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입원중입니다

임신 33주차 . 2주마다 병원검진있어서 토요일 오전9시에
병원방문했습니다.
소변검사도하고 하는데 와이프가 최근 진통이랑 뭉침이있다고 하여 검사를 했는데 의시선생님이집에 못가겠다고 하시는거에요
조기진통이 온것같다고 약물로 잡을때까지 입원하라구요.
그래서 갑자기 당황스럽게 입원 했습니다.
저는 짐챙겨서 다시오고.. 약물 기본적인 부작용땜에 와이프 그제
거의 한숨도 못자고 어제도 하루종일 누워있는데 저한테
냉이 노란색이아니고 투명한색이 나온다고 이상하네 얘기하길래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간호사한테 얘기하니까
조금있다가 좀 나이드신 간호사분이 오시더니 이것저것 체크하고
의사선생니께 전달하신다고 하시도 나가셔서 짐도 더 챙길겸
집에잠시 가는데 외이프한테 전화와서 울먹거리면서 큰병원
가야한다고 하는거에요.
얼른차돌려서 가니까 양수가 터지긴했는데 조금 나온거라
혹시몰라 대학병원으로 옮기고 결과지켜보자고..어제밤 10시에
입원수속마치고 다시 입원했네요
고위험 산모실이라 보호자도 정해진 시간만 면회가 되서
전 집에오고 밥차려먹는데 정말 갑자기 너무 불안해서
여기 글적고있습니다.
산모도 아기도 아직 건강하고 잘 넘어갈수도 있고 제왕절개할수도
있고 그와중에 전 옆에있어주지도 못하는게 제일 힘드네요
혹시 수술해야할수도있데서 밥도 물도 안주는 모양인데..
어제도 잠을거의 못자서 걱정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초만이라도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제 와이프와 아가를 위해 염치없지만 기도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