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아크가 갓겜회사로 유명해서 믿고 지금까지 해보고 느낀게 이 회사는 RPG 만드는 능력이 없습니다.
임플로전인가 그건 액션 게임 같은거라 사람들이 그러려니 넘어간 느낌인데,
스도리카는 진짜 답이 없군요.
정식 출시 후부터 지금까지 2달 넘게 한거 같은데 이게 그래도 재밌어서 한게 아니라 가볍게 꾸준히 즐길만한거를 찾다가 시작한거였죠.
게임 자체는 다른 가챠 게임과 다를바 없는 방식인데 차이점은 스테미나가 없는 대신에 사실상 하루에 할 수 있는 일이 딱 정해져 있다는 겁니다.
이게 핵심이 하루에 할게 정해져 있는데 정작 컨텐츠가 없어서 할게 없습니다.
게다가 더욱 심각한게 뭐냐면 빌어먹을 가챠 게임이랍시고 한정 캐릭을 사라고 강요하기 위해서 그 캐릭터들이 필요한 미션을 일부러 만듭니다.
한달 정액 결제+ 소액 결제로는 사실상 이 게임을 할 수가 없어요.
그냥 마냥 미친듯이 질러서 확률 0.01% 이런 캐릭터를 얻어야하고(한정 캐릭 이벤트랍시고 실패하면 나올 확률이 증가하는데 그래봐야 최대치 제한이 존재. 2%였나 3%였나? 저기까지 채울려면 얼마나 질러야하는지는 모르겠네요)
최종 컨텐츠라고 있는건 원더랜드라고 제작진이 만들어놓은 패턴을 상대로 최대한 빠르게 클리어하는걸 다른 유저와 순위 경쟁하는 겁니다.
근데 다른 창렬한 게임이라도 RPG라면 고효율을 뽑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깰 수는 있게 게임을 만들잖아요?
스도리카는 그런게 없습니다. 특정 캐릭 조합의 콤보가 아니면 그냥 클리어 불가 미션이 수두룩 합니다.
캐릭터 스킬북이란걸 얻기 위해 파편 노가다를 해야하는데 이것도 하루 제한이 있어서 그닥 많이 얻을 수 없고,
유일하게 미친듯이 질러서 중복 캐릭이 나오면 파편으로 갈아버릴 수가 있으니까 이걸로 얻으라는 식이죠.
이게 정식 출시 전에 베타 때부터 한 유저가 커뮤에 그냥 식물 키우듯이 정말 오랫동안 꾸준히 하면 캐릭터도 거의 다 모아서 즐길 수 있다는 글을 썼는데.
지금 시점에서보면 개소리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작진이 꾸준히 빌어먹을 한정캐릭을 찍어내고, 그거에 맞춰서 그런 놈들이 필요한 미션만 찍기 때문에.
사실상 미친듯이 지르는 인간이 아니고서는 이 게임을 정상적으로 즐길 수가 없거든요.
제작진이 생각없이 만드는게 아니라 아예 대놓고 우리는 돈을 원한다고 유저들을 개돼지 취급하는듯한 게임.
분명 제작진도 알텐데 유저들이 건의하면 자기들은 그냥 하루에 조금씩 하는 그런 게임을 만든거라고.
무슨 개소리야? 시스템이 미친듯이 돈을 게임에 꼴아밖고 하루에 조금씩 컨텐츠도 없는 게임을 하고 있으라는 소리...?
심지어 저 미친듯이 지른 사람 입장에서는 이벤트나 미션으로 얻는 보상이 아무 의미도 없는 게임입니다.
다른 게임이라면 너희들이 이걸 클리어하면 어디에 쓸 수 있는 이걸 얻을 수 있으니까 열심히해인데.
스도리카는 너희들이 이게 필요하다고? 그래 그럼 그걸 얻는 미션을 만들어줄게.
근데 이 미션을 깰려면 이 재료들을 다 써서 완성된 캐릭이 필요해라는 방식이죠.
한마디로 해당 미션을 깨는 이유가 사라진다는 겁니다.
이미 완성된 캐릭이 있는 입장에서는 보상이 의미가 없으니까 단순 노가다일뿐이고.
없는 사람 입장에서는 아무의미도 없는 미션이 되버리거든요.
레이아크가 사이터스나 디모 같은 리듬게임 만든게 아니라면 다시 할지는 모르겠네요.
P.S : 제가 길드를 시작시에 만들어서 했는데 유저 유입이 전혀 없어서 신규멤버가 생기지도 않은지도 오래고, 기존에 있던 사람들도 접은게 대부분인데 어제 게임에서 이상한 버그가 터져서 길드참모가 싹 날아가버려 아마 저와 같은 상황의 길드들은 좀 난감할꺼 같네요. 참으면서 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데 레이아크는 정도가 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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