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누구 잘못일까요? (같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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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부부싸움. 누구 잘못일까요? (같이봄)

니조랄x 2019-04-23 (화) 21:44 조회 : 7757 추천 : 2

글을 남편이 꼬옥 올려보랍니다
제가 가끔 판내용을 얘기해준적이 있어서 인지
남편의견에 대한 본인의 확신이있어서 인지
모르겠지만. 같이 보는 글로 씁니다

저희는 30대 동갑내기 부부고요
2년차 부부입니다. 현재는 아내인 제가 임신4개월차에
접어들었고 입덧을 이제 시작해서 그런지
오히려 요즘 살이 쭉쭉 빠지면서 ..회사를..울며겨자먹기로
다니는 맞벌이 부부예요.

어제 간만에 둘다 퇴근후에
남편이 좋아하는 외식메뉴ㅡ곱창 (저는 그냥저냥 먹음)
를 먹는데 폭풍 입덧으로 한번 게워내고 저는
자리만 지켜주었고 남편도 걱정해주면서 서둘러먹었고
배려를 해주었습니다.

외식후 집에가는 차안에서
저는 급급 모브랜드 초코음료와 달달한 조각케익류가
땡겼고요. 집바로근처에 매장이 있기에
들렸다 테이크아웃 하기로 얘기를 했어요.

여지까지는 화기애애했고 그저 달달한 음료먹을 생각에
신났습니다.

카페에 도착을 했고 주문을 했는데
알바생 분이 처음 일을 하시는듯 싶었고
포스기보는부분도 다른 알바생분께 교육받는듯한
상황이였습니다.

개의치않았고 주문을 하는데
똑같은 음료 큰사이즈 2개 케익1개를 시켰구요

남편도 제가먹는다는 음료를 원체좋아하고
그카페 음료를 즐겨먹어요.

그새로운 알바생분은 카드결제, 메뉴입력,포인트적립
이런부분에서 버벅거리긴 했고 저희는 둘다별생각없었어요.

그후에 음료가 나왔구요.
캐리어담아드리냐는 저희에게 질문을 하시는데
음료를 보니 큰사이즈가 아닌 작은 보통사이즈였어요.

그래서 저는
"앗. 제가 큰사이즈로 주문하지않았나요?"
하니 그 처음오신듯한 알바생은 네? 당황했고
다른알바생이 와서 "아 주문이 잘못나왔나요? 죄송하지만
이음료는 폐기하고 다시만들어드려도 될까요?"
라고 제게 양해를 구했어요.
그때 남편은 제뒤에 서 있었구요.

그래서 제가 괜찮아요 결제는 보통사이즈로 된건가요?
대답했고 그랬더니 알바생분이
죄송하다 결제는 보통사이즈로 된거고
주문미스가 된것같다. 라고 사과하셔서 네~ 괜찮아요
그냥 먹을께요. 하고 주문한음료,케익을 들고 뒤돌았는데
남편이 나가고 없더라고요...;;;

매장 문앞에서 서있는 남편을 보고 뭐야~
왜 먼저나가~ 나 손모자랐잖아 하면서 음료를건넸는데
남편은 심기가 불편해보였어요..

남편입장 : 알바생이 실수한거다.
실수한건데 바로 정정해달라는 요구는 당연한건데
아내는 그요구를 나에게 묻지않고 멋대로했다 기분이 나빴다.
그리고 그음료는 나또한 좋아하는거고 요즘
바빠서 못사먹었고 항상 라지사이즈로만 먹는걸 알면서도
알바의실수때문에 보통사이즈로 먹게된게 짜증난다
그알바는 무슨 일처리를 그런식으로 하느냐.

제 입장 ;): 알바생이 실수한건 인정한다.
근데 보았듯이 처음온듯 해보였다. 배우는 과정에서
실수할수있다 생각했고 충분한 사과를 하면서 폐기하고
다시만들어준다는데 괜히 미안해졌다.
결제도 어차피 보통사이즈로 하지 않았느냐
손해를 따지는건 아닌것같다. 라지사이즈 가격을 지불했는데
보통사이즈로 준거라면 내가 먼저 얘기했을것이다.

남편입장 : 왜 알바생 편을 드냐? 알바생이 남자라서
그런것이냐? 초보이건 뭐건 돈받고 일하는 알바생이며
우리는 손님인데 과도한 요구를 하는것도 아니고
원래 주문한음료를 실수로 만들었다 그럼 당연히 사과하는게맞고
사과후에 바로 다시만들어드리겠다라고 얘기했어야한다.
그 알바생을 감싸는 아내가 더 이해가 안된다. 짜증난다.

제입장 : 알바생을 감싼적없다 남자라서 그런거냐니
매우 불쾌하고 경솔한언행같다. 나도 기분이 안좋다.
좋게 외식하고 좋게 테이크아웃해서 집가서 먹을생각에 들떴는데
별걸로 시비거는것 같다. 뻔히 입덧으로 고생중이고
남편좋아하는 곱창도 먹는거 지켜봐주고 난배려해줬는데
남편은 왜 이런일로 내게 짜증을 내는지 이해못하겠다.

남편입장 : 아내에게 짜증낸게 아니였다.
그알바생이 짜증나서 알바생욕을 하고 하소연을 하는것이였다.
그정도 언행도 부부끼리 못하나? 근데 아내가 그냥
공감해주길바랬는데 첨부터 끝까지 알바생편만들어서
짜증난거다. 왜 아내는 공감을 바라면서 남편인 나는 공감을 못받아야하나?

제입장: 편을 든게 아니고 얘기를 좋게 다른화제로
넘기고 싶었을뿐이다. 솔직히 나도 카페에서 음료받는데
먼저 기분나쁘다고 휙나가버린 남편이 이해안된다.
그렇게 싫었으면 그상황에서 알바생에게 다시요청을 남편본인이 직접했어야한다. 그리고 너무 늘상 유도리가 없는것같다.
원칙상만 따지다보면 결국 손해보는건 남편이다. 그부분에서 나도 이해가 안된다.

입니다...

오늘 출근하면서 남편이 꼭 글올려보라고
얘기하고 갔기에 저도 출근길 전철에서 올려봅니다.

이글은 꼭 같이볼생각입니다. 작은일로
별것도 아닌일이지만... 솔직히 저는 많이서운하네요..
제가 뭘그렇게 잘못해서 성화인지도 모르겠구요..

의견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부탁드립니다.

https://m.pann.nate.com/talk/346233421?currMenu=t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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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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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불매운동 2019-04-23 (화) 21:48

이거 같은 이야기를 작년에도 봤기에 개주작..
심각하네 주작놀이...
레퍼토리를 좀 바꾸던가

추천 0

리이이이이이이이 2019-04-23 (화) 21:50

우선 남편한테 라지 사이즈로 먹을꺼냐 물어봐야지..
왜 독단으로 혼자 처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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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v 2019-04-23 (화) 21:50

에고 피곤하게사넹..

추천 0

광폭 2019-04-23 (화) 21:50

아몰랑 보석상인이 100원 손해

추천 0

노가다만23년째 2019-04-24 (수) 07:10

+1=2

추천 0

메시아 2019-04-23 (화) 21:52

주작도 정도껏 해야지 아예 남편을 정신병자 처럼 적어놓으면 믿어주고 싶어도 믿을 수가 없잖아 ㅋ

추천 0

꽃멍게 2019-04-23 (화) 21:55

그럼 지가 그 자리서 말하던가, 왜 말 안하고 꽁해 있다가 마누라한테 화냄? 근데 이거 주작임?

추천 0

메텔의연인 2019-04-23 (화) 21:59

남녀 바뀐걸로 오래전 본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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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ike256 2019-04-23 (화) 22:18

남녀 바꺼서 낚시한건가요? 전 저 남퍈이 생리라도 하나 싶었네요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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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송햄 2019-04-23 (화) 22:22

남자가 병신

추천 0

알사탕 2019-04-23 (화) 22:38

글 자체를 보면 남자는 직원에게 말도 못하는 성격에 임신한 부인에게는 화를 잘 내며,
몇천원짜리 음료를 평소에 먹고싶어도 사먹지 못할정도의 소심함 또는 가난이 있다는 말이네요
여성이라면 임신또는 다른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으로 인해 저런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을수도 있지만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남성이 저런행동을 한다는건 정신과치료를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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