런 제게
일주일에 3시간 이상 게임을 하게 하고
쉬어야하는 휴일 새벽 3시까지 컴을 붙잡게 한게
디비전입니다 ㅎㅎ

사실 1년쯤 전에 플스로 사서 잠깐 해보긴 했는데
FPS를 패드로 하려니 적응이 안되서
금방 질려 포기했습니다

근데 엊그제 세일한다는 정보를 듣고
반쯤은 로또 던지는 맘으로 샀는데 ....
재밌네요

수집욕도 생기고
FPS를 좋아하지만 이젠 게임에 지치고
몸도 굼떠진 제게 빛과도 같은 PVE가 주 컨텐츠라는 것
단발성 재미가 아니라 육성하는 재미인 RPG요소까지
오래전 즐겼던 서전트 온라인을 떠오르게 합니다

회사가 이천에 있어 평일엔 기숙사 생활 중인데
2년 전에 산 노트북으로 간신히 최하옵으로도 즐기고 있습니다
얼른 집으로 돌아가 고사양 pc로 즐기고 싶네요

아직 저렙이라 모르는게 많은데
주무기1에는 200발짜리 기관총에 2에는 단발 저격총 장비중입니다만
이러한 조합이 무난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