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업체 간담회가 있어서 참여하고
저녁식사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식사하면서 소개하고 관련 업종 이야기하면서 좋게 분위기 이어지다가
역사와 팩트관련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한 업체 사람이
발동을 걸기 시작하더군요.
조선은 그 당시 국가체제도 없었기에 일본이 국가의 모든 기초를 만들어줬다면서
그 당시 여자들은 젖통이를 공개하고 다니고(실제 사진은 저도 본 적 있습니다.)
그리고 온통 똥밭이었는데 일본이 들어와서 하수도 시설을 다 해줬다는 말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식민사관 썰을 풀기 시작하는 겁니다.
뚜껑이 열렸습니다.
말하는 패턴이 있더군요.
역사에 대해 팩트만 나열하는거다. 실제 팩트에 대해서만 이야기 하는거라는 것을 몇번이나 반복하면서 이야기를 끌어가더군요.
직접 눈 앞에서 그 썰을 듣는건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알고있는 상식과 정치경제학적 관점, 그리고 지식으로 반론을 제시하고 그 식민사관이란게 얼마나 위험한 생각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니 나중에는 이 책 읽어봤냐, 나도 좌파였다.등등등 별 희한한 말을 나열하기 시작하더군요.
차를 가져가서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에서 최대한 대화로 끝낼려고 했지만 결국 언성이 높아지고 주변의 만류로 그 자리는 끝났습니다.
역사공부를 해야됩니다.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네요. 좀 더 세련되고 과격하게 반격하지 못한 저 자신한테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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