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백수 여자의 질문 .jpg

살아가는게 힘들어졌을 때 그냥 내말을 누군가가 들어주기만해도 마음이 한결 나아지는 듯

ㅇㄷ

정신과가서 약먹어야 함. 뇌기능 저하되서 그런것임.
약 잘먹고 상담하면 좋아짐. 일반인들의 어설픈 충고는 역효과.

8년 됐는데 저 여자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네

인생은 스물아홉부터.......

얼마전에 우울증 진단 받았었는데 약을 신용하지 못해서
평소보다 운동 더 많이하고, 우울한 생각, 자책하는 생각, 다른사람들의 시선
신경 안쓰려 노력하니 많이 좋아짐.

동기를 부여하는 제일 좋은 기폭제는 분노인데...

이게 잘되서 지나고 보면 참 찌질했던 거 같아 비결이라고 말하기 머뭇거리게 됨

8년됐네.. 잘 살고 있겠지??

저같은 경우는 소방직 공무원 인강 뚫어놓고

2년동안 한 4시간정도 분량만 보고 교제 쌓아놓고 쳐다도 안보고 있었는데


어느날 친구들하고 모였을때 친구가

"너 요즘 공부안하지? 넌 그럴 거 같았어~"하고 농담삼아 한 말하고

집에서 조용히 컴퓨터 하는데 부모님이 얼른 지금 직장 때려치우고 다른 일 알아보라고

신년부터 말싸움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서



그만 회사를 때려치고 1년 공부해서 붙어버렸음...



무시당하면 울컥하게 되는거야말로 최고의 기폭제 중 하나인데...

더 열받는게 뭐냐면 지나고 나면 그때 내가 그 말을 했기 때문에 너가 된거다~ 하는 말을 듣는거임

^^ 나도 언젠가 잘되라고 잔소리 한 번 찰지게 해주마 하고 벼르고 있음

나중에 찰지게 잔소리 한번 하면 친구는 이미 당신이 그럴줄 알고 있었을걸요?
당신은 그정도의 인간이거든요.

.........하 뭐 이런 색이가 다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