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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아프리카의 희망이었던 남자.

[회원게시판]
글쓴이 : 그치지않는비 날짜 : 2019-03-16 (토) 15:35 조회 : 823 추천 : 1    

그는 식민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부모님은 그게 카톨릭 사제가 되기를 희망했지만 그는 부모님의 뜻과는 달리 군인이 되었다.

공수부대의 장교가 된 그는 이웃나라와의 국경 분쟁에서의 활약으로 일약 영웅이 되었다.

그는 군인으로서만이 아니라 음악가로서 한 인기 밴드의 기타리스트이기도 했었다.

그는 촉망받는 군인이자 인기 가수로서 충분히 자신의 젊음과 인생을 만끽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마다가스카르로 연수를 떠났고,

거기서 여러 사회주의 서적에 탐닉하게 된다. 

연수에서 돌아올 때 즈음에는 그는 식민지에서 해방 된 지 얼마 안된 조국의 비참한 현실을 바꾸기로 결심한다.

그는 조국으로 돌아온 뒤에 '공산주의 장교그룹'이라는 군내 사조직을 만든다.

여전히 조국은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쿠데타로 다시 정권이 전복이 되고,

새로운 정권은 흉흉하던 민심 수습책으로 당시 민중들에게 인기가 좋았던 그를 32살의 나이에 정보부 장관으로 만든다.

기득권층에 대한 날선 그의 비판은 권력자들과의 갈등을 만들었고,

특히 노동자 정책에 대해서 정권과 날을 세웠다.

결국 그는 얼마 가지 않아 " 민중에게 재갈을 물리려는 자들에게 저주를! "이라는 말을 남기고 사임한다.


1년 여가 지나고 또 다시 쿠데가 발생을 했다.

새로 들어선 정부도 어김없이 민심 수습책으로 그를 33살의 나이에 총리로 만든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뜨거운 나이였고 정권은 그를 부담스러워했다.

이윽고 그는 가택연금명령이 떨어졌다.


그러자 이번에는 민중이 반응을 했다.

연일 항의시위가 벌어졌고 그는 자신의 '공산주의 장교그룹' 동지들과 함께 쿠데타를 일으킨다.

그의 쿠데타는 성공했고 그는 35세의 나이에 대통령이 되었다.


대통령이 된 그는 자신이 꿈꾸던 나라를 만들기 위해 본격적인 개혁정책을 실천했다.

그 시작으로 관용차였던 벤츠를 모두 매각하고 르노의 소형차로 전부 바꿔 버렸다.

그의 출현은 민중에게 있어서는 희망이었고 기득권층에 있어서는 재앙이었다.

그의 개혁은 무자비하게 진행되었고 그의 개혁에 반대하던 기득권층이 탄압을 받았고 또 죽었다.

이에 '인권'을 부르짖는 여러 단체들에 의해 그는 여느 독재자와 별다를 바 없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강력한 추진력 덕분이었는지 나라는 금방 평화를 되찾았다.

집권 한 지 불과 4년 만에 농산물 생산량은 2배 넘게 증가했으며 그리고 자급자족이 가능한 상태 까지 올라갔다.

척박한 황무지가 국토의 대다수 였던 그의 조국에서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기적이었다.

국민들의 무지가 얼마나 위험한 지를 알았던 그는 교육에 힘을 썼고,

당시 너무도 흔했던 일부다처제나 여성할례 같은 풍습도 금지를 해 버렸다.


하지만 급진적인 그의 정책은 여러 나라를 긴장시켰다.

주변의 많은 독재국가들이 자국 내 비판세력들이 그의 영향을 받는 것에 극도로 경계를 했다.

그리고 아직 냉전이 한창이던 시절 미국의 입장에서 성공적으로 보이는 사회주의 국가의 출현은 큰 위협거리가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들은 합심해서 그를 권좌에서 몰아낼 궁리를 하고 이윽고 그의 최측근에게 접근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그는 자신의 38세 생일을 불과 두 달 앞두고,

자신의 평생 친구이자 같은 밴드의 동료 였던 이의 쿠데타로 다른 동료들과 함께 사살 당했다.


그의 이름은 토마스 상카라였다.

부르키나파소(정직한 사람들의 나라란 뜻)란 나라 이름을 직접 만든 사람이기도 했다.

생전에 체게바라를 존경했던 그는 자신이 죽기 몇 달 전에  스위스의 사회학자 였던 장 지글러를 만나서 물었다.

" 체게바라는 언제 죽었나요?"

" 39세 8개월 "

" ..........."


그가 죽은 후 그의 나라는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의 재임 시절의 불과 300여 달러 였던 국민 소득은 그가 죽은 지 거의 20년이 지나서야 다시 회복될 수 있을 정도 였다.

그의 절친이자 동료였던 블레즈 콩파오레는 무려 27년 간이나 장기독재를 하면서 나라를 망쳤다.

결국 그도 쿠데타로 자리에서 쫓겨났고 지금은 토마스 상카라의 암살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지금 부르키나파소에서는 국부로 추앙받고 있으며,

다른 고통 받는 아프리카의 여러 지역에서 그를 추종하는 이들이 아프리카의 희망을 위해 오늘도 싸우고 있다.





B on D



12...........................
그치지않는비님이 작성하신 다른 글

산들에꽃피네 2019-03-16 (토) 15:37
비극적인 결말이군요.

그래도 그의 정신이 그 나라를 지켜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글쓴이 2019-03-16 (토) 15:41
절망적인 제3세계 국가들에 희망적인 인물이 나타나서 희망을 쓰려고 할 때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다면 그 뒤에는 미국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토마스 상카라가 그렇고 칠레의 살바도르 아옌데가 그렇고....
          
            
cainite 2019-03-16 (토) 18:26
아흐마드 샤 마수드도 그렇고...
빅장스타일러 2019-03-16 (토) 15:42
체 게바라는 몇살까지 살았나요?
정도가 더 알맞을 듯 합니다.
안타까운 인재네요.
미남회장님 2019-03-16 (토) 16:16
잘봤습니다
붉은해적 2019-03-16 (토) 16:17
체 게바라의 절친이 피델 카스트로 입니다.
말해 뭐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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