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PSN 무료게임이기도 하고
원래 추리를 소설로나 영화로나 혹은 게임으로나(게임으론 많이 못 해봤지만요.) 좋아해서
언젠가 꼭 해봐야지 했던 게임이라 '셜록홈즈 악마의 딸'을 플레이 했습니다.
근데 참....
그렇네요....
다른 게임에 비해 그래픽이 엄청 좋은 것도 아니고, 움직임이 다이나믹한 것도 아닌데
곳곳에서 걸리는 렉.....그리고 로딩.......
그리고...
퍼즐 부분도
특히 '녹색 연구' 에피소드에서 유적 안 탐사할 때
처음 해보는 사람은 대충 눈치로 때려잡아서 플레이할 수 밖에 없는 구조....(힌트가 없거나 있더라도 알아보기 힘듬)
이건 뭐 맨땅에 헤딩하듯이 왼쪽 한번 가보고 죽으면 오른쪽 한번 가보고
이런 시행착오를 몇번을 경험해야 깨는...
그래도 애초에 홈즈 팬이기도 하고 분명히 재미있는 부분들도 있어서 끝까지 플레이 했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미니게임들도 흥미로웠고
사건의 경과를 추리한다던가, 들키지 않게 미행한다던가
정말 탐정이 되면 할 수 있을 법한 일들을 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2회차 하라면 왠지 절대 안할 듯. 어차피 추리는 몰라야 재미있으니까 그런 것도 있고.
엔딩도 한 가지뿐인 듯 하고. 퍼즐 다시 깰 생각하면...ㅡ.ㅡ;;;;
(녹색 연구 에피소드 말고는 그래도 짜증날 정도의 퍼즐은 거의 없었어요.)
진짜 홈즈 팬이거나 추리게임 마니아 들에게만 권할 법한 게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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