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형제도 서주면 안됨 보증은

돈잃고 사람잃고 나도 잃음

보증채무의 범위설정 없이 보증을 섰다는게 말이 안되는데.....

그쵸? 말이 안돼죠?

제 큰아버지도 그랬어요. ㅋ

알아보니까 그런 사람들이 천지삐까리더라구요.

보증은 가족도 하면 안되는건데요

저희 집이 그랬죠. IMF 당시에 아버지는 그룹 임원이셨고 그당시 서울뭐 고등학교 동창이셨던 분들이 사업하시느라 대출을 위해 아버지가 친구들을 위해 빚보증 서주셨죠. 저희 아버지가 그당시 40대에 임원직에 올라서 신문에도(그당시에 대기업 입원 인사는 인물들 다 신문에 났어요)나기도 했죠. 그렇데 임원 된지 2년만에 IMF로 다날렸습니다. 그당시 성남(분당)에서 우리집보다 잘사는 집 못봤는데 진짜 쫄딱 망했어요. 하루만에 빨간딱지 붙고 아버지의 능력은 있었는데 그당시 상황에서 빚보증으로 월급에 차압이 들어와서 품의 유지가 안된다는 명목으로 명퇴 당하셨죠 그래서 아버지 라인 사람들 다 날라갔어요. 아직도... 원망하는 사람있어요... 그정도로 무섭습니다. 빚보증 하지마세요. 친한사람 친구 빌려줄라면 안받아도 좋을 돈으로 그냥 준다고 생각하고 빌려주세요.

무작정 보증을 안 서주기도 애매한 경우가 있는데......
2가지 기준을 두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1. 친구 등이 매월 일정금액 이상을 갚을 수 있는 고정비를 벌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는가?
2.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한계는 얼마인가?

본인이 감당할 수 없는 부분까지 보증으로 지출하면 물론 안되고, 상대방의 사업구조를 파악하는 것은 사업의 실패확률과 그 사업이 과연 어느정도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있는지와 관련된 사업생존기한을 파악하는 데 좋습니다. 물론, 사업이 잘 되면 좋겠지만 보증은 철저히 리스크와의 싸움이라...

저도 자동차를 한도로 한 물상보증피해자이긴 한데, 보증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운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나름 거절사유를 준비해 놓는 것도 좋지요 ^^

보증을 부탁하는것 자체가 거절당할 각오를 하고 하는거죠.

만약 거절했다고 욕을하거나 서운해 하거나 연락을 끈거나..

그냥 그정도 뿐일 인연이고 사이였던 겁니다.

아쉬워 할 필요도 없음.

그냥 거절하세요. 못받을 각오하고 돈백을 빌려주더라도
보증서지 마세요.

요즘도 보증이 있나요?

보증이야 있죠 사람들이 이제 잘안서주죠
예전에는 잘서줫는데
지금 30대 40대는 안서줘요
저희 친구끼리도 이야기 합니다
돈을 달라면 주겠다 보증은 안서준다  실제로도 그렇게 지내긴 합니다만
보증은......

그렇군요. 요즘은 보증서달란 사람을 못봐서 어느순간부터 그런제도가 없어진줄 알았어요

보통 보증서주지 말라고 할 때 말하는 게 연대보증입니다. 이 연대보증이 2016년 이후 새로운 법안 신설로 제1금융권, 제2금융권에서는 실질적으로 금지되었습니다.

울 아부지 친구분도 보증 서줬다가 집 말아먹고 땅 날리고 이혼하고 그러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