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좌절

유머 일일 인기게시물 30

유머게시판

[유머] 인생 첫 좌절

유일愛 2018-11-21 (수) 01:53 조회 : 8879 추천 : 2

유일愛 게시물보기 구독

자기소개가 없습니다

자기소개 더보기

HIT인기 더보기

댓글 7개

댓글쓰기

akcp 2018-11-21 (수) 02:06

아마 5살이던가 부모님이 슬슬 잔심부름으로 사회화(?) 훈련을 시킬무렵
짜장면 주문하고 병콜라 큰 거 사오라고 시켰는데

짜장면 주문하고 병콜라 사오면서 길바닥에 못이 튀어나온 걸 밟아서 펄쩍 뛰다가 콜라 깨먹고
징징거리다 치료받고 붕대감으면서 짜장면 먹던 거 생각나네요.

눈물의 짜장면....

추천 0

akcp 2018-11-21 (수) 03:05

네, 더 어릴 때도 떠 오르네요.
아직 부모님이 신혼이라 불릴 시기일 어머니 방청소 할 때 붙어서 나 백원만, 백원만
했던 것도 기억나고요. 단편적이지만. ㅎㅎㅎ

못 찔린 저 사건은 대구 효목동 지금도 13번 도로라 불리는 곳
근처에서 있었던 일이고요. ㅎㅎ 아마 옛날엔 소먹길이라 불렸던가.

추천 0

넓적부리 2018-11-21 (수) 06:59

같은 동네 살았네요 ㅎㅎ

추천 0

구우마느리 2018-11-21 (수) 04:33

저도 5살때 기억이 나요
진주에 제가 6살때 서울 올라 왔는데
그 집주인 누나랑 친구들 이름 기억나고
4살때 자다 오줌을 싸서
옆집에 망태 쓰고 소금얻으러 갔다가 주적에 빰맞은 기억고 나고 ㅋㅋ
동네 아저씨가 담배한모금 빨라고 해서 빨았다가 우물가에 토한기억도 나고ㅋㅋ
세발 자전거를 타면 옷이 졎어서 집에 들어갔다 옷갈아 입고를 서너번 했는데
알고보니 자전거 안장이 찢어져서 그안에 물때문에 옷이 졎었던것도 기억나고 ㅎ
낮잠을 자고 있는데 갈치굽는소리(그당시에 갈치를 자주먹었던거 같음)가 나서
부엌에 가보니 아무도 없고 밖에 비가 왔었던 기억도 나요

추천 0

구우마느리 2018-11-21 (수) 04:22

4살? 5살땐가 쯤에
아버지 하시던 사업이 부도나서 가족이 뿔뿔이 흩어졌거든
우리형이랑 나는 사촌형네서 살았는데
형수한테 갈굼 많이 당했지..
형은 밥 많이 먹는다고 갈굼 당하고..
그러다가 하루는 아버지께서 오셔서 용돈을 형한테 주시고 가셨는데
형이 컵라면 두개를 사가지고 왔거든 컵라면 소컵이었어
나보고 옥상에 올라 가있으라고 하고는
뜨거운물 끓여다가 옥상에 올라 왔어
그때 왜 옥상에서 먹으려 했는지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면 나중에 사촌형네 식구들이 와서 집안에 라면 냄새나면 형수한테 혼날꺼라 생각해서
옥상에 올라 간거 같아
옥상에서 컵라면에 물을 부워서
형이랑 익기만을 기다라고 있었는데
내가 그만 컵라면을 손에서 놓힌거야..
그때 얼마나 서럽던지...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는데..
그후로는 기억이 안나..
떨어트린 라면의 면만 주워 먹었는지 형꺼 라면을 나눠 먹었는지.. 컵라면을 하나더 사왔는지..
몇년전에 엄마랑 이런저런 예기를 하다가
형이 식탐이 있다는 말을 했는데..
엄마하는 말이 어렸을쩍 사촌형네서 살때 형수한테 많이 혼나고
굶고 해서 식탐이 생긴거 같다고 하더라고..

추천 0

▲ top

맨 위로

맨 아래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