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국민 연금으로만 치면 경력이 5년 ~6년 밖에 안되는 33살입니다
18살부터 알바 시작해서 19살 취업 나가서
군대랑 백수 빼면 사회 총 경력 8~9년 되겠네요
배움에 열정이 없어서 물류계만 5년 나머지는 생산직 전전하면서
추노 여초 철야 기타 등등 갑질까지 겪어 봤지
만
나이 많은 아저씨 기술자 밑에 있는게 힘든거 같아요
갱년기다 보니 감성은 여성 기술은 이미 최고조 ...
일하는건 맘에 안들건 알고 있고 감정적인 부분이
아주머니들 상대하는것 마냥 힘듭니다 ...
또 아저씨들과 다르게 아주머니들 사이의 남사원은 경력을 떠나서
능력이 인정되고 직원들 사이에서 영향을 펼치는 기세가
솔직히 아저씨들 밑에서 일하는 것 보다 쉬운 반면 ..
아저씨들 보다 일 잘할라면 기술은 둘째치고 기본 역량이라는게
차이가 많이 나나 보니 인정 받기 어렵고
받더라 하더라도 경력자들중 미숙련자들의 시기가 ..(여기까지는 개인이 느껴본적없고 간접적으로나마)
제 바로 위에 아저씨가 조선족인대 저보다 열살 정도 차이나고 가정도 있고 외국인이다 보니 노터치
경력자도 부장님 눈에는 안차니까 제 욕하면서 옆에 들으라고 욕셔틀도 하고 ...
괜히 막내라고 볼멘 소리도 듣고 하아 ... 부장님도 30년 (최장년층 장애 가지신 마스터도 30년 마스터와 같은 동년배 아저씨가 10년)
제가 작년 4월 중국아저씨 5월 ...
웬만하면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입사하면서 잡일이 부장님에서 저한테 넘어온건 둘째 치고
웬만한 잡일 까지 전속 되니까 지치네요 막내도 정도가 있어야지 ㅡ0ㅡ
문따고 커피 술 심부름까지는 그렇다 치고 주전원이야 제가 올리는대
프레스 쓰는곳에서 유압 말고는 콤프레샤 전원 켜야 하는대
아침은 출근 일찍했으니까 켠다쳐도 점심에 커피타러 갈떄쯤은 콤프레샤 알아서들 좀 키지 하아 ...
사장님이야 사장이라고 그렇다 치고 3번 사장님이 바뀌었는대 전통적으로 직원이 회사 인수하는 형태로 유지
(직업 특성상 자식한테 물려주려는 사람이 없는거 같아요)
이외 직원은
30년 된 분중 부장님 30년 마스터
(장애가 있으심 청력장애라 말도 못하시고 프레스 사고로
손가락 많이 없으심. ..)
부장님은 직원 시절 부터 사장님이랑 같이 계셨기에 가끔 사장님한테 말 놓음 ...
{사장달고 사람이 변했다며 싫어하심 또 기술에 걸맞지 않게 임금 개짬(동네 특성인듯)}
30년 마스터 최고참 능력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 할만큼 일가견 있음
(고집이 상당히 쎄시고 ... 배운대로만 행동하시기에 현 라인에 맞지 않은 결과물이 있어 부장님과 다툼이 심하고 여파도 상당함)
진짜 힘든게 이 3명 떄문임 ... 사장님 말 들으면 부장님이 뭐라하고 부장님 말들으면 마스터가 뭐라하고
마스터 말 먼저 들으면 부장님이 쟤는 무서우면서 자기 무시하면서 뭐라하고
사장님도 부장님은 함부로 못하니까 괜히 언짢으면 왜 저라냐고 내게 묻고 사장님 말들으면 스파이냐고 뭐라하고
이에 마스터는 또 사장님 편 들면서 개판이됨 ㅡㅡ
또 작업시 지게차 고중량 프레스 기타 등등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있음에도 안전불감증이 심해서
가끔 지게차 타면서 속 뒤집어짐 .... 워낙 무게가 무거운지라 디젤 소형 지게차로는 가끔은 무리가 있는 무게고
큰 지게차는 쓸모가 없는 작업장이라 에로사항이 참 많음 ...
지금 나이도 차고 동네 벗어날 생각도 없어서 갈만한곳 없는대
오늘 한잔하자고 불려서 그동안 얻어 먹은거 생각해서 오늘 결제했는대 깝친다고 또 혼남 ㅡㅡ
돈안내면 돈없는 거지새끼라고 말들하시면서 왜 내면 낸다고 욕하는지 알수 없음 ...
이런게 한국인의 정이라고 생각해 본적 없음 실흐면 제발 부르지 말아 주세요 ㅜㅡㅜ
감자탕에 쐬주 먹고 지쳐서 한풀이 글 써봅니다 ...
남양주 온지 13년차인대 ... 언제쯤 막내 탈출할까요...막내 탈출할 실력도 없는 무능력자의 푸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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