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CBS 지민수 기자]

추징금 수백억원을 미납한 노태우 전 대통령이 생가에 동상을 세우고 부인은 동창회에 수천만원의 기금을 내기로 해 논란을 빚고 있다.

경북여고 총동창회에 따르면, 내년 개교 85주년을 기념해 추진하고 있는 역사관 건립에 김옥숙 여사가 기금으로 5천만원을 내놓기로 했다.

동창회는 고문을 맡고 있는 김 여사가 역사관 건립을 위해 동문들을 상대로 활발한 모금운동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기금을 내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노 전 대통령 측은 동구 신용동 생가에 노 전 대통령 실물크기의 동상을 건립했다.

생가 마당 한쪽에 자리한 동상은 받침대를 포함해 180㎝가량으로 노 전 대통령의 실제 모습과 비슷하다.

받침대 앞면에는 '제13대 노태우 대통령'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노 전 대통령 측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노 전 대통령이 재임 중 5천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다 법원으로부터 추징금 2천6백여억원을 선고 받고도 아직 3백억원 가까운 돈을 미납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징금도 내지 않은 채 동상을 건립하고 동창회 기금을 내는 노 전 대통령 측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2010년 기사라 추징금 완납은 저때까지 안되었나보네요.

하여튼, 대구 동구 신용동 생가에 최근 방문해보신 분?, 동상은 철거했는지 어떤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