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

드럼통 짤려있는 짬통에 너구리가 빠져 못나오고 짬이 차있던 그곳에 맷돼지가 얼굴들이밀고 남은건 ..
차사고난거랑 오토바이 사고 난 다음으로 내인생에 그로테스크한 장면이였음.

설명좀

멧돼지가 뜯어먹엇대요

구웨엑

제가 GOP있을때 가장 많이 본 동물은 1위 고라니, 2위 두루미, 3위 토끼. 철원이라 겨울만 되면 온갖 철새들도 많이 봤죠.

1위..대머리독수리.2위 고라니..3위 짬타이거  저는 와수리요 ㅋ

저는 짬밥장에 고양이를 가장 많이 본 것 같습니다.  매일 수 십마리는 보니 ,, ㅋ

저는 철원 - 갈말읍쪽 GOP  0위까마귀 1위 고라니, 2위 멧돼지, 3위 독수리 4위 각종 뱀, 5위 너구리과나 족제비..

까치와 고라니가 빠졌네요. 까치는 진정한 하늘의 왕자임. 언제 TV에서 독수리 밥주는 아저씨 나왔는데 그 양반 말이 독수리들은 몽골에서 날아오는데 대부분 1~2년 어린 개체들이라고. 왜 철원에 겨울만 되면 그리 독수리가 많고 수도 많은데 왜 까치들에게 지는지 20년만에 알았음 ㅋㅋ

잉? 요즘은 초소가 아니라 소초라고 하네

초소는 경계근무 서는 곳, 소초는 초소에서 경계근무 서는 애들 숙소

소초 - 지내는 곳 (자는 곳 = 막사)

초소 - 경계작전 하는 곳

소초는 소대단위로 생활하는 막사를 뜻합니다.

그래서 GOP올라가면 소대장을 소초장이라고 부름. 초소는 유개호+무개호를 합친 참호개념이고

미필인증인건가

양구에서 산양보고 놀래고 선임이 복귀하다 차로 고라니 킬해서 한번더 놀램...

21사 gop 출신인데

후방도로 절벽 쪽에 산양이 많았고

멧돼지들은 짬 버리는 곳 근처

까치도 짬 버리는 곳 근처

고라니는 섹터,철책 근처서 많이 보였음..

재밌넹 ㅋㅋㅋ

고라니 울음소리. 밤에 계속들으면 ㅋㅋ

저거 끝 그림체 너무 웃김 ㅋㅋㅋ

.....

동물은 귀엽지..
여름철 노린재랑 무당벌래 겁나많은거 극혐..

난 백령도 근무라 야생동물은
물범이랑 냥이밖엔

7사 gop출신인데 우리 소초에도 뒤쪽에 짬버리는데가 있는데 우리는 짬 모아서 버렸음.

취사보조로 취사병이랑 짬버리러가면 멧돼지가 있을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는데 언덕위에서 아래로 부어주면 도망도 안가고 꾸이익 거리면서 잘먹음

근데 한번씩 미쳐서 언덕위로 올라와 있는 멧돼지 있는데
그럴땐 짬그릇 놓고 도망쳤다 다시옴.

무슨 멧돼지가 경차만해서 진짜 차우임 완전

그리고 우리��터가 철책이 산정상부터 계곡까지 쭉 이어진 구조 였는데 밤에 철책 불들어오면 지구상에 존재하는 온갖 나방과 벌레 수억마리가 불나방처럼 철책에 다 모여듬.

순찰은 적당히 안뛰어도 돼도록 시간여유두고 돌아야 함.
만약 순찰시간 빡빡해서 존나 뛰다보면 입으로 코로 존나 들어옴.

입으로 들어오면 들숨과 함께 나방가루 같은게 목젖에 �� 하고 달라붙는게 게 좃같고 코로 들어와도 코따갑고 코풀어도풀어도 개찝찝함.

산모기 아디다스모기 종류별로 다 있고 양파냄세 무지나는 이상한거 바르면 좀 덜물음.

근데 생각보다 나방 이쁨. 보통 옥색깔 나방 이쁘고 큰거 있는데 그걸 팅커벨이라고 불렀음. 나방중엔 제일 이쁜듯했음.

그리고 철책에 비그치고 해가 잘 뜨는 날이면 뱀들이 계단에 나와서 일광욕 하는거 자주 볼수 있음.

그래서 총 외에 뱀막대기 하나씩 들고다니면서 계단에서 치움. 어두울때는 모르고 새끼뱀들 밟고 지나갈때 있어서
낮에보면 뱀쥐포 계단에 눌려 있음.

전 상황병 근무했어가지고 까마귀를 제일 많이 봤네요

그리신분 21사 출신이신가? 내가 자주 보던 아이들이네요.

진짜 멧돼지는 존나 큼....
자대 가자마자 GOP 투입되고 이등병때 GOP에서 처음 짬통 들고 짬 버릴때 옆에서 기다리는 멧돼지 보고는
동기랑 같이 '시발 이거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소대장님한테 멧돼지 있다고 말해야 하나...' 존나 고민함.
처음엔 콩닥콩닥 쫄깃해하며 짬버렸는데...
사람이 참 적응의 동물인게...나중엔 짬통 탕탕 쳐가면서 다 버렸다고 신호 하고
코앞에 있는 멧돼지 일가족한테 말도 검.
"밥먹어라 돼지새끼들 ㅋㅋㅋㅋㅋ"

제대하고 뉴스에서 도심에 내려와서 깽판친 멧돼지 뉴스 봤을때
'멧돼지는 원래 순한 동물 아닌가????? 그리고 쟤네는 왜 저렇게 작아?? 새끼들인가????' 라고 생각함.

같은 고속버스에서 창밖으로 머리 내밀다다 목부터 척수까지 뽑혀서 .. 한동안 잠자리 뒤숭숭 ...
어렸을때 흉가에서 귀신 보고 놀래서 한동안 뒤숭숭 했는데 .. 고속버스 건은 진짜 루 오래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