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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레스토랑에서 예쁜 식기를 사용할 수 없는 이유

하데스13 2018-03-18 (일) 00:02 조회 : 4481 추천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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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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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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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조나 2018-03-18 (일) 00:03

본인이 남자인데 식기류 훔쳐가고 싶은 충동 느끼는 분?

Rachae 2018-03-18 (일) 00:13

식기류가 아니라도 갖고 싶으면 어디서 구하냐고 묻지 절도 충동을 느끼지는 않는데요...

아조나 2018-03-18 (일) 00:14

그게 정상이죠. 목욕탕 일화들도 그렇고 일단 남성들은 그런 경향이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을겁니다. (현금이나 귀금속 제외하고) 그렇다면 식기류는 과연 누가 훔쳐가는 것인지.....

아듸위뮈 2018-03-18 (일) 00:46

굳이 성별을 걸고 넘어지는건 비약이라 생각합니다.

아조나 2018-03-18 (일) 00:49

저는 식기류를 훔쳐갔던 경험이 있는 남성을 기다리고 있는건데요?

아듸위뮈 2018-03-18 (일) 00:54

성별과 아무 연관없는 내용에
본인이 남자라는 성별을 구태여 이야기하신 것이
어떤 의도가 있었다고 가정한다면
그것은 글과 취지가 맞지 않게, 비약이라고 말씀드린 것 뿐입니다

아조나 2018-03-18 (일) 00:59

비약이 아니라 적당히 합리적인 추론이죠.
훔쳐간 사람은 분명히 있다.
A집단과 B집단이 있는데 A집단은 그 물건에 관심이 없다.
직접적으로 말은 안하겠지만 누가 훔쳐가는지는 안다.
대처가 필요하다. 때문에 식기류를 저가로 들여놓게 되었다.
이런 과정인거죠

아듸위뮈 2018-03-18 (일) 01:08

한번 여러가지 함께 따져보죠
일단 훔쳐간 사람이 있다는건 사실이라 가정합시다. [잃어버리는 등의 가능성 X]
결론 도출방법은 틀리지 않았다고 봅니다.
하지만 'A집단(윗 댓글로 미루어 보아 남성)
이 그 물건에 관심이 없다' 라고 확정지으신 근거가 어떤 것인지요?

현재까지의 댓글상에서는 성별에 관한 이야기는 한 분도 없으시고
본문 조차 언급이 없는데요

아조나 2018-03-18 (일) 01:14

본문이야 방송 내용인데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겠죠. 본문만 본다면 남성은 훔쳐가지 않는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때문에 제가 남성인데 식기류 훔쳐가고 싶은 충동 느끼는 분? 이라고 질문을 한거죠. 훔쳐간 적이 있는 분? 하고 물으면 남성이든 여성이든 아무도 대답하지 않을테니 충동이라도 느껴본 적이 있는지 알고 싶었던겁니다. 남성들한테는 그렇게 물어봐도 대부분 이해합니다. 신경도 잘 안쓰죠. 그런 적도 없고 그러고 싶어하지도 않으니....목욕탕을 예를 든 이유가 그것입니다. 현금이나 귀중품 말고 자기 물건 아니면 신경 안쓰는 성향이 있죠. 식기류 누가 훔쳐 가는지 음식점 하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것을 밝히면 어떻게 되는지 잘 알고 있겠죠. 뭐 물론 남성도 없지는 않겠죠.

아듸위뮈 2018-03-18 (일) 01:35

말씀하셨듯 본문을 본다면, 혹은 여기에 달렸던 다른 분들의 댓글을 보셨다면
[아조나 님께서 첫 댓글이셨지만...]

성별과 연관지을 이야기가 전혀 없다는 것은 이미 아조나님도 인정하신 듯하고
그렇기 때문에
관련성이 전혀 없는 성별을 언급하려는 건
성별과 관련되어 특정한 의도가 있다고 보여지는 것도
이해하실거라 믿습니다.

그 결과, 저는 어떤 의도라도 그것이 비약이라는 것을 말씀 드린거구요.

아조나 2018-03-18 (일) 01:46

그래서 안타까움이 좀 있습니다. 예상할 수 있고 결과는 뻔하고 내기를 해도 몰빵게임이 될 확률이 아주 높은 케이스지만 언급해서는 안된다.......
누가 훔쳐가는지 알지만(본문 말고 현실을 사는 사람들이 경험을 통해) 말해서는 안된다.
훔쳐간다고 말은 할 수 있지만 누가 훔쳐가는지 밝혀서는 안된다.

아듸위뮈 2018-03-18 (일) 02:17

스스로의 생각은 언제나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언급하는 것은 이야기가 크게 달라지지요

단순히 잠깐의 여흥이나 간단한 게임이면 모르겠습니다.
정확한 근거없이, 자신의 경험이나, 직감을 토대로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말이죠

하지만 지금 케이스는 확연히 다르다고 봅니다.
윤리적인 문제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굉장히 큰, 한 집단을
[사실 구태여 나누고 싶진 않습니다만]
정당한 근거도 없이 범법자로 몰아가는 생각을
스스로의 의심에서 그치지 않고
남에게 이를 언급한다는 건 가벼이 할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사족이지만
의문은 가지되, 적어도 그에 대한 근거를 가지기 위해 노력하며
근거없는 의심은 마음 속에만 담아두시고
그에 대한 의문을 풀고 싶다면 무작정 의심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이 생각하는 입장의 근거를 가지고, 토론을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아조나 2018-03-18 (일) 02:37

다시 말씀 드리지만 근거는 본문에만 나와있지 않을 뿐이지 사람들은 누가했는지 대충 다 알고 있다는 겁니다. 말씀이야 아주 교과서적이고 훌륭하죠. 모두들 그런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겠으나......현실은 안타깝게도 그렇지 않다는거고 그렇게 되기도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분석이 필요하죠. 하필 또 이런 예를 들어서 좀 그렇긴 한데....목욕탕에서 수건이 없어지는 일에 대해서 얘기해보죠. 목욕탕 입구에 "수건이 자꾸 사라집니다. 훔쳐가지 마세요."라고 써있습니다. 이걸로 끝일까요? 사람들의 양심에만 맡기면 될까요? 목욕탕 주인이 "아 자꾸 수건이 없어져~! 나쁜 사람들....제발 훔쳐가지 말라고...." 이정도까지만 하면 될까요? 모자라는거 계속 채워넣고? 그 정도는 그냥 넘어가주는게 쿨한걸까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악독한 목욕탕 주인은 수건을 훔쳐가지 못하게 방법을 강구합니다. 도대체 누가 수건을 훔쳐가는지 데이터를 분석합니다. 정말 지독하네요. 결국 알아낸 주인은 수건 사용을 제한하고 유료화하고 수건에 도난방지택을 붙이는 등의 악랄한 방법을 써서 훔쳐가는 선량한 시민들에게 모욕감을 줍니다. 감히 사람을 의심하다니.....망하려고 작정한 목욕탕이군요.
저는 성별을 가리는 것이 욕을 하기위함이 아니고 분석을 해서 그에 따른 대처방안을 마련하는데 어쩔 수 없이 필요한 과정임을 말씀드리고 싶었던겁니다.
오, 마침 이런 기사가 있네요. "펜스룰 당한 여직원, 손해배상 청구 가능" ㅋ 펜스룰은 여자만 당하는거군요

금초딩 2018-03-18 (일) 10:51

본인이 여혐하는거 알겠는데
그런걸 가져가는 '사람'을 비난할 일이지
가져가는 '여자'로 특정해서
욕하려는게 뻔히 보이는데 뭔 개똥논리로
포장하고 있어요?ㅋㅋㅋ

진심 없어 보이네ㅋㅋㅋ

저런 식기류를 가져가는 '사람'의
심릴 파악해서 저런 절도를 하지
않게끔 분석하는게 중요하지
저거 가져가는 남자 본 사람?
이런말 하고 있는게 맞음?ㅋㅋ

반대에대한 반대를 위해
그럴싸한 논리끌어다 쓰는걸로 밖에
안보여요. 시작부터가 이미 글러먹었는데
그 뒤에는 이렇게 하려고 했습니다.
아무리 좋은말 갖다 붙여도
똥이 된장이 될순 없어요.

아듸위뮈 2018-03-18 (일) 13:02

목욕탕 수건 얘기를 계속 하시니
그것에 맞춰 이야기를 해보자면

수건을 누군가 훔쳐간다는게 사실이라 하여
그것을 공고하는 것만으로는
기대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했을 때

말씀대로
그 상황에서 사람들의 양심만 기대는 것은
저도 현명한 대안이 아니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그것은 쿨한게 아니죠
그에 대한 대안을 찾는 것 또한
악독한 것이 아닙니다.

어느날 주인은 수건 사용을 제한, 유료화, 도난 방지택을 붙이는 등의
현명한 방법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주인이 어떠한 데이터를 토대로 이러한 방안을 모색했다 하셨지만
일반적인 손님 입장에서 생각하여

귀납적으로 과연
'이것이 선량한 시민들에게 모욕감을 주었는가?'
'이것이 사람을 의심하는 것인가?' 로 연결되는지 따져보겠습니다.

1. 수건 사용을 제한
수건 사용을 제한한 것이 단지 누군가 훔쳐가는 것만으로 인해 생긴 것일까요?
수건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해 생기는
불필요한 빨래 비용, 그에 따른 물 낭비등을 고려했다고 볼 순 없을까요?

2. 유료화
목욕탕 주인은 자선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죠.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유는 무궁무진하고
금전적 요구가 추가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 봅니다.

3. 도난 방지택
개인적으로 아주 멋진 대안이라 생각합니다.
도난 방지택을 남탕에만 적용했나요? 혹은 여탕에만 적용했나요?
우린 범행을 사람이 했다는 가정이 사실임에 아무도 의의를 제기하지 않았죠
훔쳐가는 사람은 존재한다 가정하였죠

도난 방지택은 특정 집단을 의심한 것이 아닌
'누군가는 훔쳐가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라는
가정에 충실한 것 뿐입니다.

또한 목욕탕 내에서 사용되는 수건이 모두 목욕탕의 것이라면
자신의, 다른 사람들의 수건을 본다면
그곳에서는 그 수건을 보고 훔쳤다고 생각할 수 없고

이 방안의 효과는, 누군가 정말 범행을 저질러
그 수건이 외부로 반출 됬을 때 뿐입니다.

정말 현명하죠

아듸위뮈 2018-03-18 (일) 13:03

자, 여기서 만약
'이 대안들은 나를 도둑으로 의심한 것이며
그로인해 모욕감을 안겨주었다'
라고 생각한다는게 옳은 귀납적 결론일까요?

개인적인 경험을 첨언하자면
저 또한 위 대안들이 적용된 목욕탕에 가봤지만
처음에 든 생각은 '정말 똑똑한데?' 였습니다.

만약 목욕탕 주인이
'남탕에서만 수건이 점점 없어지고 있습니다.'
라는 식의 '언급'을 하였다면
상황이 많이 다르겠지만요.

여기서 볼 수 있듯 말이란 굉장히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마디의 말, 하나의 단어로 인해
저 모든 대안의 의도가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인간으로써, 의문이 들고 혹은 의심이 가신다면
생각은 하고 그를 검증하기 위해 노력하되, 그 근거가 확실하지 않다면
함부로 이야기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조나 2018-03-18 (일) 13:30

금초딩/ 저는 누가 식기류를 훔쳐갔는지 말하지 않았습니다. 누가 훔치지 않았는지 짐작이 간다고 말했죠. 그렇다면 까놓고 한 번 물어보겠습니다. 님이 생각하기에 남자와 여자 중에 누가 더 식기류를 많이 훔쳤을 것 같나요? 걍 훔친 사람이 훔친거다라고 하지 말구요....

아조나 2018-03-18 (일) 13:35

아듸위뮈/ 당연히 제가 목욕탕 주인이라면 최대한 손님들 기분 나쁘지 않게 해결하려고 하겠죠. 먹고 살아야하는데 기분 내키는대로 할수 있겠습니까? "여자들아 그만 좀 훔쳐가~!" 라고 써놓으면 그냥 문 닫는거죠. ㅋㅋ 걍 이런 공간에서나 가끔 속에 있는 말을 해보는겁니다.

아듸위뮈 2018-03-18 (일) 14:03

목욕탕 주인이 단지 이해관계 때문에
그러한 언급을 하지 않은건지
한번쯤 더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익명의 공간, 자유로운 인터넷에서
가끔씩 속에 있는 말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합니다.
물론 그 내용의 '정도'는 지켜져야 하겠지만요

단지, 전 아조나님의 첫 댓글에서
'혹시나, 내용이 비약되어 제가 생각한 그 '정도'를 넘어설 수 있겠다.'
라는 노파심에 댓글로써 한번 짚고 넘어가 보았습니다.

아조나 2018-03-18 (일) 15:10

남탕에도 같은 시스템을 도입했다면 저의 얘기는 다 헛소리가 되는 것이 맞겠죠

아듸위뮈 2018-03-18 (일) 15:22

정말 대다수의 목욕탕이 여탕에만 특정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하더라도
단지 그것만으로
여성들이 '목욕탕의 비품을 훔쳐가기 때문' 이라고 단정지을 순 없습니다.

적어도 그러한 결론을 내고 싶으시다면
직접 시행한 다수의 목욕탕의 사장님께
그런 의도였는지 정도는 들어봐야겠지요

한 집단을 범법자로 의심하며 발언하기엔
정말 근거가 너무 보잘 것 없다 생각이 듭니다.

아조나 2018-03-18 (일) 15:32

여탕 남탕의 비품도난율이 비슷비슷한데 여탕에만 그런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비난받을 일이 될 것 입니다. 이왕 하는거 남탕에도 시스템을 만들어놓는 것이 좋겠네요. 왜 여탕에만 그렇게 했는지는 충분히 예측이 가능하기에 저는 굳이 주인에게 물어보지 않겠습니다. "그걸 몰라서 묻는거냐?" 라고 타박을 받을 것이 뻔하거든요. 목욕탕 수건이든 음식점 식기류든 누가 가져가지 '않는' 경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한 번 물어볼 수도 있겠네요.

아듸위뮈 2018-03-18 (일) 16:20

비품도난율이 동일함에도
여탕에만 수건의 사용 제한과 추가 비용 을 요구하는 것이
[3번째꺼는 여탕만 따로 다른 수건을 구비하는지는 정확하지 않아 모르겠네요]
어떠한 이유에서 비난받을 일이라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아조나 2018-03-18 (일) 17:12

제 생각을 대충 아시겠지만 저는 굳이 비난하지 않습니다.
남탕과 여탕에서 도난률이 비슷하다면 성별별로 가져가는 인원도 비슷하다고 봐야겠죠 (물론 가져가는 않는 사람들이 더 많겠고 한 사람이 쓸어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런건 주인입장에서 중요한건 아니죠. 결과는 같으니) 그래서 도난 방지 시스템을 설치하고자 하는데...당연히 양쪽 다 설치를 해야 원래의 목적인 도난을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겠죠. 한 쪽만 설치한다면 다른 쪽에서는 계속 도난이 일어날테니 효과가 반 정도겠죠. 그럼에도 주인장이 "도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훔쳐가지 마세요" 라고 한다면 도난방지 시스템이 설치되어 절도가 불가능한 쪽에서는 기분나빠하겠죠. 훔쳐가는 쪽은 따로 있는데 싸잡아서 도둑놈취급한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러니 설치를 하려만 양쪽 다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보는건데....현실은 한 쪽에서는 도난방지 시스템이 불필요할 정도로 도난이 잘 일어나지 않나봅니다. 업주 입장에서는 비용을 덜들이는 것이 좋을테니 잘 판단을 했겠죠. 하지만 도난이 자주 일어나서 도난방지 시스템이 설치된 쪽에서는 말은 잘 못해도 속으로는 ㅂㄷㅂㄷ할겁니다. "그깟거 훔쳐간다고 예비도둑 취급을 해?" 이런 생각 분명히 할겁니다. 그러니 그 분들이 주인장을 비난하겠죠.
그럼 주인장은 열받아서 1인당 수건 2장씩만 배급해주고 전기세도 아깝다고 드라이기도 유료화하고 그런 식으로 바뀌겠죠. 그럼 또 그런 취급을 당한 분들이 차별이라고 인터넷에 올리겠죠. 하지만 네티즌들의 판단은 냉정하죠

아듸위뮈 2018-03-18 (일) 19:14

전 댓글중에도 언급했듯
귀납적으로 볼 때
"이 대안은 도난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라고 주인이 자신의 의도를 언급하지 않는 이상

이 대안들이
어떠한 목적으로 실시되어졌고
어떠한 이유에서 한쪽에만 시행되고 있는지는
객관적으로 그리 정확히 유추할 만한 근거가 없습니다.

아조나님께서 하신 이야기의 전제는
'그러한 대안들이 도난을 방지하기 위함'이라
손님들이 여길 때 성립되지만

그것은 일반적인 경우라 볼 수 가 없으므로
그 다음의 행동 양상들 또한 일반적이라 볼 수 없습니다.

만약 손님 중 누군가가
이것이 도난을 방지하기 위함이라 생각하였고
그러한 결과로 인해
아조나님이 예상하신 반응과 비슷하게 생각하여
불쾌했다면
그건 손님이 전제를 스스로 편협적으로 생각해서 생긴
오해일 뿐이죠

아조나 2018-03-18 (일) 19:52

손님이 오해를 해도 본인 스스로가 잘 인정하지 않을겁니다. 목욕탕과 같이 특수한 조건에서는 그나마 오해가 덜하겠죠(누가 가져갔는지 명확한 결과가 나오니까) 원래 가져가지 않는 쪽은 도난방지 시스템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을테고 가져가다가 걸린 쪽은 주인장의 대처에 대해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부분도 있을겁니다. 기분 나쁘면 이용하지 않을테구요.
그렇게 되면 손해니까 주인장들은 그 점을 딱히 밝히지 않는거겠죠.
대관절 여성들이 목욕탕에서 수건을 가져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집안일을 거의 하지 않아서 수건 걸레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남성들과 다르기 때문이라고 푸념하던 글이 떠오르네요.

아듸위뮈 2018-03-18 (일) 20:50

비약의 이야기가 나왔을 때 부터지만

아조나님은 굉장히 한정적인 예상을
결론으로 여기려 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인은 도난 방지를 위해 이 대안을 사용했지만 -가설
이를 밝히면 손해를 볼 것이기에
밝히지 않는 것이다 -가설

말이 안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주인이 도난방지를 위해서 대안을 사용했다'가
항상 참이라고 할 순 없죠

쉽게 극단적 예시를 들면

아조나님은 범죄를 저지르고싶어 인터넷을 켰지만 -가설
이를 행하면 체포될 것이기에
행하지 않는 것이다 -가설

이 경우 아조나님이 인터넷을 킨건
범죄를 위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아조나 2018-03-18 (일) 22:01

누군가는 그렇게 생각할 수 도 있겠죠 뭐.
요즘 범죄가 오프라인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니까...제가 범죄의 의도가 없었더라도 그분들 눈에 나면 다 소용없죠. 마지막으로 저의 의견을 피력하자면.... 웬만큼 다 알면서 모르는 척하지는 말자는 겁니다. 이쁜 식기류 같은거 굳이 따져보지 않아도 주로 누가 탐내고 가져가는건지 짐작은 할 수 있잖아요...(장사하는 사람들은 짐작이 아니라 확실한 결과가 있을때 행동으로 옮기죠) 그 예상이 100% 정확하지 않더라도 그것을 데이터베이스 삼아 조치를 취할 수 있는거구요. 대기업은 물론 하다 못 해 개인사업장이라도 그런 부분을 절대로 간과하거나 사람을 의심하는건 나쁜거니까 모든 손님들이 양심적으로 행동한다고 가정해서 의심하지 않고 대처도 하지 않고 그런식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어떻게든 고객들 기분 나쁘지 않게끔 기발한 방법으로 제약을 하고 이익을 뽑아내죠. 불법이라 하더라도 불법이 아닌것처럼 포장하는 경우도 많죠.극단적인 예였던 여탕의 경우는 여탕 비품을 남성이 가져가지는 않을테니 언급 자체가 좀 오바스러웠던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치만 식기류 경우나 백화점에서 생리현상 때문에 일을 저질렀다는 뉴스들로 짐작했을때 여하튼 어떤 일이 일어났을때 누가 했는지 알아낼 수 있다는거죠.(남성들이 훔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품목을 주로 누가 훔치냐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다는 뜻) 그에 맞춰서 업장은 같은 성별의 감시자를 늘린다거나 성별에 따라 어떤 방법을 사용하면 절도의지가 꺾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연구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는거구요. 손님이라고 하기도 뭐한 도둑이지만 그분들이 기분이 많이 나빠지면 곤란해지니까요.여기에서 더 심해진다면 "어떻게 성별이 OO인 내가 일을 저지를 줄 예상하고 같은 성별의 감시자를 늘렸느냐? 애초에 나를 도둑으로 본 것 아니냐? 라고 지껄이는 것들이 나오지 않을거라고 확신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환장하는거죠.

아조나 2018-03-18 (일) 22:49

이런 것들은 경찰들이 범인을 찾거나 제압하는데 있어서 프로파일링하고 증거와 선례를 통해 범위를 좁히는 과정과 다를게 없다고 봅니다. 문제을 해결하려면 냉정한 분석이 필요하죠. 겉으로는 인권이 어떻고 하지만 속으로는 당연히 다 이루어질 수 밖에 없죠.
경기도 어떤 문방구에서 불량식품이 사라지는데 동네 아이들을 의심하는건 나쁜 짓이니까 그동안 방문했던 외지인들부터 무작위로 체크해볼까요? 집안에 누가 똥을 싸놓았는데 애완견을 의심하는건 편견이니까 가족들부터 심문 들어갈까요?그건 아니라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