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랑 비교하던데
한 십년 담배피고 폐가 저렇게 나빠지는 사람들이 많이 나오나요?

논란이 있습니다. 반대로 영국은 전자담배를 지지하고 보건정책에 넣었거든요.

미국 경우 저 표본이 일반적인 전담 사용결과가 아니라 아래 댓글에도 언급됐지만 다른걸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표본자체가 애매해서 ..

영국에선 전담이 일반 흡연보다 .. 2차피해 3차피해도 없고 낫단 주장이에요.
다른나라에선 어떤 결과가 나올지 추이를 지켜보면 답 나오겠죠.

미국같은 경우 니코틴 원액 사다가 자기들이 희석 시키고 이것저것 커스터마이징해서 쓰다보니 더 그렇죠

그닥. 대마액을 하루 한통씩 피는 놈이 뭘 못 했을지는?
크랙 환자들 폐가 망가지는 것은 유명하지 않나?
전자담배용 크랙이 벌써 나온 것일까?

이래서 알트리아가 개 죽쑤는구나 씨부렉

500명정도면 그냥 제품 하나에 문제있던거 아닌가 전면금지는 좀 오바인듯

바바리맨을 잡아야지, 바바리를 못 입게 하면 되냐?

...라는 유명한 말이 생각나는군.

저거의 가장 큰 문제는 18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전자담배를 쉽게 구매하고, 전자담배 액상으로 대마가 성분이 섞인 액상을 구해서 피운다는 건데

미국은 원래부터 대놓고 로비스트를 받는 나라였고
로비 자금력 자체가, 담배회사가 더 강하고 신규 성장세인 전자담배 회사들은 로비력이 낮았죠.
덕분에 처음에는 대마성분 때문이다 라던 것이 '본인들은 피우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이 거짓을 말했다는 증거는 알 수 없다. 그러므로 확실해질 때 까지 전자담배 전체를 금하는 것이 좋다'라는 식으로 논리 삼단~기리 해가면서

전자담배 자체를 멈추는 방향으로 가더군요.
필립모리스, 브리티시 아메리카 타바코(영+미 합작) 이 두 거대 회사들이 가만히 있으니 자기들 점유율이 조금씩 깎여먹으니까 그런거죠.

대마는 쏙 빼고, 전자담배로 하는 과정을 요 1주일 내에 언론의 말 변화를 통해서 보고 있으면 재밌습니다.

우리나라도 KT&G 따라서, 미국과 같은 속도로 발맞춰 가네요.

제가 본 영문 기사에서는  juul 이라는 전자담배 회사에서 의원들에게 정치 후원금 기부했던 걸, 의원들이 뱉어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근데 그 액수가 5천달러, 2500달러, 2천달러...
...
ㅋ
이러니 정치권이 발빠르게 움직이면서 손절하는거죠.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13082451598

이런 기사가 있네요.
美뉴욕시장 "오바마, 담배 로비에 무릎꿇었다" 비판(2013년 기사)

현재 미국 전자 담배 상황이 꽤나 복잡합니다만
목적성은 확실하다고 봅니다.

미국 주유소나 마트에서 파는 전자담배들은 모두
대형 담배회사(필립 모리스등) 의 산하 아래 있습니다.
언급하신 Juul 이 필립모리스의 자회사 산하에 있죠.
언뜻 보기에는 제 살 깍아먹기 같지만 이들이 목표하는 점은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액상의 판매 금지에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가 주장하는건 청소년+건강에 문제가 있을수 있으니
향과 맛이 들어간 전자담배를 금지하자는 겁니다.
헌데 이 향과 맛의 카테고리에서 타바코, 즉 담배맛은 재외되어 있습니다.
달달한 맛의 전자담배가 청소년 흡연을 유혹한다는 주장이지요.

맛이 들어간 전자담배가 금지되면 집적적으로 타격을 받는것은 과일,커피등의 맛을 내는
온라인 액상담배 재조사 들입니다. 이번 금지가 지나가면 Juul 등의 마트에서 판매되는 전자담배들은
소속 일반담배 회사로 부터 타바코 맛을 내는 담배잎을 재공받을수 있고 그렇게 되면
범람하는 미국 점자담배 시장을 장악할수 있기 때문이죠.
반대로 전자담배가 모두 금지되어도 일반담배 회사는 손해볼것이 없으니
로비로 시장을 흔들어 장악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볼수 있습니다.

일간에서는 이번 사태의 시작점인 문제가 있는 THC 액상(마리화나 추출 액상)을
일부러 블랙마켓에 풀어 사태를 촉발 시킨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도 있다고 합니다.

알아보니
알트리아 그룹에서 각나라/주에서 대마초가 합법화 됨에 따라 대마 회사인 크로노스 그룹을 인수하고, 쥴 랩 등을 설립해 투자 하는 등
대마 관련 사업에 투자를 상당히 공을 들였는데
대마가 섞인 쥴을 피우다가 문제가 터지니까, 전자담배인 쥴을 버리고
대마 사업부는 그대로 가져가려고 하는
이른바 금선탈각의 계를 시행하는 중인 것 같습니다.

처음 언론의 방향이 대마의 위험성 쪽으로 갈 것 같더만, 대마 이야기가 쏙 들어간 이유에는 그 쥴 회사의 모기업 알트리아 그룹이 대마에 투자했기 때문...
거기다 다른 담배 회사/농가 등... 저울질 해봐서 배이핑 쪽을 버리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대신 대마를 살리는 방향으로 가는거죠.

와 이쪽도 진짜 공작 장난 아니겠네요. 간단하게 조사했던 것 보다 재미난 사실들이 많습니다.

안그래도 쥴이, 미성년자들이 숨기기 좋고 휴대하기 좋아서 다들 피우기 시작하니까, 사회적인 문제가 되기 시작했고(2018년부터~), 이미 그쪽을 버려야 하는 명분이 쌓이고 있었네요.

거기다가 대마 + 쥴 + 미성년자 흡연까지 가니까
쥴만 버리고
대마...와 미성년자 흡연을 살리는 쪽으로 가는거네요.
미성년자 흡연은 불법이지만, 쉬쉬하면서 전 세계 어디에서나 계속 가던것들이죠.

머리들 쓰네요.

거기다 쥴 형태는 주로 애들용, 시작용으로 사용되고
배이핑 한다는 사람들은 다른 식의 전자담배로 넘어가면서 알트리아가 전자담배 시장(액상)에 대한 지배력을 확고하게 하지 못하게 되니까 더 그러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미국내 기업과 각종 이익단체들이 의회.백악관.연방기관 등을 상대로 지출한 로비자금 규모는 11억7천만달러 (약 1조7천억원)에 이른 것으로 7일 밝혀졌다.

AP통신이 미 반응정치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로비현황 및 자금지출 규모를 컴퓨터로 집계한 결과 미국내 기업과 노조.이익단체.지방자치단체들이 고용한 로비스트는 총 1만4천4백84명으로 의원 1인당 27명꼴의 로비스트가 활동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의 로비자금을 지출한 개별단체는 의사들의 이익단체인 미국의학협회 (AMA) 로 연방정부의 의료보장제도 등과 관련, 1천7백10만달러를 들여 로비활동을 벌였다.

[두번째로 많은 로비자금]을 지출한 업체는 [담배회사인 필립 모리스]로 흡연으로 인한 집단소송을 일괄 타결하기 위한 법안 등을 통과시키기 위해 [1천5백80만달러]를 지출했다.

입력 1998.07.09 00:00 [출처: 중앙일보] [미국]로비자금 11억 7천만달러

이게 벌써 20년도 더 된 이야기.

즉.

전담회사 로비금액 < 담배회사 로비 금액

거기다, 전자담배가 금연 보조기구로도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담배회사는 더욱 위험을 느끼기 시작했죠.

뭐 이정도 설명하면 왜 이런 이슈가 생겨나고, 굳이 이걸 퍼오는 사람들이 있나 이해가 갈겁니다.

응? 의야해 하다가 댓글보고  담배회사 로비스트 팍 떠오름 저 동네도 장난아니네요

옥시에서 만든거니???

어제 올라온 내용 보고도 뒷돈 겁나 찔러줬나 싶었는데 역시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