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펌하러 갔을때 거기 미용실에 계신 디자이너분이..
투블럭으로 하시고 펌을 하시는게 어떻겠냐고.. 하셔서..
투블럭은 처음이기도 하고..
중,고딩떄 스포츠머리하고 다닐땐 진짜
제친구 어머니가 저를 보고 친구가 불량한 길로 간걸로 오해하신적도 있을정도로
인상이 더럽다... 라고 말씀드리니
투블럭도 종류가 있는데
아주 짧게 미는게 아니고 12미리? 그렇게 미는 방식이 있다고 추천하셔서..
그때 반투블럭(?)같은걸 하며 펌을 했습니다.
그리고 앞머리가 눈을 찌르기도 하고..
피스박을때 머리카락이 거슬려서
오늘
머리만 자르러 다시 거길 갔습니다.
저의 머리를 하셨던 디자이너 분이 있으셨는데..
근무교대시간이신지.. 다른분이 안내해 주시더군요.
투블럭으로 하시는거죠?
하셔서..
아.. 제가 저번에 투블럭이 조금 부담스러워서 길게 보이는 투블럭을 해주셨는데, 그렇게 해주세요.
하니깐..
교대하시려던 분이
저분은 12미리로 하시면 된다고 했는데....
그랬는데!!!!!
왜.....
왜.......... 진성 투블럭인 완성된건지....
하... 거울보고 진짜.. 오랜만에..
하... 이게... 사람처다보면 여럿 죽이겠구나.. 하는 얼굴이 완성이 되었네요..
마지막에
이게 12미리인가요?
하니...
요즘 더워지는 시기라서 조금 짧게 잘라 드렸어요.
하시네요..
'아... ㅅㅂ.. 그러세요...'
계산하고 영수증 버려드릴까요 하는 말에 대답도 없이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다음에 가면 그분한테 받거나...
아니면 그냥 예약잡고 나오거나 해야겠습니다.
아... 내일 출근하면 부장님부터 불만있냐고 할듯 한데...
포스트잇에 '불만없음'을 붙이고 다녀야 하나... 생각까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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