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친구들 만났는데, 그중 한친구가 헤어진다고...
아이가 없는 커플이긴 했는데, 얘기 들어보니까 아내랑 각방 쓴지도 4-5년 되었고, 집에서 식사는 거의 안했다고 하네요.
보통 나이가 차면 친구처럼 지내는 부부들 많은데, 그것도 부부의 이상적인, 자연스런 형태라고 생각하거든요.
부부던 친구던 두 사람 사이에 신뢰가 있다는거니까요.
그런데 신뢰가 깨지거나, 싸웟는데 화해 할 생각도 없어진 부부라면...
뭐 부부의 일은 부부 당사자들만이 아는거니, 어떤 의견도 내세우진 않았으나.
이친구 헤어지는게 이번이 두번째라... 본인도 앞으론 여자를 만나 가정을 이루는건 이젠 포기했다고 하네요.
이젠 친구들밖에 없다며, 자기 시간 많다고 많이 놀아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알았다고, 걱정말라고 했는데 마음은 씁쓸하더군요.
그런데 애초에 결혼을 너무 빨리 결정하는 경향이 있긴 했습니다. 두번 다 말이죠.
연애기간이 짧은 편이거든요. 이걸 말해주고 싶었는데, 뭐 그건 성향이니. 그리고 본인 결혼이니까요.
연애기간은 길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서로 알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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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숀기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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