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이웃 사람들이 시끄러워서 너무 스트레스 받네요

주변에 이웃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아줌마, 아저씨 중장년층 노인들밖에 없는데
뭔 그렇게 할 말이 많은지 골목에 있는 자기들 의자에 앉아서 한번 얘기했다 싶으면 한두 시간은 기본으로 하네요
밥 먹고 와서 또 수다 떨고
왔다갔다 하면서 김씨! 김씨! 불러가지고 또 수다 떨고
요즘 아웃소싱 면접 보고 있는데 스트레스 받아서 집에 있지를 못하겠어요 차라리 밖에를 나가는게 낫지
맘같아서는 골목에 있는 의자 갖다버리고 싶은데 그러지는 못하네요
그래도 이웃이니까 가벼운 인사 정도는 합니다
주변에 몇몇 젊은 이웃들은 이 사람들 일찌감치 포기한거 같고
이렇게 시끌벅쩍해도 그렇게 사이가 또 좋은건 아니에요
꼭 한번씩 골목에 오토바이 대는것 때문에 한 이웃은 제발 골목 한가운데에 오토바이 대지 말라 하고 오토바이 주인은 내 오토바이 내가 대는데 무슨 상관이냐 하고 이 문제 때문에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욕하고 싸우고
감나무 가지 건드린다고 이삿짐 트럭도 못 들어오게 해서 일일이 이삿짐들 손으로 운반하게 하고
여름에는 골목 한가운데에 돗자리 펴놓고 고기 구워먹어서 연기 다 집안으로 들어오고
이러니 골목에서 시끄럽게 떠드는것도 짜증나고 으하하하 주변 사람 배려없는 웃는 소리도 짜증나고 사람한테 정떨어진다는게 이런 기분일까요
이게 이 골목 문화인가 봅니다
다른 곳도 이런가 보면 노인들 모여서 잠깐잠깐 얘기하기는 하는데 이정도는 아닌거 같아요