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똥겜 리뷰에 지쳐서 예전에 했던 갓겜을 다시 끄집어왔습니다
공교롭게도 이 게임도 다시 서비스를 시작했더군요
오늘의 게임 리뷰 톤톤 용병단입니다
몇년 전 인벤에서 두명이 만든 인디게임에 대한 인터뷰기사가 나왔었습니다
고등학교 친구였던 두명이 실력을 쌓아서 드럭하이라는 회사를 만든 후 발매한 게임이 바로 톤톤용병단입니다
예전에 카카오에서 서비스했었는데 종료되었다가 올 7월에 구글 스토어에서 다시 부활 했나보네요
게임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알피지를 입은 퍼즐'입니다
굉장히 독특한 스타일을 가진 게임으로 적어도 제가 해왔던 게임 중에는 이런 종류의 게임이 없었습니다
퍼즐은 단순히 머리만 싸매서 푸는 스타일이 아니고 성장 요소와 각종 속성 그리고 지형지물 등을 파악해서 필드에 맞는 캐릭터를 풀어 넣어서 클리어 하는 방식이죠
RPG의 성장 방식도 참가해 놨기 때문에 캐릭터의 레벨업과 창,검,둔기가 서로 속성이 맞물려 적절히 풀어넣어야 클리어 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지마다 별 세 개를 획득을 할 수 있는데 단순히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스테이지도 있지만 창을 사용할 수 없다든지 에픽 캐릭터를 사용할 수 없다든지 창,검 사용금지가 같이 있어서 두 번 이상 다른 방법으로 시도해야 클리어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레벨업 이외에 다른 성장 요소들은 곁가지 정도로 굳이 올리지 않아도 게임을 클리어 하는 데는 크게 불편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과도한 과금을 유도하지는 않았다는거죠
단순히 퍼즐로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 요소만 두지 않고 캐릭터 성장을 이용한 콜로세움 시스템도 존재합니다
1VS1과 2VS2 두 가지 전장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첫 번째 나갈 캐릭터들을 설정해 놓고 전투중에 다음 나갈 캐릭터를 상대방의 속성에 맞춰서 준비해 놓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우선은 스펙 강한 유저가 승리하지만 비슷한 정도의 유저가 붙게되면 파티를 어떻게 설정해 놓았는지 서로 체력이 적을 경우에 적의 다음 캐릭터가 어떤 무기인지 예상을 해서 내야 됩니다
이 부분은 최근 특히나 돈질로 순위를 정해 버리는 국산 게임들과 비교가 돼서 대단히 만족스럽네요
시간과 정성만 들이면 얼마든지 상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재오픈 되고 다시 플레이하면서 무과금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9 단계 중 위에서 두 번째 단계까지 승급이 됐습니다
승률이나 기타 성장 가능성 등을 판단해 봤을 때 최상위 단계까지도 갈 수 있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무과금으로요
한마디로 굉장히 혜자스러운 게임입니다
돈을 쓰면 빠르게 성장이 가능하지만 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자신의 시간을 들여서 최상급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이래서 이 게임을 여러분들에게 소개시켜드리고 싶어 다시 꺼내왔네요
그래픽도 귀엽고 프로그래밍 노가다를 덜 해도 만들 수 있는 퍼즐 게임에 지속적으로 성장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는 캐릭터 육성의 RPG느낌까지 굉장히 똑똑하게 개발 한 게임입니다
현재는 개발 인원이 얼마나 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개발 당시
두 명이 만들 수 있는 최대한의 재미를 보여 주는 초갓겜이라고 당당히 소개 시켜 드릴 수 있습니다
부디 찌끄레기 리뷰어지만 이런 좋은 게임이 많은 분들이 하도록 도움이 됐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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