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에서 농사와 축산을 같이 하고있습니다..

  회게에서 눈팅하다가 보에 관한글이 있어서 보다가 농사용수 얘기까지 나와

  보 근처에서 강관이 매설되어 상수도 마냥 농사용수 끌어다쓴다 했더니..(나라에서 해줌)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몇개의 조롱댓글을 보고 열이받아서

 직접 돌아다니며 찍은 사진입니다..

 제가 쓴 댓글내용

차로 퍼다 쓰는게 아니구요...강관으로 다 매설되서 기점마다 물 나오게 해놨어요..

상수도 마냥,,

근데 보를 개방하면 펌프장 수위가 낮아지니 물을 끌어쓸수없다 이얘기들 하는거에요

조롱댓글

야이시골년아님 그 이야기는 누군가 지어낸 이야기에요.
생각해보세요. 강에서 물을 퍼 올려서 논밭에 물을 대는건 엄청난 비용이 필요해요.
누가 들으면 보 때문에 수위가 10미터는 낮아지는줄 알겠어요.
1미터도 차이 안납니다. 물론 수위가 낮으면 에너지가 더 드는건 맞아요.

보통 농촌의 논과 밭은요. 강에서(보가 설치된) 퍼올리지 않습니다.

강이 있다는건요. 그 강으로 연결되는 실핏줄 같은 실개천들이 무수히 많다는걸 의미해요. 대부분의 농촌은 그 실개천서 물을 댑니다.
한강 바로 옆의 농촌도 마찬가지에요.

서울을 예로 들어볼까요?
신림천은 관악산에서 시작해서 인공폭포 옆으로 해서 한강과 합류합니다.
즉 인공폭포 지역에 논과 밭도 한강 물이 아니라, 신림천에서 얻어요.
물론 지금은 얻기 힘들구요 인공폭포 주변에 논과 밭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예를 들어서 그렇다는 말입니다.

한강 바로 옆에서도 한강에서 물을 얻지 않는데(한강으로 들어가는 실개천에서 얻어요) 보가 무슨 상관입니까

다른분 댓글

옆에서 농사 안지어 보셨죠..;;;ㅋㅋ 강줄기에서 물끌어 올 수 잇는 곳은 한정되어 있어요. 본강에서 물을 쓰는게  아니예요.

인증사진

 왼쪽에 허연 건물이 양수장입니다..그 밑에 다리가 강천보  양수장이 상류임

저런 양수장들 몇개있습니다 면마다 2~3개씩

양수장 정면샷.. 못들어가게 해서 반대편까지 와서 찍음

 중간 밸브

중간밸브2

밸브 종점 (저희 동네 기준)

남한강 기준 저희 논 12킬로 정도 떨어져있고 여주 전지역(농사용수 취약구역)은 전부 깔아 줬습니다.

강을 끼고 있는 도시들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는곳이많아  근처 농지는 절대농지가 많으며

그걸 보상해주기위해서 농사용수 강관매설및 수로 작업 싹 해줬습니다.

먼 취약지역까지 매설 해줬구요

아니 대체...현재 농사짓고 있어서 강물 그렇게 쓴다 했더니..뭔 잘 알지도 못하면서 어쩌구 저쩌구...

아침부터 유언비어나 퍼트리는 놈으로 매도되는거 같아 빡쳐서 찍으러 다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