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은여우 교배실험

신기하네

근친교배의 문제점이 아닐까요?

아니요 이 실험은 개체종들중 순한놈들만 따로 분류해서 교배한겁니다 근친이 아니라

그러니까 순한놈들 공격성이 적은 놈들 사람을 잘따르던 놈들만 모아서 계속 교배하고

태어난 새끼들중 다른 순한놈들과 또 교배하고 이걸 반복한걸로 알아요

여우도 개과이고..
수렴진화라는 용어가 있듯 환경에 따라 종이 달라도 비슷한 방향으로 진화를 이루는데.
어쨌든 대단한 실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축화된것도 핵귀엽네요 ㄷㄷ

냄새는 안나요?

이 실험의 생물학적 의의가 뭔가요??

늑대(야생여우) -> 개 로의 진화과정을 짧게 압축시켰다고 봄.
과거에도 인간에게 공격적인 늑대가 있었을테고,
인간에게 무뚝뚝한 늑대가 있었을테고
인간에게 호의적인 늑대가 있었을거임.
인간에게 호의적인 늑대를 인간들이 먹이를 주면서 기르고, 그 새끼들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인간과 살기 유리하도록 골격부터 행동까지 바뀐 게 아닌가 싶음.
여우도 개과동물이니까 인간에게 길들여진 개과 동물은 특정 형태로 수렴진화한다는 얘기로도 볼 수 있을듯.

짧은 시간동안 저렇게 현저한 형질적 변화가 나타난다는 것이 흥미롭군요.

2번군 손길을 허락하지만 무뚝뚝함
이놈들 위주로 실험하면 고양이같은놈들이 나올려나

외모적인 변화가 생길수는 있습니다만 고양이와 유사성이 나타날 가능성은 적죠. 유전자 풀이 아예 다를테니..

개냥이요

다른건 짐작이 되는데 꼬리는 왜 올라갔지

보통 특정 형질과 아무 상관없어보이는 애들이 연관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대머리가 되는 유전자와 키가 커지는 유전자가 연결되어 있다면 키가 큰 사람들이 생존하게 될수록 대머리도 늘겠죠.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키가 작은 사람에게서 대머리가 더 잘 나타났다고 합니다

ㅠㅠㅠ

소리나 냄새로 사냥감을 추적할일이 없고, 사냥감으로부터 꼬리를 감출 필요가 없어서 퇴화한게 아닐까요?

실험초 제3집단군의 개체수가 궁금하네요.
근친교배로 인한 열성유전자 유전 및 돌연변이에 의한 유전병도 무시못하거든요.
50세대 여우랑 야생여우 교배시키면 야생여우 태어날듯.
50세대까지의 교배중에 유전병을 없애기위해 중간에 야생여우와 교배를 하고
인간친화집단군을 다시 걸러내서 세대를 이어나갔는지도 궁금하네요.

개랑 똑같이 생겼네
개같이 생겼네

공격성이나 친밀성 같은 성향을 표현하는 유전자가 털색이나 꼬리모양 등 외형을 표현하는 유전자랑 연관이 있겠죠. 근처에 있거나 서로 왔다갔다 하거나 후성유전이든 뭐가 됐든.. 뭐 어떻게보면 당연한 결과일수도.

코스모스 저자인 닐 박사님이 우리 인간이 자연진화가 아닌 인간이 간섭해서 나온것이

늑대 -> 개 라고 하셨으니,

여우도 사실 개과라 그렇게 까지 불가능한 종은 아니겠죠

사람 잘 따르는 개를 야생에 버려두고 한두세대만 지나도..들개되더만.

신기하네요

EBS다큐프라임 보니깐.
가축화되면 시각,후각이 발달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주둥이가 짧아진다고. 늑대랑 개를 예로 들어주더군요.

겨우 50년이 아니라, 무려 40세대에 걸친 변화죠.
사람으로 치면 20년을 1세대라할때... 무려 800년이 지난셈.

꼬리가 올라간 이유는 야생에서의 생존본능코드가 희미해졋다는거죠.
꼬리끝을 보면 색깔이 틀린데 평상시에도 올라가 있으면 포식자들한테 쉽게 들키겟죠.
하지만 가축화되어 포식자들에 의한 공격을 염려할 필요가 없으니 꼬리를 내리고 있을 이유가 없고
세우고 있는것이 인간한테 좀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는 요인이 되겠죠. 귀여움유발.
즉 또다른 생존을 위해서라고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왠지 눈빛의 깊이가 다른동물과는 차원이 달라서 은근 무서움..무서워

흥미롭네요...문득 드는 궁금증인데...사람도 똑똑한iQ 사람들끼리 집단을 이루어 살거나 폭력적인 살인성(예:범죄자나 사람을 여럿 죽여본 사람)을 가진 사람들끼리 집단을 이루어 살게 된다면 세월이 지나 그후대 사람들은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해지는군요..

그렇다면 이제부터 대머리 아닌 사람만 결혼하세요.

흥미롭네요

아, 내셔널지오그래픽 발 기사 아니었던가요.  ㅎㅎ 재미있게 읽었던.

여담으로 ㅅ ㅏ람도 저런 애완, 가축화된 동물과 비슷한 결과를 보인다고 하더군요.

사람은 스스로를 길들였다나 뭐라나. ㅎㅎ

사람도 유형성숙(neoteny)이 많이 진행된 동물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인간이 진화해가면서 어릴 때의 모습을 계속 간직하려는 성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사람을 보고 꼬리를 흔드는 여우라니..

여우도 개과니까 개 사촌이 나오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