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놓아줄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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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이제 놓아줄려구요...

나가기예약 2018-11-16 (금) 22:13 조회 : 19074 추천 : 79

15년을 동거동락하면서 즐거움을 많이 줬었는데...

4~5개월 전부터 선회운동이 반복되는데도 왜 그러나라고만 했지...

그 행동이 치매 전조 증상이라는 것을 몰랐었는데...

급격하게 진행을 하더군요...

지금은 치매라서 배변도 자기 방석에 해버리고 입 앞에 밥그릇을 갖다주지 않으면 먹지도 못 할 정도로

상태가 나빠지더군요...

베란다에서 키우다 보니 이제 날씨도 추워지고 체온이 내려갈 생각에 마음이 너무 많이 아팠는데...

병원에서 치매현상으로 몸 안에 장기며 신체상태가 너무 안 좋다고 좋은 곳으로 보내자고 하던데...

그 날이 내일이네요...

같이 생활하면서 항상 붙어 있었던 녀석을 보내야한다니 마음이 넘넘 아파요...

제발 좋은 곳으로 가서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같이 지내서 참 좋았던 것만 알아줬으면 하네요...

코코야!!! 고마웠어...사랑해... 좋은 곳에 가서도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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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ssory 2018-11-16 (금) 22:20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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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를 2018-11-16 (금) 22:14

글쓴이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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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나는상상 2018-11-16 (금) 22:15

ㅜㅜ 아프지말고 잘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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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빤쓰 2018-11-16 (금) 22:16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더 나빠져서 고통받기전에 보내는것도 저 아이를 위해서 좋을거 같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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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빤몰라 2018-11-16 (금) 22:18

행복하시길..
우리집 밤비랑 좋은 곳에서 같이 뛰어 놀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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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ossory 2018-11-16 (금) 22:20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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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pu 2018-11-17 (토) 12:13

전 안기다렸으면 좋겠네요.. 저희도 강아지2마리 태어났을때부터 17~18년 키우다가 무지개다리 보냈는데.. 맨날 밖에 외출하면 그 문앞에서 하루종일 앉아서 기다리는 모습이 너무 안쓰럽거든요...
어쩌다 집비울일이 생기면 1~2일이 지나도 문앞에서 앉아서 문만 보고있어요.
그런데.. 50년? 그렇게 까지 하늘나라에서 기다린다고 생각하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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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안 2018-11-17 (토) 12:24

난 이거 볼때마지 그리운 반려동물 보고 싶으면 죽어야 하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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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커진링 2018-11-16 (금) 22:20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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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구장닭 2018-11-16 (금) 22:25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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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h659 2018-11-16 (금) 22:27

하.. 저도 보낸지 1년되었는데 예전 사진만 봐도 즐거움보단 슬픔이 아직 크네요.. 좋은 마무리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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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승리 2018-11-16 (금) 22:28

정말 너무 힘든결정을 하셨네요..
힘내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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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수야 2018-11-16 (금) 22:36

아~~이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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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심 2018-11-16 (금)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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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fib 2018-11-16 (금) 22:53

동물은 주인이 원하면 안락사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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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기예약글쓴이 2018-11-16 (금) 23:01

어느 병원을 가시더라도 주인이 원한다고 안락사를 해주지는 않아요...
하지만 병원에서 고통이 심할 것 같다는 검사 결과나 의사의 소견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 정도가 된다면 아마도 의사분께서 먼저 물어볼 것입니다...
그리고 말 못하는 동물이지만 그 동물을 떠나보낸다는 것에 쉽게 결정을 못 내립니다...
그 결정이 너무 너무 힘들어요... 이 답글을 적고 있으면서도 하염없이 눈물만 흐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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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워커 2018-11-16 (금) 23:20

저도 작년에 암때문에 아이 떠나보냈는데
기운내세요
그래도 끝까지 책임져주신 모습이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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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나 2018-11-17 (토) 07:55

안락사 시키는게 사람의 욕심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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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어무울남 2018-11-17 (토) 11:56

의료기술로 수명 질질끌고 있는게 사람의 욕심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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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나 2018-11-17 (토) 13:38

내가 언제 의료기술로 수명 끌라고 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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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단된코멘트 2018-11-17 (토) 14:37

냅둬요 애초에 지들이 안락사 시키면서 감성팔이 할 정도로 공감능력 없는 애들임
나중에 가족이 불치병 걸리면 안락사 시킬건가봄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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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어무울남 2018-11-17 (토) 20:18

그럼 연명치료 아니면 고통스럽게 죽게 내비두는 건데? 나는 오래 더 보고 싶은 인간의 마음이 욕심이라고 생각하는데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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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진 2018-11-17 (토) 18:56

사람의 욕심이라 개거품 물고 종일 괴로워하는 거 놔두라고....

사람이라면 제발 안락사 원한다고 할 수라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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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애 2018-11-16 (금) 23:44

모두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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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차오 2018-11-17 (토) 05:01

힘내세요! 좋은곳에서 편히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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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2018-11-17 (토) 06:17

코코야ㅠㅠ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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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킹스맨 2018-11-17 (토) 07:02

루비.. 보고싶네 갑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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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초아빠 2018-11-17 (토) 07:53

휴..이런글 볼때마다 우리 12살 땡초도 걱정이네요 부디 갈때까지 아프지말기를 어떤맘이실지 상상도 안되지만 부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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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ash 2018-11-17 (토) 08:08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마을을 다해주세요
무지개 다리에서 함께 만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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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수기 2018-11-17 (토)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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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아타 2018-11-17 (토) 09:10

제 욕심이랄까.. 저는 그런 아가라도 무지개 다리 건널때 까지 옆에서 보고 싶네요... 욕심입니다.

글쓴분 어떤 마음인줄 압니다. 위로는 안되겠지만

코코는 님 만나서 평생 행복했을거에요... 좋은 곳 가서 친구들 만나면 자랑하고 항상 기다릴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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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기예약글쓴이 2018-11-17 (토) 10:22

저도 수명이 다해서 보내고 싶었어요.
치매에 귀도 안들리고 눈도 안보이니 매일 벽에 머리를 부딪혀서 피멍이 들어있구요...
밥그릇을 입에 갖다주지 않으면 밥을 먹지도 못해요...
이미 장기 손상도 많았구요...
제일 걱정이었던 부분이 배란다에서 키우다보니 체온이 떨어져 추운데도 추운 것을 못 느끼고
고통만 더 받지 않을까였습니다....
인지력이 떨어지다보니까 주위에서는 모두 걱정인데 본인만 모른다는것이 재일 문제였어요...
이제는 좋은 곳으로 갔을거에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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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괴물 2018-11-17 (토) 21:53

우리 강아지는20살에 치매에 귀도 안들리고 눈도 안보여도 적응해서 잘피해다녔음 그리고 추운게 걱정되면 배란다말고 방안으로 옴기면되는거 아닌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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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전여친 2018-11-17 (토) 09:11

저희개도 저랬는데 엑티베이트 먹고 이년정도 더 살았어요~
수의사한테 물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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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기예약글쓴이 2018-11-17 (토) 10:25

수의사님께서 너무 늦었다고 하시더군요...
두마리 키웠는데 앞서 간 녀석도 너무 고통 속에서 치료를 받다가 문 앞에서
웅크린 체 사늘히 식어있는 모습에 너무 미안했었어요...
이제 동생이 있는 곳으로 갔으니 둘이서 잘 살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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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ev 2018-11-17 (토) 11:43

정말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내 자식이라고 생각하면.. 이런 얘기 남들에게 쉽게 꺼내지도 못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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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냥냥이 2018-11-17 (토) 14:07

어떤말도 위로가 안되겠지요...
좋은곳으로 갔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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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건그대였어 2018-11-17 (토) 14:42

저희도 이제 11년차 넘었는데...

몇년안남았다 생각하니 ㅠㅠ...

죽을 때 아프지말고 조용히 갔으면 좋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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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쿠깜짝이야 2018-11-17 (토) 15:25

나도 울 강아지 생각나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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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좋앙 2018-11-17 (토) 19:55

제 지인도 같은 종의 초코라는 애 키우는데 걔도 나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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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icks 2018-11-17 (토) 20:19

저희집 개 이름도 코코였습니다.
제가 입대할때 이미 나이가 어느정도 차서 전역할때까지만 살아있어 달라고 부탁했는데
제가 상병인가 병장쯤되고나서 가족들이 면회와서 알려줬습니다.
정확히 어떤 병인지 기억이 안나는데 무슨 병에 걸려서 수술을 했고(아마 유방암..?)
수술 다 끝나고 회복하다가 결국 나이때문인지 새벽에 동물병원 케이지 안에서 쓸쓸하게 갔다고..

그때 부모님이 우시면서 얘기했는데.. 그 어두운 컴컴하고 차가운 바닥에서 혼자 쓸쓸하게 간거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프시다고.. 가족 묘지 한 구석에 조그마하게 땅파서 매장하셨다고 하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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