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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부모의 길은 험난하네요ㅠㅠ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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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어거지 날짜 : 2019-11-22 (금) 14:17 조회 : 2051 추천 : 8    


오랜 연애끝에 결혼하고, 깜짝 선물로 태어난 아들이 이제 18개월이 되었습니다.

그저 건강하게 잘 자라는 녀석이 마냥 이쁘기만 했는데 슬슬 떼부리기가 시작되는것 같아요ㅜ

또래보다 덩치가 커서 지엄마는 벌써 밀면 밀리고 당기면 끌려가는 판입니다. 구경할땐 재밌는 모습이긴 한데요ㅎ.

밥을 안먹고 놀려고 한다거나, 저나 와이프가 집안일할때 무작정 울며 메달리고 답도없는 땡깡을 늘어놓을때면 정말 저도 울다가 웃다가 정신이 아득해지곤 합니다ㅠ

아이한테 한번지면 버릇을 잘못들인다는 말을들어서 한번 독하게 마음먹고 울리고 달래서 버릇을 잡아보려고 하는데, 아직 너무 어려서 그렇게해도 되는건지

검색해보면 24개월이전엔 훈육을 하지 말라는데 그러면 해달라는데로 다 맞춰줘야 하는건지ㅠㅠ

경험있으신 선배님들 조언을 구합니다ㅠ

쓰다보니 말끝마다 울게되네요ㅠㅠㅠㅠ

곤73 2019-11-22 (금) 14:23
멤메라고 인터넷 같은데 검색해보면 소리만 큰 회초리 같은 거 있을 거예요.
한 번 사용해보세요.
글쓴이 2019-11-22 (금) 14:28
멤메맞어~ 라는 말을 장모님이 종종 쓰시는데 그럴때 애가 어찌나 서럽게 우는지 마음 아프던데요
애가 공포심을 갖게하는거 말고는 없을까요
미나루 2019-11-22 (금) 14:32
그럴땐 그냥 방치 하세요. 어떤 떼를 쓰던 안통한다는걸 알려줘야 해요.
엄마나 아빠한테 앵기려고 하면 안돼 하고 자리를 피하세요.
달래려고 하지 말고 쳐다 보지도 말고. 먹기 싫다 그러면 굶기세요. 잠깐 굶어도 문제 안생겨요.
밥때 아니면 밥 없다는걸 체감 하게 해줘야해요.
애가 떼부리다 우는걸 멈출(지칠)때가 30분~1시간 정도 뒤에요. 그때 가서 달래면 되요.
근데 18개월이라... 너무 어린거 아니에요?
     
       
글쓴이 2019-11-22 (금) 15:32
어려서 고민입니다ㅠ 매일매일이 처음 겪는일 투성이라 쉽지가 않네요.
바람직한ID 2019-11-22 (금) 14:32
자, 생각해 봅시다. 우리 모두 아주 어렸을때 부모님에게 혼난적이 많았을 겁니다. 맞을때도 있었을 거고요.
그런데, 지금와서 기억에 남던가요? 아직도 원망스럽던가요?
야생아로 키울 생각이 아니라면 어릴때부터 규율이 몸에 배도록 해야 합니다. 늦추다간 수습하기 힘들어요.
정상적인 부모가 애정을 가지고 하는 훈육은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 합니다.
     
       
글쓴이 2019-11-22 (금) 15:31
뭐가 옳은지에 대해선 제 자신의 기준은 있는데 그걸 어린 자식에게 적용하자니 망설임이 생기더라구요. 아이 훈육과 동시에 저 스스로도 가꿔나가야겠습니다.
아린민솔파 2019-11-22 (금) 14:33
연년생 애들 키우며 이제 초6 초5 키우는 아빠입니다.

전 티브이 나오는 훈육하지 말아라, 안되 하면 안 좋아 >> 이런거 다 무시했습니다

제 기준에 안된다 싶은거 안된다 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주면 안되, 길에서 다른이에게 그러면 파출소 데려갔습니다. 어쩌겠어요, 제 말은 안 듣는걸요~
     
       
글쓴이 2019-11-22 (금) 15:29
연년생이시라니...
애를 낳고보니 연년생부모님들의 위대함을 알았습니다ㅎ
자녀가 셋이상이신분들께는 존경한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사악사악 2019-11-22 (금) 14:33
아 저도 정말 고민 많았었는데 초등저학년까지도 너무 엄격한 훈육은 안좋은거 같더라구요...
다들어주는게 아니고  아직 어릴떄 안되는 건 안돼 하고 단호하게 상대 안해주는 거 정도만 하시구요..

제가 많이 느낀 건 이미 내가 알고 느끼는 것과 나의 논리와 생각의 흐름을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커도 애들은 못 쫒아 오더라구요. 몸무게는 엄마에 필적하기 때문에 다 큰 느낌은 드는데...
절대 나랑 같다고 생각하면 안되고 많은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이야기 해야합니다...

땡깡//떼쓰기에 대해선 지금은 안되는 건 안된다는 단호함을 보여주시는 수 밖에 없어요..
그 결과물이 지금 나오는게 아닙니다.. 계속 할꺼에요..

결국 시행착오를 계속할 수 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큰애가 10살인데 뒤돌아서 생각해보면 안전과 관련된 일 말고는 훈육은 최소화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3-4살때 훈육 넘 과하게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미안하더라구요....

참 말하긴 편한데..  훈육은 최소화 하고 대화하기..
확 화가 올라오는데 성격 죽이고 그렇게 항상 하기가 디게 힘들어요..
대화해도 안고쳐지거든요.. 당장은.. ㅡ.,ㅡ
이제 18개월이니 아직 갈길이 디게 먼...
훈육을 어릴때 많이해서 애가 많이 억눌리는 느낌도 들고
또래보다 철들었다는 느낌도 들기는 하는데 좋은거 같진않네요..
     
       
글쓴이 2019-11-22 (금) 15:27
인내하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게 해주는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아이가 애어른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어요
          
            
굳맨 2019-11-23 (토) 09:48
1. 교육에 정답은 없다는걸 먼저 아셔야 합니다
즉 조바심이나 한 번 말했는데 말 안듣는다 라고 생각하고 혼내면 안됩니다. 계속 타이르고 말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부보가 부처가 되어야 하죠.

제 입장에서 애들 교육에 가장 중요한 점은
2. 원칙을 정해서 어느 상황이든 되도록 원칙을 지키는 것입니다.
부모의 기분에 따라서 허용이 되었다 안되었다 하면 애들은 자신의 행동보다 부모의 기분을 먼저 파악할 겁니다. 공공장소에서 조용하라는 교육을 시킨다면 부모가 기분이 좋든 나쁘든 조용하라고 해야 하는데 만약 부모 기분이 나쁠때는 조용하라고 하고 좋을때는 떠들어도 그냥 둔다면 애는 공공장소에서 조용해야 하는 것이구나~ 라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아~ 부모 기분에 따라서 해도 되고 하면 안되는 것이구나로 알게 되는 것이죠.
3. 나는 너를 사랑하지만 니가 잘못하는 것까지 사랑하는건 아니다.
역시 윈칙을 정한 교육과 연관 되겠네요. 애가 한 한동에 대해 무엇이 잘못 되었는지 그 행동이 일어난 즉시 알려줘야 합니다. 그런 행동을 할때마다 말해줘야 하고요.
4. 애가 떼쓰고 고집을 부리면 불이익을 주세요. 잘못되었다고 말한 행동을 했을때는 약속을 정해서 불이익을 만들어 주시면 점점 교정이 될것입니다. 그리고 왜 불이익을 받게 되는지 천천히 또박또박 잘 살명하면 됩니다.

애들 교육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기분에 따라 허용되고 안되고 하면 절대 안된다는 것입니다.
애들이 가장 흔하게 잘못판단하는 것이 부모 기분이 좋을때 떼쓰거나 우기가거 해달라면 해 줄것야 라고 생각하는 것인데, 절대 그 애들 생각이 맞지 않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그래야 애들은 자신의 행동에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을 배우게 되고 행동도 조심하게 됩니다.
금기자 2019-11-22 (금) 14:35
제가 아들을 키우면서 내린 결론은 아이의 떼' 는 부모가 버티고 이기기 나름이란 겁니다.

참다참다,,,주변에 피해를 줄 것 같아서, 혹은 귀찮아서, 또는 '빨리 결론을 내고 다음 일을 진행하기 위해서' 등 이런저런 이유로 아이와 타협을 시도하는 순간,, 아이는 깨닫게 됩니다.

' 아, 내가 이 정도의 떼를 쓰면 딜이 들어오는 구나~'

다음에 엄마 아빠가 다시 재제를 가하면 학습된 시간보다 좀 더 오래, 그리고 강하게 떼를 씁니다. 그 어린 나이에도 직관적으로 아는 겁니다. 결국 엄빠에겐 이게 통할 거란 걸~

세워진 원칙을 깨는 건 언제나 부모죠. 아이가 떼를 쓰고 싶어 하는 건 정상이라고 보여요. 다만 이 지점에서 아, 이 방법으론 안통하는 구나' 하고 포기하는 아이와 좀만 더 버티면 되겠구나' 를 학습하는 아이가 있을 뿐이죠.

그리고 엄마에게 완력을 쓰며 떼를 쓰기 시작하는 걸 아빠가 그냥 두고 보면 결국 습관성이 돼버릴 수도 있습니다. 좋지 않은 습관이니 어린 나이라도 완력을 통해 엄마나 아빠에게 떼를 쓴다면 결코 반응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바른 길로 이끄는 건 결국 부모의 몫이니 애정어린 야단도 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떼를 쓰기 시작했다면 어느 정도 학습이 됐다고 보이니 더 늦기 전에 떼가 통하지 않는다' 는 걸 보여 줄 필요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대화가 안될 나이라면 일단 떼를 쓰기 시작하면 어떠한 반응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일단 집에서 부터 연습해 보세요.

굳이 체벌하지 않아도 훈육할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건 아이를 키우는 부모만이 알 수 있을테니까요.  가장 좋지 않은 훈육이 체벌' 이란 점만 기억하시고요~

선전(?)을 기대합니다.

참고로 스무 살 제 아들은 어릴 때 떼를 써서는 원하는 걸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언제나 떼를 쓰는 것보다는 스스로 적당한 선의 딜을 먼저 해오는 것이 이득이란 걸 체득한 탓이겠죠? ㅎ
     
       
글쓴이 2019-11-22 (금) 15:26
경험과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아드님이 성인이시라니 그 뿌듯함이 정말 좋으실 것 같아요.
저도 언젠가 성인이 될 녀석 생각하며 힘내겠습니다!
          
            
금기자 2019-11-22 (금) 17:23
뿌듯은 합니다만,,,거울을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전 이미 낡아 버렸으니까요. ㅋㅋ

키워가며 아빠 본인에 대한 삶의 투자를 꼭 하시길 권합니다. 아이만 보며 살다 보면 어느새 훌쩍 커버린 아이의 육체와 바꾼 내 젊음을 찾고 싶은 시기가 오더라구요.
     
       
피자주세요 2019-11-23 (토) 10:16
좋은 말씀이네요
진수아 2019-11-22 (금) 14:42
말로는 다들 해법을 알고있지만 미운세살때는 사실 답이 없더라고요. 제 지인의 아이는 떼를한번쓰면 악을 쓰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데 그게 밤이면 무시를 하든 훈육을 하든(소리지르고 혼내면 더 악을씀) 소용이 없습니다. 게다가 잘못한것도 없는데 애가 밤에 악을쓰면 주위에서 계속 학대로 신고해서 아주 골머리를 앓더라고요. 참고로 여긴 일본이라 음흉스런 사람들이 몇번신고해보고 학대아니면 이해해주는게 아니라 괴롭히려고 일부러 신고하더라고요. 니네에때문에 내가 시끄럽다 이거죠. 겉으로는 학대가 의심된다고 겉만 포장해서... 얼마전에 일본에 학대사건 났다고 경찰도 연신 와서 얼굴까지 기억해도 신고가나면 출동해야하니 이해해달라고 하고... 총체적 난국이었습니다. 그런데 답은 없어요. 그렇다고 입을 틀어막거나 때릴수도 없고 그냥 울게 놔두면 지악에 받쳐서 진짜 심하면 밤새울다가 뇌에 부하가 와서 한밤중에 열나고 그러면 또 부모가 애 업쳐들고 응급실가야하고... 애도 걱정이지만 훈육하겠다고 다음날 맞벌이하는 부모는 회사도 결근해야하는 정말 웃지못할 상황이 연결되더라고요. 그저 그시간은 부모가 멘탈을 잡는게 해법입니다. 애는 그시기엔 아무리 달래도 소용없습니다. 그저 시간이 지나가 미운세살을 넘기면 언제 그랬냐는듯 수줍어도 하고 배시시 웃어주기도 하고 그러더라고요.... 지금 힘드신거 맞습니다. 부디 부모의 멘탈만 잘 잡으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애는 지하고싶은거 다할때라 사실 스트레스가 적어요. 오히려 애보다 부부가 서로 멘탈케어를 잘 해주셔야할 때예요.
     
       
글쓴이 2019-11-22 (금) 15:23
와이프도 챙겨라. 감사합니다. 아하,가 나오는 말씀이에요.
하늘웃음 2019-11-22 (금) 14:57
자아가 생기는 시기다 보니 본인의 의지를 꺾는 일에 대해 상당한 불만을 가질 나이입니다.
아직 언어도 완성단계가 아니니 본인의 의사를 말로 다 표현 못해 떼쓰기가 발생하는거구요.

방법은 그저 "떼를 쓰면 얻는게 없다." 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래도 떼를 써서 따라오는 불이익에 대해선 감내해야할 부분이라 알려주어야 하지요.
학습이 되면 떼쓰기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글쓴이 2019-11-22 (금) 15:21
말귀를 알아듣는게 분명한데도 자기가 불리할때는 못 알아듣는척 하는게 정말 웃퍼죽겠습니다ㅠ
건스모크 2019-11-22 (금) 14:58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습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해야 될일과 해서는 안될일을 잘 구분하여 가르치시길 바랍니다. 매를 든다는건 아이에게 상처를 줄 수 있으니, 큰죄가 아니면 들지 마시고  잘하는 일에는 관심을 가지시고 못하는 일에는 무관심으로 대해보시길 바랍니다.
     
       
글쓴이 2019-11-22 (금) 15:20
제가 눈 크게뜨고 입술만 깨물어도 울먹거리기 시작하니 매를 든다는건 생각도 못하겠어요
야부리0 2019-11-22 (금) 15:00
울던지 말던지 그냥 내버려두는수밖에요.
때써서 울어봐야 되는게 없다라는걸 아이가 느끼게 만드는거 말곤 답이 없어요.
너무 어려서 어르고 달래고 해봐야 안됩니다.
주변에 민폐 안끼치는 곳에 데리고 가서 실컷 때쓰고 울게하고 내버려두는게 제일입니다
     
       
글쓴이 2019-11-22 (금) 15:19
아직 밖에서는 큰일이 없었는데 그렇게되면 우짤지 아찔합니다.
애가 목소리도 원채커서ㅠ
루비웨폰 2019-11-22 (금) 15:05
저는 애가 어릴때 4세~5세쯤 오히려 독하게 혼냈습니다. 너처럼 말 안듣는 아는 아빠 아들 자격이 없다 식으로요.

좋은 아빠라도 내가 잘못하면 크게 혼낸다는 사실을 아니 이지는 어느정도 선을 넘어가지 않더군요. 그 선을 항상 주지시켜줍니다. 그 행동은 이래저래해서 하면 안되는 행동이야. 더 하면 아빠가 진짜로 혼낼거야. 할래?

저는 어릴 때 아빠 무서운건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2019-11-22 (금) 15:18
아이가 아빠를 무서워하면 마음을 열고 대화하는데는 괜찮을까요?
          
            
루비웨폰 2019-11-22 (금) 15:31
선만 지키면 세상 젤 좋은 아빠라고 느끼게 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도 저랑 놀때가 가장 재밌다고 하네요 ㅎㅎ

권위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제가 힘들아도 아들이 원하면 귀찮아하지 않고 끝까지 놀아주려고 노력했습니다.둘이서만 자주 놀러다니고요. 저희집은 아빠와 아이 둘만의 공감대를 만들려고 노력했더니 혼날때는 혼나더라도 금방 회복합니다.
               
                 
글쓴이 2019-11-22 (금) 15:35
아 그렇군요. 혼내는 모습이 다가 아니라는걸 알게해주는거네요. 꼭 아이엄마가 끼지않더라도 둘만의 공감대를 만들어가야겠습니다.
Smile에스 2019-11-22 (금) 15:05
저도 갈 길이 아직 먼 아빠입니다만
최근에 느낀게 있어서 적어볼까합니다.

평소 저는 위임형. 와이프는 지시형이거든요.
극과 극이고 위임의 주의점은 방임.
지시의 주의점은 독재겠죠.

와이프가 볼 때 제가 방임형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을거에요. 정반대 성향이니까.

애가 크면서 사춘기 비슷해지더니 사건이 하나 터지더군요.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활동은 넓어지고 가.부의 경계는 넓어지는 활동을 뒤쫒게 되면서 발생하는 문제들.
공교롭게 다른 건과 겹치면서 논란이 좀 됐었어요.

이때는 미리 잡아야한다 생각했고 와이프 스타일로 잠시 강한 통제를 했었어요. 반은 와이프의, 공포정치의 한계를 느껴가며 합류를 해달란 요청이었고요.

그러는중 학교 정기 상담이 있길래 수년만에 아빠가 담임선생님을 찾게된거죠.

은사님 생각나게하는 좋으신 선생님과 상담하고 나니 풀안정한 모습들이 시작되는게 감지 됐는데..
아들이 솔직하게 이야기하더군요.
놀다가도 집에서 혼날까 걱정하게 됐다고.
어쩐지 학원 공부도 전 만큼 집중안하는것 같더라니.. 이유가 있었던가 봅니다.

오늘 부턴 모두가 바뀌자. 아빠도 달라질게.  하고 약속했더니 하루 이틀만에 담임선생님 통해서 그 이전보다 모범적인 행동을 하더란 이야기가 전해왔어요.
집에서 보기도 뭔가 좀 자발적이고 긍정적으로 변했다 할까요.


어른도 조직에서 박탈 공포 등으로 관리받게 되면 반대와 투쟁성향이 강해지는 부작용이 생기며 성과 안나오듯 아이들도 마찬가지네요.

음..  아이들은 더 본능적이고 원초적이라 반응도 더 솔직하고 빠를것 같고요.

제가 글 쓴님 위치라면 극단적인 문제 아니고선 맴매같은건 선택안하렵니다. 공포정치는 부작용도 심각한데다 그 말고도 방법은 있더라구요.  사람마다 다르니 찾는게 어려운.. 부모의 몫이 남겠지만요.

대학시절 교양에서 봤던 부분이 성인들 HR에서도 쓰이고 육아에도 쓰였으니 전 운이 좋네요
     
       
글쓴이 2019-11-22 (금) 15:17
아들이 위임을 이해하는건 언제쯤일까요?
저는 제 아버지와 친밀하지 못 했어서 아들에게는 친구가 되어주고 싶은데..
          
            
머스탱대령 2019-11-22 (금) 15:22
모든 아빠들의 이상향이죠
친구같은 부자지간이면서 떼 안쓰고 말잘듣는 아들 두는 것.

친구 같은 아빠가 되는건 계속 놀아주는것 밖에 없는것 같네요
똑같은 놀이를 계속 계속 하자고 해도 놀아주는 것.. 참 힘들죠
          
            
Smile에스 2019-11-25 (월) 01:21
알림이 안떠서 이제서 봤네요.
저도 이제서 고민해보니,
책임을 이해하고 자기걸로 받아들일 때 위임을 이해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번에 중학교 가는 나이인데..
지난번 건 때 설탕가루 만큼이라도 맛이나 봤을까 모르겠네요.
빠른집도 있겠지만 우린 아직 많이 남은거 같아요... ㅠㅠ
그치지않는비 2019-11-22 (금) 15:09
저희는 아들놈이 정말 크게 잘못 하면 마눌님이 벽에 세워 놓고 베트남에서 미안할 때 사용하는 제스추어인 팔짱을 끼게 하고 무섭게 야단을 칩니다. 아들놈이 아무리 울어도 상대하지 않고 도망가려고 해도 붙잡아서 못 가게 벽에 세웁니다. 이 때 아들이 정말 서럽게 울면서 저를 바라봐도 전 모른척을 합니다. 그러면 한참을 서럽게 울다가 결국은 미안하다고 하고 다시 애교모드로 돌아가죠. 그러면 그때 풀어줍니다.
     
       
글쓴이 2019-11-22 (금) 15:15
우리 아들은 수틀리면 막 뒤로 자빠져 누워버리니까 벽에 세워두려면 좀 더 커야하겠죠?ㅠㅠ 항상 애교모드일수 있으면 정말 좋겠어요
          
            
그치지않는비 2019-11-22 (금) 16:23
애교모드는 불과 20% 미만 나머지 80%는 몬스터 모드....무서워요...맞으면 아파요...점프라도 하면 뼈가 부러지지 않았나 확인해 봐야 해요 ㅠ.ㅠ
글쓴이 2019-11-22 (금) 15:10
선배님들 말씀대로 떼쓰기에는 무반응하고 칭찬과 대화를 될때까지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사실 어떻게 대처하고싶다는 생각은 늘 있음에도 눈물이 그렁그렁한 아이눈을 마주칠때면, 이 죄없고 순수한 아이한테 내가 뭐라고 상처를 주나 싶은 마음이 들어 약해질때가 많았는데요.
위에 말씀해주신 글들을 천천히 읽으면서 위로도 되고 마음도 무거워짐이 동시에 듭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나스챠 2019-11-22 (금) 15:13
이노옴~~~ 해서 혼내거나 정 말안들으면 볼기짝도 때렸던거 같은데
때리는건 별로 효용이 없었던거 같아요 아마 분위기만 무섭게 잡아도 울긴 할거에요
     
       
글쓴이 2019-11-22 (금) 15:52
울기 시작하면 마음도 아프고 우는모습이 예뻐서 자꾸 웃음이 나버려요.
rudah236 2019-11-22 (금) 15:35
제 딸은 떼쓸때 몇번 무시하니깐 애교를 부리기 시작하더군요..
이런 경우는 어찌해야합니까 선배님들 ㅜㅜ
     
       
글쓴이 2019-11-22 (금) 15:53
딸은 이런고민이 생기시는군요. 근데 좀 부러운마음이 드는데요ㅎ
에로즈나 2019-11-22 (금) 15:44
아이 셋 키우는데,  애들마다 다르긴 하더라고요.

어릴때는,

무표정한 얼굴로 안돼!    하고 무시하는것이 최고의 체벌이죠.
다만 남이나 본인에게 상처주는 행동을 할때는, 그 행동 할때마다 던지거나 던질려는 손을 한대씩
때렸어요.

이때도 그냥 단호하게 안돼! 하면서요.        체벌은 딱 그럴때만..

그외에는 아무리 반복해서 잘못하더라도, 안돼까지만 하고 다른걸로 유도하고..
대부분 다 들어주죠.

말이 통하면서 부터는, 엄마랑 아빠는 니가 좋은 어른이 되는걸 도와주는 사람들이라고 하고
혼내는게 아니고 알려주는거라고 하면서, 뭐가 잘못된건지, 알게 해주고.. 하지 말라고 하고
또 하거나 실수하면, 원래 어린이 일때는 아빠랑 엄마도 또 잘못하고 했다고, 그치만 안할려고
노력해야 된다고 하고, 반복..

인내심 싸움인데, 항상 부딪치는 엄마는 인내심의 한계가 빨리와서..
저녁때 애들이 심해지고 아내가 많이 올라와 있으면, 터치해서 제가 데리고 다니면서
설명해주고.. 재울때까지 케어해주기..

힘내십쇼.. ㅎㅎ  부모가 할껀 사실 인내 + 사랑 + 믿어주기 뿐이죠.
     
       
글쓴이 2019-11-22 (금) 15:55
와 아이셋 존경합니다bb
근데 셋째는 정말 발로 키워도 키워진다는게 사실인가요.
          
            
에로즈나 2019-11-22 (금) 18:31
음.. 첫째 때는 1:2 로 싸우는거라 겁나 편했어요.
한명이 아이 케어 하면, 한명이 집안일 하면 되니까요.
(잠 못자고 이런건 당연한거니까)

둘째 때는 2:1 로 싸워야 되는 상황이 생겨서 힘들었어요.
한명이 집안일 하는동안, 한명이 2:1 해야 되서..

셋째 때는 한명이 3:1 해야 되는 상황이 생기는데
두명은 양손으로 잡으면 되는데, 세명 되니까 한놈은 날고, 한놈은 뛰고, 한놈은 기고..
해서 많이 힘들더라고요.

다만, 첫째때는 처음이라 당황해서 분유부터 기저귀에서 아플때
모든게 서툴다 보니 힘들었고, 매 상황마다 어떻게 해야 되는지 몰라서 어려웠다면

둘째부터는 이럴땐 어떻게 하면 되고,  이건 괜찮고 하는게 보이더라고요.
한번 해봐서요.

셋째는 이미 알고, 또 해서 익숙해져서 더 숙련되었지만 업무량이 늘어난 상황이죠.
첫째가 울면 비상이었다면, 셋째는 슥~ 보고.. 연기구나.. 저정도는 괜찮다. 이런식?

한번 해본거라, 이때쯤에 뒤집고, 이때쯤에 기고, 이제 뛸때 됐고, 이제 슬슬 땡깡 부리고
이제 맨날 손 잡고 다니겠구먼~, 이제 손 안잡고 다닐려고 하겠구먼~

이런식으로 미리 뭐 할지를 아니까.. 좀 덜 힘들죠.
dandyboy 2019-11-22 (금) 15:54
인터넷이나 SNS등 많은 곳에서 자녀 양육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

이게 중요한건 내자식에겐 안통해 입니다.

아니면 그 순간 뿐이라던가, 그런 상황은 단편적인 사건으로 오지 않는다는거죠.

예를들어, 떼쓰는 아이에게는 무관심이 답이다. 맞습니다. 하지만,

떼쓰는 상황이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 라든지, 길거리 라든지, 그 전 상황이 있다던지, 부모와 여러 관계/감정이 얽혀 있다던지...

우리는 매순간 매우 많은 상황들의 집합체로 살아가죠.

단편적인 양육방법을 습득하고 적용했다면 그 때부터는 부부의 양육관으로 가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그냥 어리다고 마음이 아파서 놔두면 나중에 고생과 타인의 욕은 모두 부모에게 돌아오더라고요..

저는 아직도 그게 잘 안되서 어떨때는 감정을 실어서 때리다가 어쩔때는 잘 타이르다가 어쩔때는 무관심하다가 하네요..

이상 7살 5살 1살 남자 삼형제 키우는 아빠였습니다...............ㅠㅠ 저도 울게요...
     
       
글쓴이 2019-11-22 (금) 16:00
깊은 생각이 느껴지는데 읽히기 쉬운 말은 그만큼 생각과 고민이 많으셨다는 거겠죠? 존경합니다ㅠㅠ
막줄읽고 저랑 와이프는 크게 한번 웃었네요ㅎㅎ
말씀 정말 감사해요
          
            
dandyboy 2019-11-22 (금) 19:03
부모라는 책임감은 참 큰거 같습니다. 정말 애 하나 잘키워서 사회에 보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지난주에 조카를 일주일정도 돌봐줄 일이 생겼었는데
아들 하나를 너무 오냐 오냐 키워놔서 스파르타 훈련받고 갔네요 ㅋㅋㅋ
아들 넷 키우는건 정말 나라에서 돈줘야 함니다. 물론 셋도 쿨럭....
     
       
에로즈나 2019-11-22 (금) 18:35
딸2아들1 아빠로 존경 스럽습니다. ㅎㅎ
같은 다둥이 아빠라도 1티어 시네요.  전 막내가 처음 키워보는 아들이라..
딸하고는 다르게, 엄청 재미지네요.

저야 딸둘이라 셋째가 딸이라도 키울만 하겠다 싶어서 도전했는데..
대단하십니다.
          
            
dandyboy 2019-11-22 (금) 19:04
전 혹시나 셋째는 딸일까 싶어서...........................
이번 생에는 없는일로 사후정리 했습니다 ㅠㅠㅠㅠㅠ
다둥이 아빠 화이팅요 ^^
피피어스 2019-11-22 (금) 16:20
달래는주고 원하는건 안들어주고
화내지말고 단호한 표정 어조
도박단 2019-11-22 (금) 17:19
때리고 안때리고가 중요한게 아니구요.
땡깡을 쓴다고 해서 그걸 들어 주지 않는다는걸 심어주는게 중요합니다.
제가 아이들 어렸을때 저런 상황에서는 아무도 없는 둘이 있는 공간에 가서 제가 서있는 눈높이에 아이를 올려놓고 세워놓고 차분히 타일렀습니다.
호랭이열두마… 2019-11-23 (토) 09:03
딸 하나 있습니다 와이프의 훈육과정을 보면서 느낀건 안되는건 절대 안됩니다

어거지 피우면서 땡깡 피우면 절대 무시합니다 저도 안쓰러워서 어떻게 해주려고 하면 등짝맞고 쫓겨났습니다

아무리 울어제껴도 자기 할 일만 하더라구요

잘못하면 그 행동에 대해 이해할때까지  이야기 하더라구요 잘못된 행동 반복하거나 큰 잘못 저지르면  맞습니다 -_-;;;

덕분에 아직 초등학교도 안간 아인데도 남한테 싫은 소리 한번 안들어봤습니다

애들도 알더라구요 지들이 울어제껴도 안통하면 안합니다 다만 그 과정이 순탄치는 않습니다
휴잭맨 2019-11-23 (토) 09:58
이미 님 마음이 아이한테 약하다는걸 아이도 알꺼에요
본인 마음이 제일 중요합니다 머리로 지식으로 알아도 실천이 되야하는데
막상 때쓰고 울고 안쓰럽고 그럼 양보해주고 그럼 그게 쌓여서 원하는데로 안되는거에요
어쩔 수 없지! 보다 그럼에도 최선의 길을 찾아야하는것 같아요
허니버터야옹 2019-11-23 (토) 10:27
부모가 아니라 쉽게 얘기하는 걸 수도 있지만
전 애들 응석 다 받아주며 키우진 않을 겁니다
조금만 나이들면 습관 못 고친다고 봐요
내 새끼 이쁘고 애틋하지 않은 부모가 어딨겠나요
하지만 애 미래를 위해서 마음 아프더라도 훈육하는 거지요
kkum 2019-11-23 (토) 10:39
좋은 말씀들이 많네요.
다른 분들 의견 참고하시면 잘 자랄 것 같습니다.

부모님은 항상 약속을 지켜야 됩니다.
상벌에서도 마찬가지라서 꼭 지킬 수 있는 약속(? 조건)을 하셔야 됩니다.
"또 말 안 들으면 내쫒을 거야", "자꾸 이러면 학교도 그만둬" 같은 말들은 절대 하시면 안 됩니다. 지키지 못한다면요.
좋아하는 걸 못하게 하는 벌을 주신다면 정확하게 기간을 정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하루동안 금지, 다음에는 삼일 금지, 다음에는 일주일 금지 이런 식으로
가능한 기준을 정해주시면 부모님도 짧은 기간은 말한 것처럼 할 수 있고,
아이도 벌이 늘어가는 것을 이해해서 점점 고쳐갈 수 있습니다.

물론 상황따라 다르기 때문에 상벌이나 기준은 부부가 상의해서 정하시면 됩니다.
늘 웃는 가정 되시길 바랍니다.
대암흑천 2019-11-23 (토) 11:17
유튜브에 애기들 교육 관련된거 보시면 될거 같아요.
아기들이 호기심을 가질 수 있는 걸로 관심을 끈다거나 인형이나 뭐 그런것들요.
나야43 2019-11-23 (토) 11:50
18개월이면 모든 상황 파악하기가 아직 이른 나이라고 생각되네요. 그러나 이미 떼를 쓰면 얻을 수 있다라는 경험적 지식을 얻을 정도의 수준은 되었을 겁니다.
체벌이나 강한 훈육보다는 떼를 써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게 바꿔야겠네요.
애기가 원하는 것이 큰 것이 아니라면 그리고 말귀를 어느정도 알아 듣는다면 떼를 쓸 때 절대 주지말고 진정하고 작은 목소리로 예의바르게 부모에게 요청하면 얻을 수 있다 가르치시고 울 때 주지 마시고 진정하고 부모에게 조용히 요청할 때 들어주시는건 어떨까요.
예전처럼 2019-11-23 (토) 12:47
자녀를 위해서 이만큼 고민하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부모님이신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제리미스 2019-11-23 (토) 13:24
유튜브에 최민준 이라는 사람 육아하는거 보고 배우고있는데 효과는 케바케인것 같지만 추천합니다
저스트킴 2019-11-23 (토) 14:09
훈육 하지마세요. 제가 우리 첫째 바르게 키운다고 저때쯤부터 훈육했는데 지금 5살인데 엄청 후회됩니다. 둘째보면서 저 어린걸 왜 훈육을 했을까 싶네요. 지금 사랑만 줍니다. 훈육할때보다 훨씬 안정적이네요. 금방 지나가요.
반다크 2019-11-23 (토) 14:27
애가 가장먼저 배우는게 거짓말이라고 함
가짜로 울면 해주나까...
츄루륩춉츕 2019-11-23 (토) 14:59
절대 강제훈육 금지입니다 애 자존감 떨어뜨리는.지름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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