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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 국군 최초 전사자

글쓴이 : PzGren 날짜 : 2018-12-07 (금) 02:01 조회 : 7547
외국 전쟁사에는 최초 전사자나 마지막 전사자의 이름이 기록에 남아있는 경우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국군의 6.25 전쟁 최초 전사자는 누구일까'에 대해 공식 기록은 없습니다. 
당시 국가가 존망의 위기에 놓여 있었는데 한가하게 기록이나 챙길 여유는 없었을 것이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그러나 국군 전사에 남은 사료를 보면,
전쟁발발 불과 1분만에 전투 위치에서 장렬히 산화한 6사단의 한 보병 중대장과 분대원들 이 유력한 후보임을 강하게 암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폭풍'이라는 이름으로 남침의 포문을 연 시각이 1950년 6월 25일 오전 04:00입니다. 
전 전선에 걸쳐 포병의 일제 사격 후 30분 내지 두시간 후 북한군 보병들의 공격이 개시되었죠.

 남침의 포문이 열린 지 단 1분만에 중대 관측소에서 전사한 중대장은 6사단 7연대 9중대장 이내흥(李來興) 중위입니다. 
충북 진천 출신으로 육사 7기 임관 장교입니다. 
국군 공식 전사에서는 전사할 때 그의 계급을 대위로 기록하고 있습니다만 당시 중위가 맞는 계급이였습니다.

 9중대는 지금은 소양호에 수몰된 모진교의 동쪽 9km의 광정면 방어를 담당하고 있었습니다. 
이 중위는 남침 며칠 전부터 북한군의 동향이 아주 수상해지고 있음을 느끼고 경계하고 있었는데 
6월 24일 하루 전 북한군의 움직임은 더욱 활발해졌죠.


1.jpg

모진교 동쪽 이내흥 중위가 전사한 286 고지(푸른색)부근 오른쪽 북한강을 따라 북한군 주력이 침공해왔습니다. 
6월 25일 당일에는 선전한 6사단 사단 포병대에 격퇴 당했고 
다음날에는 옥산포에서 7연대 1대대 장병들의 파쇄 공격을 측면에 받아 패주하게 됩니다. (국군 최초의 승전으로 기록됩니다)
6월 30일까지 벌어진 춘천-홍천 전투는 김일성이 나중에 이게 인민군이 맞나 아주 수치스러웠다고 말할 정도였죠.

중동부 전선에서 개전초반 선전해준 덕분에 단기간에 남한을 점령하는데 실패하고 훗날 미군과 UN군이 들어올 시간을 벌어주었습니다.
인민군 출신 귀순자의 증언에 따르면 인민군 제2군단의 사상자는 2,000여명 (국군 6사단 자체 집계로는 6,900여명), 
다수의 자주포가 격파되었고, 소련군의 교리를 따라 서부전선을 돌파한 북한군과 함께 
동남방에서 국군을 포위섬멸하려던 북한군의 전략은 무산되었고
북한군이 머뭇거리는 동안 한강 이북의 국군 장병들은 자력으로 한강을 도하
한강 이남에서 재편성됨으로서 전투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었고, 

이에 책임을 지고 북한군 제2군단 군단장 김광협과 2사단장 이청송, 7사단장 전우가 해임, 7사단은 12사단으로 이름까지 바꿔버립니다. 


국군 7연대는 며칠 전 북한군의 귀순병(su-76 자주포병)으로부터 
북한이 조만간 전면 남침을 할 것이라고 충격적인 정보를 접하고 또 여러가지 좋지 않은 정황을 포착하고 육본에 보고했지만 
육본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정보 판단을 해서 당시 일부 전방배치 지휘관들은 긴장하고 더욱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중위는 중대 예비인 제 3소대를 모진교 동쪽 4km 지점의 286 고지에 배치하고 
관측소 내에서 밤을 보내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이 관측소는 유개호(有蓋壕)였고 어느 정도 적의 포격이 있어도 안심할 수 있는 관측소였습니다. 
하지만 이내흥 중위와 육사 7기 동기로 당시 2 대대 1중대장이었던 이대용 중위(1975년 패망직전 베트남 대사관 공사를 지냄)는 
그 덮은 지붕이 적의 포탄을 막아내기에는 너무 얇았었다고 훗날 회고했습니다.

이대용 중위가 개전 초에 투입되었던 중대장 참호는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중대장 참호는 다른 참호보다도 커서 비교적 식별이 쉽죠. 
지금은 중간에 등산로가 나있고 소나무가 자라있지만 참호의 네 귀퉁이는 식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이곳은 시계가 좋아 북한군의 전투 준비 상황이 손바닥 보듯 환하게 볼 수 있었죠.
이내흥 중위는 걱정 속에 북한군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밤을 지새웠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연 다음날 새벽 04:00 적의 격심한 포격이 개시되었고
첫 탄이 떨어지자 그는 각 소대의 상황을 확인하고 지시를 내리고자 EE-8 전화기의 수화기를 들었는데 


그 순간 북한군이 발사한 122mm 탄이 관측소에 정통으로 낙하합니다.


286고지 수 km 남쪽에 있는 164고지 능선 (사진 중앙)
모진교를 건넜던 북한군 1개 연대는 옥산포 도로에서 1,200미터에 위치한 164고지에서 쏟아져 내려와 돌격한 
국군 6사단 7연대 1대대(장: 김용주 소령)에게 측면을 공격당하고 대패하고 패주합니다.


유개호는 이런 탄으로 공격받을 거라고 예상하고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중대장 이 중위는 물론 유개호내 1개 분대의 병력이 전멸해 버렸습니다. 
포격이 시작되고 단 1분도 안되어서였습니다. 북한군 포병은 이 유개호를 미리 조준하고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122mm 포는 소련이 김일성에게 건네준 큰 선물중의 하나로
1949년 서부 전선에서 북한군과 국군이 접전할 때 최초로 등장, 국군 간부들을 불안하게 만든 전력이 있습니다. 
당시 122mm 탄 파편을 미 고문관에게 보이기도 했지만 역시 미적지근한 대답만 들었을 뿐이였죠.




중대장이 전사하자 부중대장인 김정규 중위가 중대 지휘를 맡아서 부대를 적 공격예상로에 배치하고 
종대로 파상 공격을 해오는 북한군을 집중 사격해서 남침하는 북한군에게 큰 타격을 주게 됩니다. 

이내흥 중대의 장교는 이내흥 중위와 3명의 소대장등 네 명이 있었는데 
이 전투에서 이내흥 중위와 1소대장이 전사하고 2소대장이 중상을 입어 
오직 한 명 남은 3소대장 겸 중대 부관인 김정규 중위가 중대를 지휘해야 했습니다.
 

중대 본부를 해치운 북한군은 지역장악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286고지로 쇄도하게 됩니다. 
이곳을 방어한 2소대는 중대장을 잃고 큰 피해를 입었지만 잘 싸웠고 
개전 시작 3시간 뒤인 8시 30분쯤 탄약이 바닥나고 적의 포격에 입은 피해가 워낙 커 할 수 없이 산을 타고 철수합니다. 
 
160명이 넘는 중대병력 중 자기 발로 걸어서 철수할 수 있었던 병력은 40명 뿐이였다고 합니다. 
최종적으로 확인한 부대의 피해는 무려 60%나 되었다고.


지금의 춘천 전투사에서 25일 사농동의 포격전이나 26일 옥산포의 보병 돌격전, 
그리고 27일 소양강의 도강 북한군 섬멸전을 춘천 전투의 주요 전투로 인식하고 있지만 
개전 초기 병력의 전멸을 무릅쓰고 적을 막아내 황금같은 시간을 벌어준 9중대의 활약도 인정해 줄 전사 해석의 시각도 필요합니다.

 
죽음을 무릅 쓴 9중대의 활약으로 후방의 포병들이 포병 전투를 준비할 시간을 벌어주었고 
또 포병의 활약은 1대대에게 164고지의 참호에 전개할 시간적 여유를 갖게해 주었죠. 

개전 1분 만에 적 포탄에 전사한 이내흥 중위를 6.25전쟁 최초 전사 중대장으로 분류하고 있고
여러 정황으로 보아 그와 그의 부하들이 최초 전사자들로 인정해도 별로 무리는 없을 거 같습니다.


 
이내흥 중위의 9중대는 춘천을 방어하던 6사단 (장: 김종오), 7연대(장: 임부택) 소속 3대대의 중대로 
연대의 왼쪽인 가평 방면의 방어를 담당한 부대였습니다. 
3대대장 인성관 소령은 침공 당시 서울로 교육 출장 중이었고 
전투가 발발하고 돌아오긴했지만 그는 상황이 여의치 않게 돌아가자 
서울 육군 본부에 가서 상황을 알아본다는 이유로 서울로 되돌아가서 여관에서 자다가 북한군 기습에 부상을 당하기도 합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전선이탈의 비겁행위였죠. 
그는 해임되고 후임에는 연대 작전주임 이남호 소령이 임명됩니다.
 
이 때 3대대에서 적전 비겁자가 또 탄생하죠. 
가평 방면의 중대장이었던 하모 대위는 26일 밤 쌀 60가마니와 가족을 태우고 부산으로 내뺐습니다. 
그는 자신의 부하들이 죽건말건 관심도 없었습니다. 
극형에 처해야 할 적전 비겁행위였지만 그는 전쟁의 혼란기에 다른 부대로 전출을 가서 공병 여단장까지 진급했습니다. 
장성 진급까지 신청했다가 비겁행위가 뒤늦게 들통나 전역당했죠.
 
같은 대대에서 출현했었던 이런 비겁자들과 비교해보면 
적 침공의 걱정에 고지에서 밤을 지내다가 최후를 맞은 이내흥 중위의 책임의식은 빛나보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내흥 중위가 전사했던 상황과 반대로 비슷한 일이 이로부터 8개월 뒤 북한군 연대본부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1951년 2월 중순, 춘천에서 멀지 않은 강원도 홍천 부근에서 
북한군 6사단 15연대 지휘부 간부들이 통신소에 집합해 있다가 유엔군이 쏜 포탄 한 발이 명중하여 
15연대 연대장 홍윤기와 참모장 이청원 이하 7명이 그 자리에서 폭사했습니다. 

아마도 이들 15연대본부를 '절단' 낸 포탄은 적어도 155mm 이상으로 보입니다.
 북한군 15연대는 모택동 군 166사단의 재중국 동포들이 그대로 북한군으로 옮겨와서 창설된 정예 연대였습니다. 
이 166사단은 과거 심양 공략 때 큰 수훈을 거둔바 있었죠.


미군 155mm 포격장면


 당시 북한의 기습에도 육본 간부들은 밤늦게까지 열린 전날 파티로 술에 취해 잠들어 있었고 
이내흥 중위가 소속된 사단에서도 근무지를 이탈해서 도망친 장교들까지 있었는데 

그는 미리 적의 공격을 예상하고 최전방에서 정위치를 지키다가 전사했던 책임감이 투철한 장교였습니다.
 이내흥 중위의 동기들의 회상에 의하면 
이 중위는 키는 작달만했지만 충청도 양반 모습으로 무척 선량했고 책임감으로 뭉친 성실한 인재였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우리는 그를 기억해 주어야 하겠죠.
골프(인생)의 철칙은 보기를 줄이자. 파만 하자인데...
전방의 나무를 넘기겠다고 친 것은 여지없이 나무에 걸리고,
러프에서 과감히 투온 노리고 우드로 샷하다간 아이언샷으로 끊어나감만 못하고...
벙커에서 핀 옆에 붙이겠다는 샌드 샷은 벙커턱에 맞기 일쑤고,
과감한 원퍼팅은 홀을 지나쳐 쓰리 퍼팅으로 이어지는게 골프(인생)의 묘미...

장애물을 만나면 객기의 원샷(행운)보다는 돌아가는 지혜의 투샷(실력)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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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씹새끼
규니짱 2018-12-07 (금) 02:18
베플로 선택된 게시물입니다.
이승만 씹새끼
     
       
淸貧樂道 2018-12-07 (금) 02:21
욕을 할거면 김일성부터 하는게...
          
            
DESu 2018-12-07 (금) 02:27
둘다 욕먹어도 싸죠. 누구 먼저가 어디있습니까;;
          
            
뿡탄호야 2018-12-07 (금) 02:41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깍흥 2018-12-07 (금) 03:01
김일성이 아니라 먼저 스탈린을 욕하는게 맞습니다;;
               
                 
봉섭이 2018-12-07 (금) 07:05
스탈린 보다 레닌인가 아님 마르크스인가
               
                 
쇠렌센 2018-12-07 (금) 08:05
김일성을 욕하는 게 맞아요.
쿠롯이 2018-12-07 (금) 08:16
이승만 개새끼
불사신핫산 2018-12-07 (금) 08:20
이승만 xxx xxx xx xx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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