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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기피증 사회공포증..

[댓글수 (23)]

gusrb 2024-01-03 (수) 14:53 조회 : 4536 추천 :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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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때문에 정신과 가서 약도 챙겨 먹고하는데

꾸준히 안먹어서 효과도 없고 나아진것도 없네요...

항상 일할마음은 있는데

처음보는 사람들이랑 어울리기도 힘들고..

만약에 내가 실수 하거나 그럴때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볼까봐

무섭고 두려워요....

그래서 일을 나가도 일주일 이상 다녀본적이 없어요...

그냥 내가 사람들한테 신겨안쓰고 내 일만 하면되는건데

사회생활 이라는게 혼자서만 할수있는게 아니니깐...

그렇다고 제가 사회생활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고..마냥 두렵기만 하네요...

이제 나이도 있고 더이상 이렇게 살면 안될것같아서

구직 활동을 알아보고 있는데

알아보는것까지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기는

힘드네요...

정신과 가서 뇌파검사 다했는데

정상인들보다 뇌끼리 이어주는 신경물질?같은게 있는데

그게 별로 없다구 하더라구요...

이건 남들이 절보기에는 아무문제가 없어보이니까 더문제고

마음의 병이라서 아무도 이게 얼마나 힘든지 모를꺼에요..

정말 무시받기 싫고...상처받기 싫은데...

왜 이렇게 됬는지 더 말하고싶은데

그러면 이야기가 너무길어져서 여기엔 적을수가 없겠네요.ㅠㅠ

너무힘드네요...

2024년에는 행복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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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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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범절 2024-01-03 (수) 14:56

글쓴이분에게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추천 0

PinnacleL 2024-01-03 (수) 16:28

실수를 한번만 하면 사람들과 친해질수도 있죠.
너무 완벽하면 친구보다 적이 생기기도 합니다.

추천 1

로또1등40억당첨 2024-01-03 (수) 16:29

파이팅 하세요! 혹시 모르니 ADHD도 검사해 보세요 의외로 연관된 경우가 많다 하네요 소아,성인 같이 보는 의사분들이 좋다 하니까 한번 상담 받아 보세요 잘 될 겁니다 그리고 인간관계는 중요한 게 아니라 나의 행복이 중요한 거에요 관계에 신경 쓰기 보다는 내가 행복할 취미를 만드시는 게 더 건강에 좋습니다!

추천 1

IIII 2024-01-03 (수) 17:05

모든 사람이 회사에 뚝 떨어져서
사회생활을 한 번에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4시간 짜리 혹은 2시간 짜리라도 꾸준히 다녀보는 것 부터 추천드립니다

추천 1

IU아이유 2024-01-03 (수) 18:57

약은 반드시 챙겨드세요,, 화이팅입니다. 저도 약 절 챙겨 먹는 중입니다.

추천 1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익명 2024-01-03 (수) 22:34

저도 비슷한데..내 마음이 내 마음대로 안된다는게..
참으로 답답한 일이죠..
재택근무도 찾아 보시는게 어떨까싶습니다..

추천 0

익명 2024-01-03 (수) 22:50

저도 근 2년을 혼자 칩거하며 살았었습니다.
모아둔 돈 다 까먹고 카드빚에 방값도 밀리고 그래서 집구석에 어디 뭐 내다 팔 것 없나 하며 바닥을 기었었죠.
이런 저를 이해 못하고 계속 밖으로 끌어내 놓으려는 부모님의 간섭이 너무 싫어서 그 간섭에서 벗어나려는 마음이
오히려 저를 밖으로 나오게 한 것 같습니다. 나 혼자서도 잘 벌어먹고 살테니 더이상 참견하지 말라는 마음으로요.
그래서 지금은 적당이 벌면서 내가 원하는 만큼 칩거하며 살고 있습니다.
때때로 내가 무시 받고 있다는 감정이 가끔 올라와 괴로울 때도 있습니다만 그 대신 부모나 타인들의 참견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는 좋은 점이 있더군요.
내가 뭐 대단한 사람인가? 따지고 보면 무시받을만 하지 뭐. 그러면 뭐 어때. 나는 그냥 내 밥벌이 하고 살면 되지.
이런 마음을 내면서 저를 다독이고 있습니다.

추천 0

익명 2024-01-03 (수) 23:54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님은 취업이 안맞는 사람입니다. 취업하면 더 힘들어져요. 발상을 바꾸세요. 님에게 맞는 혼자 집에서 가능한 직업을 찾으세요. 3년정도는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하면 할수있습니다. 찾아보면 정말 혼자 집에서 돈벌 수 있는 일이 너무 많아요. 재능있는 곳에 집중해서 찾다보면 분명 발견할겁니다. 사실 혼자 지내는거 요즘같은 세상에선 아무런 문제가 안되요. 자꾸 나는 문제야, 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그냥 편하게 자기일에 온전히 집중하면 됩니다. 본인에 맞는 혼자 집중할수 있는 직업을 찾으세요. 각종 공예관련, 그림관련, 곤충, 동물 등등 유튜브를 해본다든지, 가드닝 등등 본인 재능에 맞게 시도해보고 찾아보세요. 지나가다가 오지랖 남기고...

추천 0

더운송골매 2024-01-04 (목) 07:23

운동 부터 좀 하세요.
헬스장이나 산책부터

추천 1

익명 2024-01-04 (목) 15:00

스스로 이겨내는 방법 말고는 없습니다
다 꺼져 이 새끼들아 마인드가 필요해요
어쩌라고 이새끼들아 라는 생각으로 직진하는 거 말고는
약이나 진료에서는 한계가 있습니다

추천 0

익명 2024-01-04 (목) 15:09

제가 너무 몰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일반인 놀이 하느라 힘들어하는 직장인 입장에서 첨언하겠슴.

만약에 내가 실수 하거나 그럴때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볼까봐
무섭고 두려워요....
<<< 생각보다 사람들은 남들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아요. 이게 팩트.
욕먹고 핀잔 들어가며 배우는 게 정상임.
욕하고 다들 맘에 두는 게 아니라 잊어버리니까 님도 잊어버려야 함

그래서 일을 나가도 일주일 이상 다녀본적이 없어요...
그냥 내가 사람들한테 신겨안쓰고 내 일만 하면되는건데
사회생활 이라는게 혼자서만 할수있는게 아니니깐...
그렇다고 제가 사회생활을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고..마냥 두렵기만 하네요...
<<< 사회생활 이라는 것에 대해 잘 모르면서 걱정만 하고 있음.
자존감 떨어져 있고 병적 질환이 있으시니 힘드시겠지만 님만 힘든 건 아님.
다들 개 ㅈ같고 두렵고 아침에 회사가기 싫어서 울면서 나감.
걍 다들 그런게 정상이라고 받아들여야지 그게 안되면 걍 다른분들 말처럼 프리랜서 추천.
배우고 섞여들려는 일들은 항상 피드백을 수반하지만 그게 두려워서 아무것도 못하는 나를 인정하는 순간 못 움직이게 됨.
아, ㅅㅂ 이깟게 뭐라고 하는 느낌으로 부대끼고 열심히 배워서 한사람 몫 해야하는 게 사회생활.
그리고 회사동료는 친구가 아님. 회사는 놀러간거 아님. 개인적으로 친분 쌓을 생각말고 일배울 생각으로 집중해야함.
걍 일 가르쳐주는 놈, 사회생활 가르쳐주는 놈으로 정의하고 대응해야 함.
사회건 학교건 살아내는 건 나임. 심각한 피해는 안끼쳐야 한다는 생각으로 일 성실히 하고,
자기 감정적인 거 말고 업무에 집중해서 계속 업그레이드 하려고 열심히 하면 내 감정적인거 팔 시간이 없음.
회사 입사해서 "너한테 미안해서.. 이상하게 보지 말라.. 날 이해해달라.. 내가 아픈사람이다.." 이런거 어필할 생각하면 안됨.
인생은 원래 외롭고 괴로움.

추천 0

익명 2024-01-04 (목) 15:17

+이어서..

이건 남들이 절보기에는 아무문제가 없어보이니까 더문제고
마음의 병이라서 아무도 이게 얼마나 힘든지 모를꺼에요..
정말 무시받기 싫고...상처받기 싫은데...
왜 이렇게 됬는지 더 말하고싶은데
그러면 이야기가 너무길어져서 여기엔 적을수가 없겠네요.ㅠㅠ
<<< 이거 보면 직장가서 내 어려움을 남에게 나눠서 자기 방어에만 급급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음.
다들 약점은 있으나 "내 약점이 이거니까 니가 이해해!"라고 떠벌리고 다니지 않음.
사회생활은 그런 걸 숨기고 남들처럼 할 수 있도록 노력해가는 과정임.
누구나 그런 과정을 겪음. 빨리 수긍하고 해내는 사람과 내가 낸데 하며 까이며 수긍하게 되는 사람들로 나뉠 뿐.
내가 평범하지 않고 약자라는 사실 뒤에 숨으려고 하는 마음을 버리지 못하면 사회에 섞여들기 힘듦.
솔직히 나도 그런 사람과는 일하고 싶지 않음. 동료는 부모형제가 아니라는 걸 잊지 말길. 완벽한 타인임.

이거때문에 정신과 가서 약도 챙겨 먹고하는데
꾸준히 안먹어서 효과도 없고 나아진것도 없네요...
항상 일할마음은 있는데
처음보는 사람들이랑 어울리기도 힘들고..
<<< 아니 애초에 왜 정신과는 가 놓고 약도 제때 안 챙겨 먹음?
그건 애초에 그 정도도 못하는 사람이라는 뜻임?
항상 일할 마음이 있다는 건 거짓말로 보임.
명백한 내 약점을 고치는 것 조차 부지런히 할 수 없는 사람.
세상에 나만 힘든게 아님. 다들 죽을만큼 힘들어하면서 보통사람을 연기하며 사는 것임.
그 뒤에 숨지마라. 진짜
모든 건 거기서 부터 시작되니까.
뭘 해내고 싶으면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한게 인생.
약부터 꾸준히 드시고 성실히 진료도 보시길.

추천 0

gusrb글쓴이 2024-01-04 (목) 17:24

그리고 몇마디는 상당히 기분이 나쁘네요~

추천 0

gusrb글쓴이 2024-01-04 (목) 17:26

한번도 그런걸로 안아파 본사람이니까

이해도 안되는게 많으신것 같네요~

정신과 약을 계속 먹어봤자

살만 찌고 잠만오고 더 무기력해져서

안먹는겁니다

님은 한번도 이런걸로 고생안해봣고

안아팠으니까~

그렇게 쉽게 말할수 있는거겠죠~

추천 0

작성자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익명 2024-01-04 (목) 18:25

@gusrb

그렇지 않다면 다행입니다.
최근에 그런 사람한테 크게 놀란 적이 있어 너무 감정이입 한 듯.
너무 세게 말해서 미안합니다.
그런상황이 되었다면을 가정하고 스스로한테 채찍질 하는 느낌으로 썼던건데 과해졌네요;

그래도 진짜 우울증 한번 벗어나 본 정도는 되니,
그 어둠 속에서 빨리 나왔으면 하는 건 진심이고요.
객관적으로 스스로 돌아보고 뚫고 나오시길 빕니다.
꼭 탈출 성공하시길 빕니다.

추천 0

익명 2024-01-04 (목) 16:47

조금전에 70,80년대에는 이런 마음을 가진사람들이 적었다고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먹고살기 바쁘고 자기가 해야 할 일에 책임감도 있어서 실수하고 야단맞고 실수하고 야단맞고 계속 반복되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거 보고 직장생활을 할수가 있었는데 요즘은 너무 맘이 급해서 무조건 잘해야 하고 야단 맞는걸 무슨 죽을 일이라도 되는 것 처럼 조급하게 생각하는게 안타깝습니다. 내가 철원에서 훈련받고 자대는 민통선안에 있는 부대에서 군생활을 하게 됐을때 대남방송들리고 고참들이 북에서 조준해서 총쏘면 우리 맞는다고 겁도 주고 해서 너무 무섭고 두려웠습니다. 그렇게 무섭고 두려워하면서 지낼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위험한지역에서도 고참들은 웃고 떠들고 때로는 집합해서 구타도 하는걸 보면서 여기도 그냥 사람사는 곳이 구나. 때로는 터지고 깨지면서 하루 하루 버티는 곳이구나 하고 느껴지는 순간 무섭고 두렵던 마음이 편해 지면서 자대 생활을 하게 됐습니다. 60이 다되어 가는 지금 지금도 실수하고 후회하고 반복하면서 살아가는 거지요. 내옷에 흙먼지 묻은건 나만 신경쓰이지 남들은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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