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2024년 달에 보낼 우주인 선발

내달중 미국인 대상 공모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다음달부터 2024년 달에 보낼 우주비행사를 선발한다. 유인(有人) 달 탐사 임무는 1972년 달에 착륙한 '아폴로17호' 이후 52년 만이다. NASA는 3월 2~31일 약 한 달간 미국인을 대상으로 '아르테미스' 임무에 참여할 우주비행사를 공개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임무는 2024년까지 여성을 포함한 우주인 2명을 달에 보내고 2028년까지 달에 유인 기지를 건설하는 계획이다. 짐 브리덴스틴 NASA 국장은 "2024년 다시 달을 밟게 될 첫 우주인은 여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자에게는 기본적으로 미국 시민권과 공학, 생물학, 물리학, 컴퓨터과학, 수학 등을 비롯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의 공인 기관 석사 학위가 요구된다. 또 모든 지원자는 이번 임무와 관련된 최소 2년간의 전문적인 경험 또는 제트항공기 기장으로서 1000시간 이상 비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STEM 분야 석사 학위가 없더라도 STEM 분야 박사 과정을 최소 2년간 수료했거나 의학 또는 정골의학 박사 학위가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 선발된 우주비행사 후보자는 NASA의 장기 우주비행 체력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현재 활동 중인 NASA 우주비행사는 총 48명이다.

[송경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