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 제대로 먹기.jpg

donn 2018-06-25 (월) 01:42 조회 : 10109 추천 : 3

https://www.fitbook.de/food/unreife-aprikosen-reifen-zu-wenig-nach (95)

살구는 제대로 익기까지 나무에 매달려 있어야 한다고

즉 덜 익은 상태에서 따면 조금 더 익기는 하지만, 제대로 된 풍미를 내지 못한다고

그리고 색이 제대로 된 살구의 경우라도 만져서 딱딱하다면 실온에서 며칠 두어 말랑말랑해질 때에 먹는 것이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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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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훍리™ 2018-06-25 (월) 01:47

신맛 좋아하는 사람은 자두건 살구건 포도건 많이 달아지기 전에 냠냠.

개소리저격수 2018-06-25 (월) 01:49

아 그랬냐고..

바로가기 2018-06-25 (월) 01:51

아 어렸을때 할머니가 해주셨던 살구쨈 먹고 싶다ㅠ

nick4 2018-06-25 (월) 06:35

https://namu.wiki/w/살구

맛은 시면서 달다. 다만 한국에서 재배되는 살구는 비슷한 종류인 복숭아나 자두보다는 맛의 강도가 약한 편이다.[1] 하지만 터키에서 재배되는 살구는 지중해성 기후 특유의 무지막지한 일조량 덕분에 복숭아나 자두따위와는 비교도 안 될만큼 단맛을 자랑한다. 터키의 대표적인 수출품중 하나일 정도.

[1] 반면 시골 장터 등지에서 파는 살구의 경우, 과육이 충분히 익은 상태이기 때문에 신맛은 거의 없고 단맛이 강하다. 맛은 복숭아의 단맛보다는 다소 마일드한 편이다

세계적으로는 터키가 살구로 유명하다. 지중해성 기후 특유의 긴 여름일조량 덕분인지 굉장히 달고 맛있는데, 특히 말라티야 (Malatya) 지방의 살구를 최고로 치며 흔히 과육을 말려서 장기보관하거나 수출한다. 한국에 들어오는 말린 살구도 거의 터키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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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 특유의 향이 있어서 좋죠.
나무위키에도 있듯이 우리나라 살구는 맛이 싱거운 경우가 많은듯 합니다.
맛있는 살구의 경우에는 향도 강하고 매우 맛있습니다.

대부분의 아니 거의모든 과일은 나무에서 익었을 경우 최상의 맛을 낸다고 봐야 할것입니다.
인간의 편의성 즉 주로 유통과정에서의 변질을 막기 위해서 대부분의 과일을
충분히 익기 전에 수확하고 유통과정중에 서서히 익어 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저장성이 좋은 만생종 사과 같은 것은 충분히 익혀서 수확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대부분의 과일은 익기전에 수확했다고 봐야 합니다.
나무에서 익은 과일과 유통과정에서 익은 과일의 맛의 차이는 매우 많이 납니다.

원양 2018-06-25 (월) 07:14

터키 살구 맛나긴하죠.

nick4 2018-06-25 (월) 15:35

여러 글들을 보면 터키는 모든 과일이 최고의 품질 맛을 낸다고 합니다.
물론 과일 뿐만 아니라 농산물 전체가 품질이 어마어마 하다고 합니다.

나무위키의 내용들을 보면... 어마어마 합니다.

https://namu.wiki/w/터키

한 나라에서 대륙성기후, 산간기후, 지중해성기후, 해양성기후, 사막기후 등등 온갖 기후대가 다 존재하기 때문에 예로부터 농사가 잘 되는 나라로 유명했고, 오늘날에도 터키는 세계적으로 드물게 자국 인구를 모조리 먹여 살리고도 남는 식량 자립국으로 자리잡았다.

https://namu.wiki/w/터키/관광#s-1.1

터키의 너른 평야지대에서 생산되는 곡물과 과일이 매우 싸다. 관광지에서는 바가지를 씌워서 체리를 1kg에 1~2달러씩(터키돈으로 4.50~6리라)이나 되는 가격에 파는데도 한국보다 저렴하다. 계절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2014년 시세로 이스탄불에서조차도 현지인들이 이용하는 시장에 가면 멜론 1개에 3리라, 살구 1kg에 2~3리라, 토마토 1kg에 0.75리라, 감자 1kg에 1리라, 쌀 1kg에 4리라, 말린 무화과 1kg에 10~15리라, 말린 살구 1kg에 5~10리라, 피스타치오 1kg에 40리라 정도 한다. (1리라=485원)

터키는 꿀로도 유명하다. 특히 시바스의 소나무꿀과 부르사의 밤꽃꿀, 반의 벌집째로 생산하는 꿀은 명물 중의 명물이다.

nick4 2018-06-25 (월) 15:35

https://namu.wiki/w/터키%20요리

터키는 세계적으로 굉장히 풍요롭고 비옥한 땅이다. 동로마 제국 시절에도 소아시아 반도의 생산력으로 700여 년이나 나라가 버틸 수 있었다. 지금도 식량자급률이 100%를 초과하는 몇 안 되는 나라이다.

실제로 터키는 주식인 밀을 죄다 자국령에서 재배하여 먹고도 남으며, 올리브와 석류 및 무화과나 살구, 차는 세계적으로 많이 재배된다. 과일도 엄청 많이 재배되고 터키에서는 채식주의자나 과일좋아하면 살판난다고 할 정도로 싸고 풍부하게 먹을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이 터키에서 된장찌개를 만들려고 했더니만 된장만 있으면 될 정도로 다른 재료들은 죄다 터키에서 재배되고 싸게 팔아서 된장 공수만 되면 터키에서 된장찌개 식당을 해도 전혀 부족할 게 없다고 할 정도로 시장에서 세계의 어지간한 재료는 다 구할 수 있어서 요리가 잘 발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헤이즐넛(터키어로는 픈득 - fındık)은 전세계 생산량 80%를 독점하고 있다. 흠좀무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헤이즐넛 초콜릿 속에 들어있는 헤이즐넛도 99.9% 터키산이다. 피스타치오 역시 전세계 생산량의 70%를 혼자 독점하고 있어서 터키 과자류에는 피스타치오가 듬뿍 뿌려져 있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터키 사람들 주전부리 간식이 이 헤이즐넛, 피스타치오, 해바라기 씨앗, 아몬드, 땅콩 같은 건과류인데 거의 천원도 안주는 돈으로 한봉지 가득 사서 먹을 수 있다. 2009년 시세로 1리라짜리(약 770원) 동전 하나면 해바라기씨 500g, 땅콩 250g, 피스타치오 180g, 헤이즐넛, 아몬드 100g을 사먹을 수 있다.

유럽에서는 터키산 과일을 가장 최상품으로 취급한다.

한국과의 FTA농작물 수출협정을 두고 한국 농민단체들 반대가 엄청나다. 한국 단체 대표가 "터키는 그냥 농작물을 대충 파묻기만 하면 알아서 자란다고 할 정도로 풍요로운 곳이다. 그런 나라에게 농작물 대결은 우리가 불리하기만 하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nick4 2018-06-25 (월) 15:36

https://namu.wiki/w/복숭아

강수량 많고 일조량 적은 해엔 물맛밖에 안 난다. 예를 들어 독일산 복숭아는 정말로 물맛밖에 안 난다. 유럽에 들어오는 복숭아는 거의 다 터키산인데 터키산 복숭아는 독일산과 반대로 정말 달다. 꼭 황도 통조림 속에 들어있는 설탕에 절인 복숭아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달다. 특히 부르사 지방의 복숭아가 달고 즙이 많기로 잘 알려져있다. 유럽 최대의 과수원 과일 수출국인 스페인산 복숭아도 엄청나게 싸고 맛있다.

https://namu.wiki/w/올리브

그리스와 터키산 올리브가 유명한데, 소금에 짭짤하게 절인것에 레몬즙을 뿌리고, 여기에 오레가노를 곁들인게 가장 기본적인 반찬으로 그리스 요리와 터키 요리에서 이게 없는 식사는 생각하기 힘들다.

https://namu.wiki/w/잣

터키는 질이 좋은 잣 생산국가로 유명하다. 터키어로 잣은 참 프스특(Çam fıstık)이며 '소나무에서 나는 땅콩'이란 뜻을 갖고 있다. 하지만 농산물 왕국인 터키에서조차도 잣은 좀 많이 비싸기 때문에 많이 먹지는 못한다. 하지만 그래봤자 한국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터키의 잣 가격은 100g에 2,500원 정도, 한국에서는 2015년 현재 100g에 5,000원 정도지만 품질에 따라서는 1만원에 육박하기도 한다. 심지어 대형마트에 가보면 잣에 도난방지 RFID 태그를 붙여둔 곳도 있다! 부피는 작은 대신 값은 나가니 좀도둑들이 선호할 만한 품목이란 말도 된다.

레온캐 2018-06-25 (월) 08:33

매실이 익으면 살구 비슷해진다는걸 얼마전에 알게됨 ;;

nick4 2018-06-25 (월) 15:01

매실 복숭아 자두 살구 체리(버찌) 아몬드
등이 모두 "벚나무속" 에 속합니다.

대부분 서로
"접붙이기(椄붙이기)또는 접목(Grafting,椄木)은 식물의 일부를 떼어 다른 식물에 붙이는 작업이다. "
접붙이기도 됩니다. - 즉 예를 들면 벚나무에서 한쪽에는 복숭아 한쪽에서 매실 한쪽에는 자두 한쪽에는 살구 등등이 열리게 할 수 있습니다.

나무의 모양 잎의 형태 열매의 형태가 매우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꽃의 모양도 매우 비슷한 경우가 많아서 아몬드 산지 에서 화가들의 그림을 보고
복숭아 산지의 사람들이 복숭아꽃이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것들이 아몬드꽃인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특히 익기 전에 매실 복숭아 살구 아몬드 의 열매를 구분 할 수 있는 사람이 매우 드물 것입니다.
직접 농사를 지어도 농사를 짓는 것의 열매만 보기 때문에 농민 조차도 구분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뉴스에 매실에 복숭아열매를 섞어서 판매했다느니 하는 뉴스가 자주 나오는 이유가
일반인들은 구분이 매우매우매우 힘들기 때문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