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또라이 법인장 이야기를 좀 썼는데요.
그 법인장이 원래 본사와 정해진 월별자금계획 작성방법에서 벗어나,
항목 하나를 추가하라고 지시를 했습니다.
그래서 본사에 사실을 전달했더니 본사 임원이 그 딴 거 넣지 말고 원래대로 하라고 했네요 ㅋㅋㅋ
거기에 덧붙여서 제가 여기와서 새로 설계한 것이 공장 별 손익계산서 만드는 것 이었습니다.
기존에는 월 결산보고도 없었고 공장 별 손익계산서 같은 것은 꿈도 못 꾸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올해 계획으로 매출에서 현지 관계회사와 관련된 내부거래 제거하고
공장 별로 손익계산서 만드는 것을 제1 계획으로 잡았었고,
그 계획에 따라 지출결의서 서식도 대대적으로 바꾸고,
부서별 입력이 안되는 회계프로그램의 한계로 인해서 공장 별 신규 계정을 설정하는 작업을 연초 부터 진행을 했습니다.
그 결과 이번에 공장 별 손익계산서와 내부거래에 따른 손익계산서 까지 분리해서 작성이 완료가 되었습니다.
본사 임원이 그것을 이야기하시면서 굉장히 잘 만들었고 그대로 매월 보고 되면 좋은 자료라고 칭찬해 주셨네요.
자기가 직접 출력해서 회장님께 설명 드리고 보고도 드렸다고 하시더군요.
그러시면서 법인장이 쓸데 없는 짓 하더라도 그거 신경 쓰지 말고 제가 만든 자료에 집중 하라고 하시네요.
뭐...그 덕에 기분이 좀 풀렸습니다.
히히히.
(감동)
꼭 통닭 두마리를 사서 한마리는 경비실에 놓고 가는 입주민.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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