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천도룡기2019 다 봤습니다

재밌습니다

50편짜린데 일주일만에 순삭 했네요

여배우들도 이쁘고 최근 드라마라 영상미나 연출도 괜찮고

액션감독이 슬로 모션을 매우 좋아하는 듯

대결씬에서 인물들 얼굴 위로 손발이나 무기가 간발의 차로 지나가는 슬로 모션 씬이 정말 많네요

드라마 전반적으로 액션 씬이 많은 편은 아닌거 같습니다

무협드라마인데 액션 씬 적은건 좀 아쉽

좀 아쉬운 점은 인물들 감정관계 묘사가 부족하단 점?

주인공 주변 여인들과 어떻게 연애감정이 피어나는지 묘사가 좀 부족함

특히 소소의 경우 비중 자체가 반쯤 공기에 가깝게 적어졌고

광명정에서 만나 건곤대나이 익히고 빠져나오는 과정까지 같이 고난 함께하며

어떻게 신뢰관계 형성되는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데 너무 시간 순서대로만 흘러가서

첨 보는 사람들에겐 왜 애정관계가 되는지 의문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조민도 메인 히로인이면서도 급속도로 애정관계로 발전하는데 표현이 많이 부족해요

조민이란 캐릭터가 아주 총명하고 머리 잘 굴리면서도 한편으로 다정다감하고 애교많고 그런 캐릭인데

이번 작에서는 똑똑한 캐릭터 면만 부각되고 애교 넘치는 모습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그냥 정해진 내용대로 애정관계가 형성될뿐 묘사에 좀 아쉬움이 남네요

인물간 감정관계 표현은 전반적으로 2009 의천이 더 좋았던 듯

주원장 비중이 넘 많아서 좀 짜증나긴 했는데

원작에서야 그렇다 치고 50부짜리 드라마에서 그렇게 많이 다룰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로

명교 내 입지와 야망 주변사람들 경계까지  실존 인물과 적절히 버무린 원작 살리기 위해서라지만

고추가루처럼 자꾸 찬물 끼얹고 설치고 넘 많이 나옴 짜증..

그나마 진우량이 공기에 가까운 비중이라 퉁치긴 했네요

여배우들이 역대급으로 이뻤는데

개인적으로 최고는 주지약 역 축서단이었네요

나올때마다 우와 하면서 봄 ㅋㅋ

하필 김용월드 3대 악녀 주지약 역할을 해서 좀 그런데

사조영웅문에 황용 역 맡으면 잘 어울릴거 같네요

김희철도 짝사랑한다는 축서단 ㅋㅋ

은소소 역 진흔여는 소용녀 역할에 잘 어울릴 거 같고

황삼누님도 엄청 미인이심

조민 소소도 괜찮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이 둘은 2009의천에 안이헌 조민 하탁언 소소가 더 좋았네요

외모도 그렇고 연기도 그렇고

남배우는 장무기도 잘생겼지만 양소가 특히 간지가 넘침 ㄷㄷ

재밌기도 하고 아쉬움도 있는 작품이었지만

결론은 축서단이 너무 예뻐서 다 용서된다

입술이 특히 넘 도톰한게 예쁘네요 ㄷㄷㄷ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