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정말 동물입니다. 말 그대로 동물.

localess 2018-12-10 (월) 01:17 조회 : 635 추천 : 2

새삼스러운것도 아니고 예전부터 그렇게 생각 해왔지만

나이를 30넘게 먹어가면서 확고하게 느끼는건 정말 인간은 그냥 동물이에요.

그걸 뭐 지성적이라느니 이성이 있다느니 포장을 하는데

그냥 그런척 하는것일뿐 인간군상을 보면 동물의 행동양식과 비교하면 다를게 하나도 없다고 느껴지네요.

사회생활하면서 이 인간이라는 동물이 얼마나 본능에 충실하게 사는 생물인지

뼈저리게 느낍니다. 딱히 요즘 고민이 있는건 아니지만 모든게 위선과 기만처럼 느껴지고

사는 의미에 대해 회의감이 드니까 가끔은 모든게 싫어지네요.

그래도 계란 한판 넘어간다고 제법 쓸모 있는 교훈은 체득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를 믿는것 만큼 바보 같은것은 없다, 오직 나를 위해 살아라.

희생과 헌신도 아무나 하는것이 아니다. 깜냥이 안되면 내 주제에 맞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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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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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킨 2018-12-10 (월) 01:24

지성이란것도 자아의 확립부터 시작해서
지고한 철학이니 도덕이니 하는것조차

무엇이 더 중요한가 라는 가치판단인데
결국 그기준도 피아식별에서 크게 벗어나지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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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프리 2018-12-10 (월) 01:30

그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혹은 성인이 될수도 있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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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둥흰둥 2018-12-10 (월) 01:31

자녀들한테 지금 이야기 그대로 할 수 있겠어요?
지금과 반대로 이야기 하겠죠. 인간에겐 그런 모습도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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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리안 2018-12-10 (월) 01:59

글쎄요 사람이 그래도 그냥 동물보다 나은건 자제 할 줄 안다는거에요. 거시적으로 보면 본능에 충실하지만 개별적으로 보면 각자 자제를 하기 때문에 사회를 이루고 공동체 생활을 하는거거든요. 동물의 세계에서는 도퇴라는 방법으로 개체의 질서를 유지하지만 사람은 스스로 질서를 유지 할 수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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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꽃미남 2018-12-10 (월) 07:43

가장 대표적 사회동물이 벌, 개미, 사자인데.

인간은 확실히 다릅니다.(좋은 의미와 나쁜 의미 모두에서)

각자의 맡은바 임무를 처리하는 그들과 달리 인간은 각종 꼼수와 각자의 꿈을 가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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