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일 할만할까요?

업무는 열처리 기계 돌리는건데 공고 보니까 월급이 350~400정도 준다고 되어있더라구요.

다만 야간전담이고 근무시간이 17:40분~05:40분이고 야간에 사람 아무도 없고 저 혼자만 일하고

야식 없어서 만약 배고프면 도시락 싸와야 하고(근데 전 어차피 야식 안 먹어서 이 부분은 패스)

그리고 쉬는날이 없답니다.사규에는 최소 월 2회 휴무라고 되어있으나 사정 상 못하는 경우도 많다고 해서

공휴일이나 일요일도 일 나가구요.(다만 공휴일이나 일요일은 특근수당 챙겨줌)

다만 여름휴가 같이 다같이 기계 안 돌리는 날에만 쉬구요.

또 지금은 52시간 적용안되서 이 정도인데 1년 지나면 회사에서 52시간 적용해서

3교대로 바뀌는데 그러면 돈이 반토막 나는건 감안해라고 하더라구요.

상여금은 시급과는 별도고 6개월까진 50% 1년 지나면 300%준다고 되어있구요.

(그외에 회사 통근버스는 없음,시내버스 타고 가야함.집에서 걸어가면 1시간 이상 걸림)

근데 금요일날 면접 가보니까 (이메일 지원불가고 직접 방문면접만 허용하는곳이라서ㅠㅠ)

회사가 볼트랑 너트 만드는 회사던데

현장 둘러봤는데 뭐 연기도 많이 나고 냄새도 많이 나고 참...열악해보이더라구요.

제가 기존에도 2교대 근무 경험도 있고 몇몇 공장에서 일해본적 있는데 현장만 따지면 여기가 제일 열악해보이는데

현재 집에 돈 버는 사람도 없고 워낙 돈이 급박하니 평소같으면 이런곳 거들떠도 안 봤겠지만

자꾸 끌리게 되네요.그냥 죽었다 생각하고 돈 생각해서 여기 다니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래도 조금이라도 공고 더 보고 돈 조금 적더라도 좀더 여유있는곳으로 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