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라를 전세로 얻으려는데요 .....

대학 때부터 학교 근처 원룸들을 전전하며 지내오다가 이번에 취업을 해서 양가 부모님 동의하에 여자친구와 함께 살게 되면서 전세 빌라로 이사하게 됐어요 .... 여자 친구가 원룸이 너무 좁아 불편하대서요 ... ㅠ ㅠ

마침 운 좋게 (?) LH 전세 주택 지원을 받게 되었는데요 .... 보증금이 1억이 넘어요 .
저 같은 저소득 흑수저에겐 큰 액수이고, 당장 계약금부터가 부담이에요 ㅎ

보통 계약금은 보증금의 10% 를 치르는 게 관례잖아요 . 근데 10% 가 1000만원이 훨씬 넘어서요 ... 다른 집으로 알아보려 하니깐 ... 부동산에서 사회 초년생이니깐 집주 타일러서 5% 만 받을 수 있게 해보겠대요 .

근데 집주께서 5% 는 안 된되겠다고 하시네요 .
집주인께서 하신 말씀에 따르면 ...
현재 거주 중인 세입자가 이사할 다른 집과 계약을 하려면 계약금이 필요한데, 그 계약금을 저에게 받아 내어줘야 한다셔요 ..
설명이 쉽지 않지만요 ...
제가 잔금까지 전부 치르면 ...
그 돈이 기존 세입자에게 돌아가는 건 알고 있지만 ....
계약금까지도 그런 식으로 ...
들어오는 사람에게 계약금을 받아 나가는 사람에게 전달한다는 건 몰랐네요 ...

계약금은 임차인이 각자 재량껏 마련하는 줄 알았는데 ... 아닌가 보네요 ㅠ ㅠ

그게 관례라는데 ...
그 때문에 10% 를 온전히 다 받으셔야 하신대요 .
그럼 저는 그 집을 포기하는 수 밖에 없겠지만 .. 그게 관례라면 어딜 가든 비슷할 것 같아서 막막해요 .. 하하 .

설명이 제대로 된 건지 모르겠네요 .
여튼 ... 이사는 늘 힘드네요 ... 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