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LG
전자의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G7씽큐'가 출시 1주일만인 24일 디스플레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일 한 소비자가 G7씽큐의 디스플레이를 현미경으로 관찰한 결과 3픽셀이 아닌 2픽셀 방식으로 배열됐다며
LG
전자가 광고한 'M+
LCD
' 디스플레이 탑재는 허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M+
LCD
는 1개의 픽셀이 적(R) 록(G) 청(B)으로 구성되는데 G7씽큐의 디스플레이는 2개(
RG
-
BW
)의 서브픽셀 밖에 갖추지 못했다"며 "
RGB
보다 픽셀이 절반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LG
전자는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고 맞받아쳤다. 우선 'M+
LCD
'는 색을 구현하는
RGB
에 화이트(W)를 추가한
LG
디스플레이만의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낮은 전력으로 더 밝은 표현을 하기 위해 화이트를 추가했다는 것이다.
RG
-
BW
순으로 화소가 배열된 것은 맞지만 이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특성이라는 것이다.
LG
전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RGBW
-
RGBW
순으로 배열되지만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RG
-
BW
순으로 배열된다"며 "
RG
에 부족한 B는 옆에 것을 끌어다 써
RGB
(W)를 완성한다"고 설명했다.
자칫 선명도가 떨어질 수 있는 점은 컬러필터와 백라이트 품질을 개선함으로써 보완한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G7 디스플레이의 경우 컬러필터와 백라이트 품질을 개선해 색재현율을 높였다"며 "G7의 색재현율 G6(
RGB
)보다 높고
LCD
기반의 기존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고 밝혔다.
LG
전자는
LG
블로그와 이동통신사 온라인몰 성능표에 M+
LCD
를 삭제한 것은 "소비자 혼란을 막기 위한 대처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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