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교대하는데 교대근무자 거짓말을 알아챘습니다.

오늘 교대하는데 교대하면서 전근무자가
저보고 점주님이 100L 종량제 봉투를 접어놓으라고 했답니다. 안 그래도 그 근무자가 일한지 5주째임에도 불구하고 일을 도통 못해서 안좋게 보고 있었는데.
분리수거해놓는 봉투에 나무젓가락, 먹다 만 사탕, 비닐, 플라스틱, 종이를 잡다하게 섞어놓아서 매번 다시 분리수거를 하게해서 저번주에는 진짜 참다못해 종이를 붙여다 지적하고 갔었습니다. 일주일에 단 한번 마주쳐서.
경력자라는데 영 처음 일해보는 근무자보다 더 못합니다.
그런데 저런 말을 하니깐 영 의심을 하게되는겁니다.
굳이 옆에 갖다두고 왜 안 접고 그대로?
보니깐 제가 왔을때 폰만지고있더만요.
점주님이 이런일을 바로바로안하고 미뤄서 굳이 다음근무자한테 넘길리가 없는데?
뭐 그냥 그럴려니했는데 가고나서 매장을 둘러보니 가관입니다. 비어있는곳이 대다수고 물건을 안 채워놓고 뒤에 테이블은 닦다말았는지 물기가 흥건하고.
채울물건이 없음 상관없는데 물건도 잔뜩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자마자 물건채우고 매장정리하고.
하다보니 1시간여가 흘러버렸네요.
그런데 중간에 마침 점주님이 전화오셔서 이야기하다가
종량제 전달받은게 생각나서 점주님한테 저한테 봉투접어놓으라고 전달해놓으셨냐고 물어보니
자기는 안그랬다고 오히려 전근무자한테 접어놓으라고 했답니다. 그말을 듣고 저도 점주님도 서로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점주님이 개 정말 안되겠다라고 하시는데
저같음 자릅니다. 경력자라는데
일을 이상하게하고, 하지도 않고.
정말 어이없는 상황이었습니다.


Ps.오전5시에 청소할려고 분리수거 봉투보는데 새걸로 바꿔져있...어제 아침에 새걸로 갈아놔서 하루만에 꽉차서 버릴 용량이 아닌데. 이틀동안 모아도 꽉 안 차는 용량인데.
ㅎㅎㅎ 분리수거 내용 확인을 못하게 봉지채로 밖에 버렸네요. 기가차서.
물걸레는 쥐덫끈끈이를 붙여다두고 떼지도않고 그대로 놔뒀습니다. 덕분에 뗀다고 손과 신발에 끈끈이가 다 묻었네요.
음식물 쓰레기통에 음식물도 적지않게 모여있는데 비우지도 않고. ㅎㅎㅎㅎㅎ
뭐 이런 미친 경력자가 다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