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까지 아니지만 미국도 연출한 이오지마 섬 성조기 사진 ㅡ ㅡ....뭐 소련만 조작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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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조작까지 아니지만 미국도 연출한 이오지마 섬 성조기 사진 ㅡ ㅡ....뭐 소련만 조작 연출?

고수진 2018-10-17 (수) 10:21 조회 : 6682 추천 : 7

진짜 오리지널 이오지마 성조기 사진

(대체 이 사진이 어디가 그리도 문제일까요?성조기가 그리도 볼품없다?

사진 속 미군이 총기 들고 여전히 긴장한 사진은 괜히 그런게 아닙니다

이 사진을 찍은 1945년 2월 말에도 전투는 여전했고 3월 중순까지 전투는 이어져

미군은 여전히 섬 곳곳에 숨은 일본군을 상대로 싸우다가 죽은 이들이 계속 생겼습니다

이 사진 속 미군들도 이 사진 찍고 1주일 뒤에 전사하거나 심지어 미군 아군의 함포 오인 사격으로

살해당하는 참극까지 벌어졌죠...

일본의 발광으로 미군도 5천명이나 되는 전사자를 거뒀으니 그야말로 2차대전 태평양 전쟁에서

미군이 단일 전투에서 가장 전사자를 많이 낸 전투였기에 섬에서 가장 높은 수리바치 산에

성조기를 꽂을 만 했습니다

진짜로 이 사진에 나온 미군들은 목숨걸고 참전하여 싸워 살아남은 이들이죠

해병대 잡지 레더넥에서 일하는 로워 리 상사가 찍은 사진이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에 나온 성조기가 작게 나왔다며 미군 측은 이 사진 폐기하고 다시 찍으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그리하여 AP 조 로젠탈 기자와 같이 성조기가 크게 나오도록 다시 찍은

이 사진이 알려졌죠 ㅡ ㅡ

게다가 저 사진에 나온 존 브래들리는 정작 아오지마 전투에 참전하지 않았다는 소문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었고 브래들리는 목숨걸고 참전한 이오지마 전투에서 다친 게 드러났죠

그리고 미군이 입다물고 은폐한 사실도 드러나 2016년에서야 미군이 인정한 이야기들이 드러났죠

사진 속에 나온 아이라 헤이즈는

우리가 영웅? 우리 소대는 50명 가운데 5명 살아남았다. 살아남아서 영웅? 닥쳐!

그럼 죽은 이들은 뭐냐? 죽었으니까 별 볼 일 없다는 거냐! 더러운 놈들아 !

상층부에게 쌍욕하고 분노하였습니다

Ira Hayes

아이라 헤이즈. 뭔가 아시아인 느낌도 나는 그는 미국 원주민 혼혈이었기에 미군에게도 차별받았던 인물이지만

소총수로 참전하여 활약했죠.

헤이즈는 전쟁 끝나고 참 괴롭게 살았는데 가게를 차려준 미군 측은 해군 정복입고 사진찍고

이오지마 영웅담과 미군 찬양 을 강요했답니다 ㅡ ㅡ

열터진 그는 그는 정복 내던지고 가게 때려치고 술만 마시다가 ..........

전쨍 끝나고 채 10년이 안된 1955년 1월, 만 31세로 알콜중독으로 세상을 뜨고 맙니다

이것이 이오지마의 영웅이라는 현실이었죠.

밑에 나온 소련의 조작 ?

대체 무엇이 나은 걸까요?

목숨 건 영웅은 살아남아서 높은 것들

찬양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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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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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랄라 2018-10-17 (수) 10:24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아버지의 깃발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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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툼 2018-10-17 (수) 10:35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까지 같이 봐야지 더 배가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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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민 2018-10-17 (수) 10:26

억지같은데요 멋지게 나오게 사진 다시 찍은거랑 자기들 치부를 감추려고 조작한거랑 비교가 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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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민 2018-10-17 (수) 10:29

소련군중 하나가 시계 여러개 약탈하고선 깃발드는포즈취하고 사진찍엇는데 손목에 약탈한시계가 나와서 지웟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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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얼음 2018-10-17 (수) 10:33

근데 그게 연출 아닌가요?

전장에서 전리품 챙기는건 연합군이나 추축군이나 똑 같았으니 그것만 가지고 소련군이 나쁘다고 하기에도 뭐하고..

정확히는 그걸 차고 사진을 찍은 소련군이 개념이 없는거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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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쿠민 2018-10-17 (수) 10:44

연출이야 당연히 해야죠 사진찍는데 ㅎㅎ

근데 자기들 추한면을 그걸 감추려고 한짓이정말 할말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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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진글쓴이 2018-10-17 (수) 10:34

소련이 저지른 학살을 감추고자?

뭐 소련이 잘한 건 아니지만 당시 독일군들은 미군에게 항복하는 게 많았습니다
울며불며 제발 소련에게 우리 넘기지 말라고 미군에게 전범으로 재판받겠다며

왜일까요?

소련 측이 자기들을 결코 용서하지 못한다는 걸 잘 알고 있으니까요

........................

우크라이나 대기근으로 수백여만이 소련 치하에서 죽어간 게 겨우 10여년전. 그랬기에 나치 독일군이 소련으로 들어올 당시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환영했죠. 하지만 오래 안가 이건 소련놈보다 더하네?

슬라브 잡종은 백인 축에도 못들어간다...다 죽이고 다 뭉개라는 히틀러의 개소리를 참 잘 지켰으니까요. 벨라루스는 그야말로 나치가 보이는 사람은 다 죽였고 수천여개 마을이 불바다가 되어 수백여만이 학살당했죠

알다시피 소련이 2차대전 당시 5000~6000만명 사망자 가운데 1/3이나 되면서 가장 많이 죽은 나라였습니다. 물론 내전이라고 할 점도 있고 여러 내부 문제도 있지만 역시 가장 많은 공로를 세운 게 나치 독일....

그래서 소련이 어디 이 색히들아 베를린 뭉개면 똑같이 돌려주마....
실제로 베를린으로 몰려온 소련군에는 부모형제를 나치 독일군에게 잃어서 분노로 독일 색히들도 똑같이 죽여주마...이런 사람들이 가득했죠. 소련군도 늬들 원한 갚고자 마음껏 해라

소련이 저지른 학살에 대해서 미군도 영국군도 입다물었습니다
그리고 울며불며 자기들에게 투항한 독일군 신상조사하여 이 놈...소련 가서 참 날뛰던 놈이네

가차없이 소련에 보냈죠.

그렇게 받아온(?) 독일군 포로들은 소련에서 특별 시베리아 수용소 막노동으로 화끈하게 보답했습니다

한 수용소에선 5만 5천여명 포로가 와서 10년 뒤에 9천명만 살아남았지만 이들 모두 몸상태가 장난아닌 채로 목숨을 유지하여 그래도 독일로 돌려보냈지만 과반수가 트라우마로 자살, 및 알콜중독사

................이러한 학살을 입다물고 방조한 미국이나 영국은 뭘까요?

아니 소련의 무조건 잘못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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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얼음 2018-10-17 (수) 10:26

미국이던 소련이던 연출했던건 맞지만 인정해줘야죠.

전쟁터에서 연출 없이 홍보용 사진 찍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면 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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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진글쓴이 2018-10-17 (수) 10:35

개소리죠..총알 날아오는데 팔자좋게 멋진 사진 찍는다?

맞습니다....어디건 조작이겠죠...

조작없이 찍어?

차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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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진글쓴이 2018-10-17 (수) 10:38

노르망디 상륙작전 현장에서 종군기자가 같이 목숨걸고 가서 찍은 사진

로버트 키파가 찍은 이 사진 생각나네요.
(뭐 키파가 찍은 스페인 내전 당시 전사하는 군인 사진도 너무나도 시체 상태가 멀쩡해 조작 사진으로
의심받아 곤욕을 치루기도 했지만)

위에 적었듯이 ...이오지마 전투는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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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얼음 2018-10-17 (수) 10:41

비록 영상으로 지만 총맞아 죽는 사람 많이 봤는데 소총 정도까지는 비교적 깨끗합니다.

머리만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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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철이 2018-10-17 (수) 10:46

이 사진이 들고간 필름 다쓰고(그냥 셔터 누른채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그 필름들 급하게 현상하다가 다 태워먹고 그나마 남은 2~3장 중의 하나죠.

이때 카파도 죽을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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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얼음 2018-10-17 (수) 10:40

2차 세계대전 중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나라가 소련입니다.

독일군한테 민간인 군인 가릴거 없이 많이 죽었음..

뭐 소련도 독일인 많이 죽였지만 시작은 독일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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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진글쓴이 2018-10-17 (수) 12:04

우스운게 그 소련에 강제로 통합된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에선 정작 독일군을 해방군으로
맞이하고 환영했는데 이 나치 새키들은 두 나라에서 발광했죠...이러니 이 나라에서 이를 갈며 원수같던 소련과 손잡고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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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철이 2018-10-17 (수) 10:43

위 주제와는 별도로 전쟁터에서 연출사진이 많은건 사실이나 특히 대대적 홍보를(정부 차원의 프로파간다가 적당하겠군요.) 해야할 때엔 연출사진을 촬영하죠.

하지만 전선에 가서 군인들과 함께하며 수많은 사진을 찍었고, 유명한 사진들이 많이 나왔다는 점도 생각해 볼만 합니다.

즉, 모든 사진이 연출사진이 아니다라고 봐야하는거죠.
대표적으로 노르망디 상륙작전 사진 중 가장 유명한게 두가지가 있는데 상륙작전 후 후속병력과 장비 물품을 하역하는 사진과 오마하 섹터 상륙 시 찍힌 사진이 있죠.

특히 오마하 섹터 사진은 그 유명한 로버트 카파가 찍었는데 이 양반이 상륙작전 중에(제 기억으론 선발대 수준) 상륙주정 타고 병사들과 같이 갑니다.

그리고, 지옥을 맞이하죠. 카메라 들고 그냥 셔터 누릅니다. 숨어있다가 후속 상륙주정에 타서 복귀하는데
그 참상을 빨리 알리고자 급하게 필름을 보내죠. 하지만 필름기사도 마음이 급해서 그만 필름이 손상 됩니다.

그래서 당시 상륙상황을 찍은 사진이 2~3장 밖에 안남습니다. 보면 매우 흐릿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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