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유비소프트 게임은 오리진이 처음입니다.
파크라이3을 3시간정도 해보고 도저히 안맞아 지운 적은 있네요.
결론적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게임이었습니다.
장점이 상당히 많더군요.
장점.
1. 어마무시한 그래픽
- 이집트 시대의 도시, 마음 생활환경 등이 상당히 디테일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특히 기자 지역에서 처음 피라미드를 보았을때는 정말 와... 경이롭다면 조금 오바일까...
상당히 멋있더군요. 사막이 많아 황량하지 않을까 했는데 밀림, 숲, 산, 동굴 등
굉장히 다채로운 자연환경을 구현했습니다.
특히 인상깊었던 점은 물에 젖은 표현인데요, 대부분의 게임들은 물에 젖음을
기름 바른거마냥 번들거리게 표현하여 사실감이 많이 부족했는데
오리진에서는 색감이 짖어지며? 진짜 '젖었다' 는 느낌을 가장 잘 구현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일정시간 지나 '말라간다' 는것도 아주 뛰어나게 표현되었습니다.
2. 액션
- 물론 다크소울같이 무겁고 심오하진 않습니다.
플레이 타임이 길고 컨텐츠가 다양한 오픈월드에선 오히려 지나치게 무거운 액션이 플레이어를 지치게 할 텐데요,
오리진은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잦은 진동에서 오는 손맛, 가볍지 않은 액션, 다양한 무기와 암살 보조기구들.
특히 암살에 올인했으면 너무 지루했을것 같은데 액션이 밸런스가 좋게 섞여있습니다.
저는 어크 시리즈가 처음이라 이전작에 대한 애정이 없어서 더 좋게 느낀 것 같아요.
단점.
1. 스토리
- 정말이지 아쉽습니다. 딱히 나쁘다는 아니지만 이렇게 바탕이 잘 갖춰진 게임에 스토리까지
매력있었으면 훨씬 더 좋은 평가를 받았을텐데요.
진행이 일관되게 복수, 복수, 복수... 그러다 마지막의 급 스토리진행 및 엔딩.
서브퀘스트도.... 위쳐3에 비하면 한참 부족한 깊이감 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플레이어의 흥미를 유지하기는 부족한 감이 있었습니다.
2. 지나친 ? 반복
- 아무리 게임 구성이 탄탄해도 지나친 맵 밝히기, ? 찾아다니기를 반복하다보니
어느순간 지치더군요. 저는 약 40시간쯤 현자타임이 왔고 그 이후 메인스토리만 쭈~욱 깼습니다.
제 생각엔 이게 스토리의 빈약함과 연결된다고 보이는데, 더 깊이있는 서브퀘스트들이
맵 곳곳에 분산되어 있었다면 피로감이 훨씬 덜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3. 지나치게 효율적인 아이템&무기
- 즉시충전, 수면침, 연막 등은 거의 치트 수준으로 게임 난이도를 지나치게 낮추더군요.
괜히 저 혼자 치사한 느낌이 들어 해당 아이템들은 정말 위험한 때만 사용하였습니다.
뭐 나중에 스토리만 달릴땐 반대로 저것들만 사용하였고요.
효과를 더 낮추었으면 밸런스가 더 좋았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총점 85/100 정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초중반까진 와 이거 위쳐랑 다이 함 뜨겠다 싶었죠 ㅎㅎ
상당히 괜찮은 게임이니 다른분들도 고민중이라면 한번 해봤으면 해요~
저는 앞으로 유황숙 게임 굉장히 열심히 할것 같습니다.
파크라이5 나오면 무조건 해야죠~
다음게임은 메탈기어솔리드5나 다잉라이트 해볼까 하는데 할만할까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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