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외과센터는 정부에서 지원해주면 안되나

솔직히 예산이 없답니다.
올해만해도 문재인케어 확대 공약으로 기존에 보험적용이 안되었던 다수의 MRI, 초음파, 입원실 식대 급여확대 등등 기존 보험이 안되었던 항목들을 보험 적용해주기로 했기에 예산이 더욱 모잘라졌지요.

한국은 외과계(흉부외과, 신경외과, 산부인과등)등은 한마디로 고사직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낮은 수가때문에 수술할수록 병원에 손해가 나는 구조이고 특히나 중환자실 같은 경우도 환자가 늘수록 병원이 손해를 보는 구조라 이국종 교수님이 말씀하신데로 본인의 중증외과센터는 연간 10억원씩 병원에 손해를 끼치는 구조라 병원측에 자신은 죄인이었다고 표현을 할 정도 였고, 수술이던 분만이던 의료사고라도 나면 병원과 의사는 엄청난 손해배상을 해야하고, 따라서 의사 지원자수도 당연히 줄수밖에 없고, 남은 사람만 힘들어지고 병원도 투자를 안하는 악순환의 고리입니다. 병원들이 그래서 장례식장이나 원내 카페유치 등 임대업과 미용수술등으로 수익을 얻을수 있도록 정부에서 배려(?)를 해주는 겁니다. 안그러면 병원들이 줄도산을 할겁니다. 대표적인 예를 들면 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일산병원을 보면 알수 있지요. 일산병원도 진료쪽으론 적자이나 장례식장 등 부대사업으로 이익을 내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외과계나 중환자실쪽에 수가를 올려주려면 예산을 맞추기 위해 타과는 오히려 수가를 낮춰야하고 그러면 다수의 내과계와 가벼운 질환의 환자들이 본인 부담금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면 병원들 수익은 더 낮아질것이 뻔하고 다수의 국민들도 왜 병원비가 더 드냐고 욕을 하겠지요? 이러면 차기 정권창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의료보험료 징수를 확 올려서 전체예산을 늘린다음 외과계 수가를 올려주는 방법도 있는데 이러면 대다수 보험료를 세금으로 생각하는 국민들이 당연히 열받아하겠죠? 결국 정치인들은 소수의 표보단 다수의 표를 얻기 위한 선택을 하는 겁니다. 의료나 교육등 정치인들이 포퓰리즘으로 가는 이유죠,

참고로 박근혜는 미용시술에 부가세 10%를 일괄적으로 부가해서 다수의 여성들에게 공분을 샀지요. 그 결과는 잘 아실겁니다.

이국종 선생님이랑 제자분들, 주변 스탭분들
정말 열심히 하시는거 존경스러운데,

예산때문에 잉여취급당하는거  정말 안타깝습니다... ㅠㅠ

기재부가 돈의 논리로 항상 태클걸지요.
사람을 살리는데 몇억짜리 치료까지 해야 하냐? 경제성으로 따지면 안되는 건데....

저거 한대라도 펴야 견디지...

쓰잘때없이 지급되고있는 국회의원 급여를 돌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